[엠디저널]사람의 등뼈는 서른두 개이고, 목뼈(頸椎骨)는 7개인데, 그중에서 맨 위에 있는 뼈를 ‘아틀라스 atlas, 환추(環椎) 또는 제일경추(第一頸椎)’라고 하는데 이 뼈가 두개골을 받들고 있는 모양이 마치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거신(巨神) 아틀라스(Atlas)가 어깨로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해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이다.아틀라스는 대지의 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 태어난 야페스트가 오케아노스의 딸 ‘클리메네’와 결혼하여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의 거신을 낳았다.
[엠디저널]수면제, Hypnotica라는 용어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잠(睡眠)의 신 휘프노스(Hypnos)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Thanatos)와는 형제 사이다. 휘프노스 자신은 언제나 졸리는 듯한 표정을 짓는 마음씨 착한 청년 신이어서 피로한 사람에겐 휴식을 주어 괴로움과 고민을 덜어주는 조용한 존재이다. 그림에서는 대개 두 귀의 뒤쪽에 날개가 달린 형상으로 그려진다.휘프노스 신과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가 관련되는 아름다운 신화가 있는데 그것은 케육스와 할큐오네라에 관한 신화이다.옛날 명마(名馬)의 산지인
[엠디저널]근래에 와서 비아그라(Viagra)가 시판되면서 사람들은 최음제, 즉 미약(媚樂 Aphrodisiaca)을 화제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미약이란 성욕을 항진시켜주는 약제를 말한다. 그 원어는 Aphrodisiacum인데, 이것은 단수이며 복수인 Aphrodisiac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용어는 올림포스의 12신 중에서도 뛰어나게 아름다운 아프로디테(Aphrodite) 여신에서 유래된 것인데, 아프로디테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심벌로의 여신이어서 성적인 것과 깊은 인연이 있는 신이다.소크라테스는 크세노폰의
[엠디저널]정신분석학에서는 남자아이는 어릴 때 무의식중에 자기 아버지를 미워하고, 아버지 대신 어머니를 독차지하여 사랑하려는 시기를 겪는 경향이 있다. 이때 느꼈던 정신적인 갈등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라고 하며, 한편 여자아이도 어릴 때 자기 어머니를 미워하고 아버지를 좋아하는 시기를 겪게 되는데, 이것을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라고 한다. 그러나 여자아이의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남자아이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처럼 뚜렷하지 않을뿐더러 본질적으로 볼 때
[엠디저널]의학을 영어로는 Medicine, 독일어로는 Medizin이라 한다. Medicine의 어원은 Media다. Media는 Medium의 복수인데, 이 낱말은 무당, 영매(靈媒), 매개(媒介), 중간물이라는 뜻이다. 즉 신과 사람과의 사이에 중개 역할을 하는 매개체가 의학이라는 것이고, 병을 주는 악마와 그 병마 때문에 시달리는 병자와의 사이에서 마술이나 주술을 부려서 환자에게 붙어있던 마귀를 내쫓아주는 중간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Medicine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이것 역시 그리스신화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메데이아(Me
[엠디저널]의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체의 모든 조화(調和)를 되찾고 이를 유지 시키는 것이다. 건강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리듬과 조화가 잘 유지되는 상태이며, 질병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리듬과 조화가 깨어져서 난맥과 부조화를 일으킨 상태이다. 만물유서(萬物有序)로 세상 모든 것에는 질서가 있으며 질서는 리듬과 조화로 성립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존재는 리듬이요 조화로서 이것이 파괴되면 심한 스트레스와 무의미한 공허감 그리고 권태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 일한 다음에는 쉬고, 쉰 다음에는 일해야 한다. 권
[엠디저널]고대 사람들은 질병의 발생은 정령(精靈) 또는 악마 같은 초자연적인 것에 의해서 야기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이런 초자연적인 마력(魔力)을 극복하여 몸 밖으로 쫓아낼 수 있는 힘은 오로지 전지전능한 힘을 지닌 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의약의 창설자는 전지전능한 힘을 지닌 신이라 믿고 의신으로 모셨다. 따라서 이 세상이 대부분의 문화 민족들은 자기 민족에게 처음으로 의술(醫術)을 전수(傳受)했다는 의신을 모시고 있다. 그리스의 경우 신화시대 의술의
[엠디저널]사람 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또 그 염증이 화농(化膿), 즉 고름을 곪게 하거나 식중독으로 장염을 일으키게 하는 세균을 ‘포도상구균(葡萄狀球菌)’이라 하는데, 그것은 0.5~1 마이크로미터의 포도알처럼 생긴 둥근 균이 마치 포도송이같이 집결 배열되어 있다 해서, ‘포도상구균’ 즉 ‘스타피로콕크스(Staphylococcus)’라고 한다. 말하자면 포도송이 구균인 셈으로 그 학명이 스타피로콕크스의 스타피로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그리스에서는 포도의 재배법을 개발하고 포도주 담그는 법도 가르쳐 준 신이
[엠디저널]고대 그리스의 문화에서는 인간들의 생김새나 빈부의 차, 민족, 종교 등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무시하고 벌고 벗은 사람을 드러내어 그것 자체만을 논하려는 시도가 여러모로 감지된다. 아마도 그리스인들이 신화의 세계를 믿고 있는 한 그들의 이 인간성 탐구라는 기본자세를 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야기의 줄거리가 신들과 영웅 그리고 사건과 전쟁으로 이어지면서도 신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신과 인간들 사이에 님프(Nymph, 요정)나 무사이(Musai, Musa의 복수, 영어로
[엠디저널]그리스신화의 불(야금)의 신 또는 기술의 신인 헤파이스토스는 로마신화의 불카누스(Vulcanus, 영/Vulcans)와 동격인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나, 실은 제우스가 자기 머리에서 아테나를 탄생시키는 것을 본 헤라는 나라고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해서 헤라 단독으로 단성생식(單性生殖)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한다. 즉, 제우스가 부인이 있는데도 단성생식을 한다면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혼자서 낳은 아들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그런데 낳고 보니 헤파이스토스는 추하게 생겨 어머니로서
[엠디저널]의학용어에 ‘메두사의 머리(caput medusa)’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간경변(肝硬變) 때에 복수(腹水)가 차서 복벽의 정맥이 성난 듯이 굵게 팽창된 것을 의학에서는 노장(怒脹)되었다고 하며, 바로 복벽의 정맥이 노장된 상태를 메두사의 머리라 한다. 즉 배꼽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노장된 정맥들의 모양이 마치 신화에 나오는 머리카락 모양이 뱀의 모양과 같은 메두사(Medusae) 세 자매, 즉 여괴(女怪)인 고르곤(Gorgon)들의 것과 그 모양이 같다 해서 지어진 용어이다.신화에 나오는 고르곤들의 얼굴은 지독히도 못
[엠디저널]어떤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병이 곧 발병될 것이라는 신호로 나타나는 전구증상(前驅症狀)을 아우라(Aura, 前兆)라고 하는데 이것은 신체적인 질병보다도 정신적인 질환에서 자주 보게 된다. 특히 간질인 경우에는 아우라가 확실한 편이다.간질은 전형적인 간질경련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대발작(大發作)이라 하고 어중간한 비전형적인 발작만 일으키는 것을 소발작이라 한다. 대발작 형 간질발작을 일으키기 전에는 대개 어떤 증상이 미리 나타나는 것을 의학에서는 아우라라고 한다.아우라에는 지각성인 것과 운동성인 것이 있는데, 흔히 갑자기 숨
[엠디저널]옛 그리스에는 테이레시아스라고 하는 장님 예언자가 있었다. 테이레시아스라는 말은 ‘조짐을 읽은 자’라는 뜻이다. 그가 한창 예언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을 당시, 강의 요정 리리오페가 아들을 낳았다. 요정은 이 용한 예언자를 불러 아들의 운명을 점쳐 달라고 했다. 아기를 본 순간 예언자는 “아주 오래오래 잘 살 겁니다. 단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면 말입니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했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아닌가.이 아기가 바로 수선화 전설로 유명한 나르시쏘스(Narcissos) 이
[엠디저널]그리스 신화에서 영웅이라면 단연 헤라클레스(Herakles)를 꼽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그를 국민적 영웅으로 치고 있어 그리스 신화가 각국에 보급됨에 따라 이제는 세계적인 영웅이 되었다. 신화에서는 불굴의 용기와 호쾌하고 초인간적으로 활약하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켜 로마에서는 ‘헤라클레스Hercules’, 영어로도 ‘헤라큘리즈 Hercules’라고 부르는 등 전 세계적인 영웅이 되었다. 의학에서는 상피병(象皮病 Elephantiasis)을 일명 헤라클레스 병, Morbu
[엠디저널]매독(梅毒)을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모두 시필리스(Syphilis)라고 한다. 그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시필루스」라는 젊은 양치기 청년에서 시작된다. 시필루스는 태양의 신 아폴론의 제단을 몰래 없애고 그곳에다 자기가 섬기는 양치기의 신의 제단으로 삼았고, 그 때문에 아폴론의 노여움을 사서 저주와 천벌로 병에 걸리게 되었다는 것이다.이 병이란 것이 매독이었던 모양인데, 그 당시에는 정확한 병명이 붙었던 것이 아니다. 그 청년의 병의 경과가 천벌로 혹독했기 때문에 그 청년의 이름 ‘시필루스’가 ‘시필리스’라는
[엠디저널]남자 아이가 서너 살이 되면 어찌된 셈인지 동성인 아버지는 경원(敬遠)하고 심하면 미워하며 이성인 어머니를 좋아해서 졸졸 따라 다니는 시기를 맞는다. 이런 시기의 변화를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드(Freud) 박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라고 명명했다.이런 개념이 처음 세상에 발표 되었을 때, 그는 설명하기를 이런 시기의 남자아이는 「동성인 아버지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아버지가 없어진 뒤에는 자기가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같이 생활하기를 바란다」해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살부혼모 (殺父
나이 들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가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말문이 막히거나 다른 화제로 바꾸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는 것을 기억상실 또는 건망(健忘 amnesia)이라 하는데 “a”는 부정을 나타내고 “mnes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므네모쉬네 Mnemosune에서 유래된 기억을 의미하는 용어로써 기억의 부정 즉 건망증 또는 기억상실증이라는 의학용어의 어원이 되는 것임으로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의 신화를 살펴보고 건망증의 의학과의 관계를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정리하기로 한다.신들의
사람의 피부가 황색을 나타내는 것을 황피증(黃皮症 Xanthoderma, 싼토데르마)이라 하는데, 그 어원은 멀리 그리스 신화의 싼토스(Xanthos)에서 찾을 수 있으며, 또 「싼토스」를 일명 스카만드로스(Skamandros)라고도 한다.트로이가 평야를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강이 스카만드로스 강이며, 이강의 신이 스카만드로스(일병 싼토스)다. 신들이 이 강을 싼토스(황금빛)라 불렀던 이유는 이 강물의 빛이 황색이고, 또 이 강물로 목욕하고 나면 동물들의 털빛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윤기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아름다운 바다의
미궁(迷宮)이란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되 그 안에 길이 하도 복잡해 나올 수 없는 일종의 감옥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는 어떤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면 그 사건은 영영 해결될 가망이 없는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 미궁 또는 미로(迷路)를 그리스말로는 Labyrinthos, 라틴말로는 Labyrinthus, 영어로는 labyrinth 이라한다. 미궁이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로스(Minotaurus) 가 살던 집인 라비린트스(Labyrinthus)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미궁은 지중해의 큰 섬인
[엠디저널]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티탄신족인 이아베토스(Iapetus)와 대양신 오케아노스(Oceanus)의 딸 클리메네(Clymene) 사이에서 출생된 티탄족계의 신이다. 신들 중에서 가장 고결하고 공평한 생각을 하는 신으로 예견을 잘 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원래 prometheus란 앞을 잘 내다보는 ‘예견자’라는 의미로써 그는 티탄족 신과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 때도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를 예견하고 제우스신을 도와 자기의 티탄족과 싸워서 올림포스 신들을 승리로 전쟁을 끝마침에 따라 제우스의 호감을 사게 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