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15세기가 저물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자 베네치아는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미술에도 새로운 사조가 싹트기 시작했는데 이를 주도한 사람이 티치아노(Tiziano Vecellio 영어로는 Titian, 1490- 1576)이었다. 그는 베네치아뿐만이 아니라 전 유럽의 예술을 지배하였던 서양미술의 거장으로 군림하였다.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티치아노는 약 80년간에 거친 그의 예술활동을 통해 수많은 걸작을 남겼는데, 현재 그가 그린 것이라고 인 정되는 작품만도 약 640점이나 된다.그의 작품의 우수성에
[엠디저널] 근래에 와서 비아그라(viagra)가 시판되면서 사람들은 최음제 즉 미약(媚樂 Aphrodisiaca)을 화제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미약이란 성욕을 항진시켜주는 약제를 말한다. 그 원어는 'Aphrodisiacum'인데, 이것은 단수이며 복수인 'Aphrodisiac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이 용어는 올림포스의 12신중에서도 뛰어나게 아름다운 아프로디테(Aphrodite)여신에서 유래된 것인데, 아프로디테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심벌로의 여신이어서 성적인 것과 깊은 인연 이 있는 신이다.소크라테스는 크세노
[엠디저널] 의학을 영어로는 Medicine, 독일어로는 Medizin이라 한다. Medicine의 어원은 Media 이다. Media는 Medium의 복수인데, 이 낱말은 무당, 영매(靈媒), 매개(媒介), 중간물이라는 뜻이다. 즉 신과 사람과의 사이에 중개 역할을 하는 매개체가 의학이라는 것이고, 병을 주는 악마와 그 병마 때문에 시달리는 병자와의 사이에서 마술이나 주술을 부려서 환자에게 붙어있던 마귀를 내쫓아주는 중간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Medicine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이것 역시 그리스신화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메데이아
[엠디저널]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이라면 단연 헤라클레스(Herakles)를 꼽게 된다. 그래서 그를 그리스 사람들은 국민적 영웅으로 치고 있어 그리스신화가 각국에 보급됨에 따라 이제는 세계적인 영웅이 되었다. 신화에서는 불굴의 용기와 호쾌하고 초인간적으로 활약하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켜 로마에서는 헤라클레 스 Hercules, 영어로도 헤라큘리즈 Hercules라고 부르는 등 전 세계적인 영웅이 되었다.의학에서는 상피병(象皮病 Elephantiasis)을 일명 헤라클레스병, Morbus Herculeus 라고 하는데
[엠디저널] 매독(梅毒)을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모두 시필리스 (Syphilis)라고 한다. 그 어원은 그리스신화의「시필루스」라는 젊은 양치기 청년에서 시작된다. 양을 치는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태양의 신 아폴론의 제단을 몰래 없애고 그곳에다 자기가 섬기는 양치기의 신의 제단으로 삼았기 때문에 아폴론의 노여움을 사서 저주와 천벌로 병에 걸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병이란 것이 매독이었던 모양인데, 그 당시에는 정확한 병명 이 붙었던 것이 아니다. 그 청년의 병의 경과가 천벌로 혹독했기 때문에 그 청년의 이름 ‘시필루스’
[엠디저널] 남자 아이가 서너 살이 되면 어찌된 셈인지 동성인 아버지는 경원(敬遠)하고 심하면 미워하며 이성인 어머니를 좋아해서 졸졸 따라 다니는 시기를 맞는다. 이런 시기의 변화를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드(Freud) 박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라고 명명했다. 이런 개념이 처음 세상에 발표 되었을 때, 그는 설명하기를 이런 시기의 남자아이는 「동성인 아버지는 없어서면 하는 마음과 아버지가 없어진 뒤에는 자기가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같이 생활하기를 바란다」해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살부혼모 (
[엠디저널] 나이 들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가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말문이 막히거나 다른 화제로 바꾸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기억이 되살아 나지 않는 것을 기억상실 또는 건망(健忘 amnesia)이라 하는데 a는 부정을 나타내고 mnes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므네모쉬네 Mnemosune에서 유래된 기억을 의미하는 용어로서 기억의 부정 즉 건망증 또는 기억상실증이라는 의학용어의 어원이 되는 것임으로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의 신화를 살펴 보고 건망증의 의학과의 관계를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정리하기로 한
[엠디저널] 사람의 피부가 황색을 나타내는 것을 황피증(黃皮症 Xanthoderma)「싼토데르마」라 하는데 그 어원은 멀리 그리스신화의 싼토스(Xanthos)에서 찾을 수 있으며 또 「싼토스」를 일명 스카만드로스(Skamandros)라고도 한다.트로이가 평야를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강이 스카만드로스 강이며 이강의 신이 스카만드로스(일병 싼토스)이다. 신들이 이 강을 싼토스(황금빛)라 불렀던 이유는 이 강물의 빛이 황색이고, 또 이 강물로 목욕하고 나면 동물들의 털빛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윤기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아름다운 바
[엠디저널] 미궁(迷宮)이란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되 그 안에 길이 하도 복잡해 나올 수 없는 일종의 감옥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는 어떤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면 그 사건은 영영 해결될 가망이 없는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미궁 또는 미로(迷路)를 그리스말로는 Labyrinthos, 라틴말로는 Labyrinthus, 영어로는 labyrinth 이라한다.미궁이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로스(Minotaurus)가 살던 집인 라비린트스(Labyrinthus)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미궁은 지중해의 큰 섬인 크레타의 왕이었던
[엠디저널] 사람 발뒤꿈치에 있는 굵은 심줄을 의학에서는 아킬레스 건(腱, Achilles tendon)이라 한다. 이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 아킬레우스(Achilleus)에 유래 된다. 아킬레우스는 펠레우스라는 아버지와 테티스라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인간인데 어머니는 여신이었다.펠레우스 부부는 아들이 탄생되자 이름을 ‘리귀론’이라 지었다. 신인 어머니가 생각하기를 자기는 신이기 때문에 영생 불사할 수 있지만, 이 아기의 아비는 인간이기 때문에 때가 되면 죽어야하는 숙명적인 운명이기에 아기의 앞날이 걱정되어, 자
[엠디저널] 그리스 신화의 불(야금)의 신 또는 기술의 신인 (Hephaistus)은 로마신화의 불카누스(Vulcanus, 영/ Vulcans)와 동격인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나, 실은 제우스가 자기 머리에서 아테나를 탄생시키는 것을 본 헤라는 나라고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해서 헤라 단독으로 단성생식(單性生殖)으로 낳은 것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 즉 제우스가 부인이 있는데도 단성생식을 한다면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혼자서 낳은 아들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그런데 낳고 보니 헤파이스토
[엠디저널] 의학용어로 정신병을 Psychosis 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쉬케(Psyche)라는 아름다운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된다. 영어의 Psychosis, 독일어의 Psychose는 모두 그리스 어원인 Psyche + osis에서 생긴 말이다. Psyche+osis가 Psychosis(정신병)로 되었지만, 그리스말로 osis는 경과 특히 병적인 경과를 뜻하는 꼬리말로 쓰인다. 그러므로 「프시코오제」또는 「싸이코시스」라는 의학용어는 혼(魂)의 병적상태 즉 정신병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다.아름다운 처녀 프쉬케와
[엠디저널] 기독교가 널리 보급된 오늘날 십자가가 일종의 액세서리로까지 애용되고 있는데 그 사연과 내막을 알게 되면 숙연해 지면서도 격분을 감출 수가 없게 된다. 즉 예수에게 집행된 십자가형(十字架刑)은 범법자에 대한 형벌이라기보다 교묘하게 꾸며진 살해라는 견해가 우세하며 또 십자가형 집행의 내용을 알게 되면 잔인무도하기 끄지 없어 인류역사상 가장 가혹하고도 혹독한 살해 방법임에 치를 떨게 된다.당시 로마 제국에서도 십자가형은 죄질이 무거운 범법자로 도망친 노예, 혁명 시도자, 탈영병 등에 적용 되었으며 시민에는 적용되는 일은 거의
[엠디저널]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뒤러의 독일인 아버지는 금세공인 이였으며 어머니는 뉘른베르크 출신의 규수이었는데 두 사람 사이에서 2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공방에서 제도공으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뒤러는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며 판화가로서 수많은 그의 작품에는 제단화와 종교화, 초상화와 자화상 그리고 동판화 등이 있다. 독일 르네상스는 뒤러를 시작으로 발단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전 미술이 부여했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인체의 표현에도 관심을 쏟은
[엠디저널] 1860년대 파리의 미술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즉 이때까지는 화가들이 자기의 후원자로부터 생활비를 받고 그 대가로 주문하는 주제와 형식에 따라 그림을 그려 오던 것을 박차고 자기가 원하는 주제를 자기 나름대로의 형식으로 그리기 시작하였다.그래서 이들 화가를 이른바 인상파(impre-ssionism) 화가라 했으며 그들은 현실의 빛 속에 있는 물체는 종래에 믿어왔던 것과 같은 특징의 색과 형태가 아닌 광선과 대기(大氣)의 상황에 따라 변화된다는 것을 중요시하여 색채를 빛의 움직임에 따라 새롭게 재인식하고 이
[엠디저널]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과는 세 개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이브의 사과이고 두 번째는 뉴턴의 사과이며, 세 번째는 화가 세잔느(Paul cezanne 1839-1906)의 사과이다.화가 세잔느는 그의 평생을 통해 사과의 정물화를 그렸는데 그 그림이 그의 병적이나 운명과 무관하지 않아 그 사연을 알아보기로 한다.세잔느는 남프랑스의 엑상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 고향에서 부르봉 중학교를 다녔는데 그의 동급생에는 에밀 졸라(Emile zola 1840-1902)가 있었다. 졸라는 후에 자연주의 문학의 대명사라고 할 수
[엠디저널] 그림으로 보는 예수 가슴의 상처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을 당한 장면의 그림은 여러 화가에 의해서 그려졌다. 이러한 예수의 책형도(磔刑圖)는 예수의 육체적 및 신체적 고통을 가시화할 수 있는 그림으로 예수의 양쪽 손바닥과 양쪽 발잔등에는 커다란 못이 박혀있고 또 어떤 그림에는 가슴에 상처가 있는 것이 있다.이 가슴의 상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그 하나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죽었는가? 아직 살아있는가를 가리기 위해 병사가 창으로 찔러 보아 생긴 상처라는 설과 또 하나는 예수가 죽은 듯이 보이
[엠디저널] 15세기가 저물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자 베네치아는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미술에도 새로운 사조가 싹트기 시작했는데 이를 주도한 사람이 티치아노(Tiziano Vecellio 영어로는 Titian 1477/88에서 1490-1576)이었다. 그는 베네치아뿐만이 아니라 전 유럽의 예술을 지배하였던 서양 미술의 거장으로 군림하였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티치아노는 약 80년간에 거친 그의 예술 활동을 통해 수많은 걸작을 창출하였는데, 현재 그가 그린 것이라고 인정되는 작품만도 약 640점이나 된다
[엠디저널]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의 한 사람인 스위스의 화가 폴 클레 (Paul Klee 1879~1940)는 독일 베른 근교 뮌헨부호제에서 음악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바이올린 솜씨는 전문가 수준이었다. 1898년 고교 졸업 후 뮌헨으로 간 그는 음악과 더불어 시, 단편소설 등을 공부하였지만, 최종적으로는 세기말의 화가인 미술아카데미의 프란츠폰 슈투크 문하에 들어가 1901년까지 사사 받으며 화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클레는 탄압을 피해 베른
[엠디저널]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스위스의 화가 폴 클레(Paul Klee 1879~1940)는 독일 베른 근교 뮌헨부호제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모두가 음악가이었다. 어려서부터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1898년 고교를 졸업하고서는 미술을 택하여 미술아카데미에 입학한 후 1901년까지 미술을 공부하고서는 화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클레는 30대 중반이 될 때도 자신의 고유한 색채를 발견하지 못해 고심했다. 그러다가 1914년에 떠난 튀니지 여행 덕분에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