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돈이 적어도 찾을 수 있는 행복의 비결!돈도 건강과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있을 때는 돈을 잘 이용해서 인생이 자유롭고 행복한 의미가 있게 하면 되고, 돈이 적을 때는 적은 만큼의 좋은 점을 찾아 누리면 됩니다. 돈이 적다고 해서 무슨 행복을 찾겠나 그러지만 돈 한 푼 없어도 마음이 편안할 수 있는 방법. 즉, 돈이 적을 때의 좋은 점을 찾아보면 됩니다.첫째. 시간이 많습니다. 돈을 벌려면 육체적으로 일을 하고 남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그에 맞는 대가로 돈을 받기에 많은 돈을 벌려면 그만큼 돈을 버는 일에 시간을 더 많이
[엠디저널]몸의 건강은 조건 없는 자유와 행복을 얻는 지름길이다. 건강할 때 좋은 점은 자유롭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할 때는 그냥 그대로 살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건강하지 않을 때에 들이닥칩니다. 사람들은 대개 건강하지 않은 것을 부자유혹은 불행과 같은 것으로 봅니다. 물론 건강하지 않을 때 오는 불편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유롭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때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요? 건강하지 않을 때에는 자신의 좋은 점
[엠디저널] 불교 경전을 매일 읽다보면 조건적인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자유와 행복을 추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무조건적인 자유와 행복을 추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무조건적인 자유와 행복을 얻으면 어떤 조건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불교가 바로 그 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보통 조건적인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행복하고 건강하면 행복하고 하는 식입니다. 그런 자유와 행복은 조건이 사라지면 함께 없어집니다. 돈이 없어지고 건강이 나빠지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사실,
[엠디저널] 살아가면서 자신을 지키고 자기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가 없으면 자기한테 손해가 되는 걸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면 무엇이 손해가 되는것 이냐? 손해가 되는 걸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면 무엇이 손해가 되는것 이냐?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세가지 독[삼독(三毒)] 인탐욕, 성냄, 어리석음에 바탕을 두었거나 그것을 일으키는 건 다 손해가 되는 것입니다.서양의 정신분석에 대해 제가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서양식 정신분석에서는 불교에서 다루는 ‘정신인식과정’ 을 알지 못하는 것 같
[엠디저널] 이동식 선생님은 ‘부부는 일심동체’ 라는 말에 빗대어 ‘부부는 이심이체(二心 異體)’ 라고 말씀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상대의 처지에 공감하는 것이 화합하는 길이라고본 것이죠. 그런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공감이 최선일까요? 공감을 넘어서 남과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마음이 둘이었을 때 오는 갈등과 힘든 것이 아예 사라지겠지요. 남과 몸이 하나 되기는 불가능하지만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 예가 불교 경전에 나옵니다. 고싱가살라 짧은 경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엠디저널] 공감에 관계하는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바로 거울신경(mirror neuron)입니다. 1990년대 후반 무렵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리촐라티’와 동료들이 거울신경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원숭이의 뇌에 전극을 설치한 다음, 원숭이가 물체를 잡을 때 뇌의 어느 부위에서 반응이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연구를 했습 니다. 연구 결과 잡는 행동과 연결된 뇌의 특징 부위를 발견했는데, 직접 물체를 집을 때뿐 아니라 다른 원숭이가 물체를 잡는 것을 보았을 때도 그 부위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관찰 되었습니다. 거울신경이 발견된 것입니
[엠디저널]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일어난 것을 정확히 아는 것 입니다. 훌륭한 치료자가 되려면 공감 능력을 배양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마주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무언가를 해야지, 그러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건 환자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도, 공감이 되어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항상 다른 사람 마음속에 들어가서 민감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예민해서 피곤해지면 안 되겠지요. 영어권에서는 공감을
[엠디저널] 《디가 니까야》〈정신경〉을 보면, 우리가 말할 때 갖춰야 하는 요소에 대해 부처님이 설명합니다. 경전을 살펴보겠습니다.“쭌디여, 만일 과거가 사실이 아니고 옳지 않고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여기면 여래는 그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만일 과거가 사실이고 옳더라도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여기면 여래는 그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만일 과거가 사실이고 옳고 이익을 줄 수 있다 하더라도 여래는 그 질문을 설명해줄 바른 시기를 안다.쭌디여, 만일 미래가 사실이 아니고 옳지 않고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여기면 여래는 그것을
[엠디저널] 나와 남이 바라는 것이 서로 충돌할 때, 지금까지는 기분이 좀 나빴거나 남에 대한 원망이 생기거나 인간관계가 깨지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따른다면, 이제는 서로 바라는 바가 충돌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지 연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남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고, 나와 남 둘 모두에게 좋은 일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의 전환이 제일 중요합니다.그럴 수 있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얻으면
[엠디저널] ‘선인낙과 악인고과’ 를 좀 더 실감 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지인이 많이 있을 겁니다. 모르긴 해도 한 수만 명씩은 아실 거예요. 얼굴을 아는 사람도 많고, 오래 못 봐서 얼굴은 잊었지만 기억을 더듬으면 떠오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함께 학교에 다닌 동기들만 따져도 수천 명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와 접촉했던 사람들 마음속에 다 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밤에 달이 뜨면 강이든 개울이든 물이 있으면 달그림자가 다 비치듯이 우리를 본 사람 마음속에 다 우리가 있는 겁니다. 어떤 내가 있으냐
[엠디저널]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살아가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들은 많습니다. 우선, 나는 하나인데 다른 것들은 무수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나 아닌 생명 가진 존재들도 무수하게 많고 자연 현상도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 다른 존재들과 자연 현상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각각의 존재는 다 자기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데, 그 대상이 내가 되면 내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기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나를 물 수밖에 없는데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또 거대한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엠디저널] 나꿀라뻬따 경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장자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몸도 병들고 마음도 병든 것입니까?장자여, 여기 배우지 못한 범부는 성자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지 못하고 참된 사람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참된 사람의 법에 능숙하지 못하여 물질을 자아라고 관찰하고, 물질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고, 물질이 자아 안에 있다고 관찰하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합니다. 그는 ‘나는 물질이다. 물질은 내것이다.’라는 [견해에] 사로잡힙니다.그러나 이처럼
[엠디저널]우리는 몸과 마음이 우리 것이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그것들이 움직이는 원리, 다시 말해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 우리의 소망은 그 과정에서 눈곱만큼도 작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무아입니다. 무아는 몸과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관찰을 통해 이 사실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상윳따 니까야》 에서 부처님이 첫 제자인 다섯 비구에게 이 가르침을 들려줍니다. 경전을 살펴
[엠디저널]몸의 속성사람들은 흔히 몸이 아플 때 기분 나빠합니다. 그리고 그걸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요. 그런데 그게 당연한 걸까요? 아닙니다. 몸 아플 때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언제가부터 몸 아픈 것에 대해서 그런 반응을 하기 시작한 거지 원래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몸 아픈 것에 대한 반응을 바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응을 바꾸면 몸 아픈 것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배가 조금만 고파도 짜증을 냅니다. 그는 ‘배가 고픈데 왜 밥이 없어. 왜 밥을 준비 안 했어. 아! 밥 먹고 싶어. 그런데 밥을 먹을 수
[엠디저널] 관찰을 통해 몸과 마음의 속성을 안다괴로움은 몸과 마음에서 오는 겁니다. 괴로움을 없애는 것도 몸과 마음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괴로움은 본질상 몸으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괴로움은 마음을 통해서 옵니다.따라서 몸과 마음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잘 알려면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개 생각으로, 들은 대로, 교육 받은 대로 ‘몸은 이런 것이고 마음은 이런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의 판단은 몸과 마음의 본 모습과는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엠디저널]2. 외아들을 잃고 실성한 여자끼사고따미라는 여인은 어린 아들이 갑자기 병으로 죽어 엄청난 절망에 빠집니다. 그녀는 실성한 사람처럼 아들의 시신을 가슴에 품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묻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와 부딪히는 게 싫어 그녀를 피해 다녔고, 이에 끼사고따미는 더욱더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딱하게 여긴 한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가면 방법이 있을 거라고 일러 줍니다. 끼사고따미는 그길로 부처님을 찾아가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고 아들을 살릴 방법을
[엠디저널] 마음을 왕이라고 하면, ‘마음에 공통되는 것들 7가지’는 왕을 수행하는 장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마음이든 늘 함께합니다. ‘때때로 있는 것들 6가지’는 어떤 마음에는 있지만 다른 마음에는 없을 수도 있는 마음부수입니다. 그 가운데 일으킨 생각은 대상으로 처음 향하는 것이고, 지속적 고찰은 대상에 계속 가 있는 것입니다. 결정은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정하는 것이고, 정진은 애를 쓰는 것, 희열과 열의는 말 그대로 희열과 열의입니다.속행 단계에서 해로운 마음이면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가운데 각각의 마음에 해
[엠디저널] 불교에서는 두 가지 실재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관습적 실재이고, 다른 하나는 궁극적 실재입니다. 손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관습적 실재란 우리가 ‘손’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손’ 미국에서는 ‘hand’라 부르고 그렇게 인식하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그런데 손은 하나의 상태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변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색이 조금 퍼렇게 되고 따뜻한 것을 만지면 붉어집니다.궁극적 실재란 손을 이루는 궁극적인 것을 말합니다. 궁극적 실재도 조건에 따라 일어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영원한 것은 아니지만,
[엠디저널] 술술 잘 풀리는 삶을 살아서 행복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정신적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정신적 문제가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일단 괴로움이 있습니다. 환자들을 봐도,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오랫동안 많은 괴로움을 겪습니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괴로운 상황들이지요. 그런 괴로움을 올바르게 겪어내지 못할 때 정신적 문제가 생겨납니다. 다시 말해 그 괴로움을 해결할 지혜가 자기에게 없어 올바르지 않게 대응하거나, 남의 도움을 받을 만한 처지가 안 되어 고립되거나, 남이 도움을 줘도 받지를 않거나 하며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
[엠디저널] 불교정신치료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정신치료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신치료는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2016년 초에 위키피디아에서 정신치료에 대한 정리를 보니 1천 가지 이상의 정신치료가 있었습니다.모든 정신치료에서는 인간을 이해하는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이러이러한 존재다’라고 보는 것이죠. 이러한 인간 이해의 틀은 각 학파를 창시한 사람의 관찰과 경험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이트는 자신의 꿈을 분석하여 정신분석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 정신치료’를 창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