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관 중에서 대사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은 근육, 뼈 및 지방 등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육체적 변화는 근골격계의 약화 및 복부비만을 포함한 체지방의 증가이다. 노인에서 체지방이 증가되면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증가되고, 골격계가 약해지면서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률이 증가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인 근육량 감소에 대한 생리학적 현상에 대하여 의학계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런 원인은 근육 감소증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상처 치유 고압산소치료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족부의 감염뿐만 아니라, 동맥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다리에 생긴 궤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전향적인 이중맹검 연구에서 16명의 비흡연자에서 만성적인 하지의 궤양이 발생하였을 때 고압산소치료를 30회 정도 시행하였더니 4~6주 만에 상처의 크기가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을 하거나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도 비슷하게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일반화하기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당뇨병으로 인하여 발에 병변이 있는 30명의 환자에서 45분씩 고압산소치료를 하
고압의학(Hyperbaric medicine)이란 특정가스 성분을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투입하는 의학적 치료의 한 부분이다. 이때 특정한 가스를 산소로 사용하게 되면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라고 한다. 고압산소치료란 100% 산소를 1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투여하며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고압산소 치료 시 100%산소를 2~3기압으로 투여하면 동맥 산소분압이 2,000mmHg이상 되고, 조직에서의 산소분압도 400mmHg에 이르게 된다. 이 농도의 산소는 세포에 생화학
단식과 암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단식요법이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즉 암의 완화 요법에서는 체중이 줄지 않도록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을 섭취하도록 권유하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칼로리를 지속적으로 제한하면, 산화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세포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암환자에서 화학적인 항암제를 투여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세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칼로리 제한을 하면 세포가 스트레스에 대하여 저항하는 능력이 증가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그러나 암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전그림 1은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전을 도식화 한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간헐적 단식방법은 일주기의 생물학, 위장관내의 미생물의 종류와 다양성 및 생활습관에 따라 부가적으로 대사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부정적 방해요소가 생기면 대사환경이 나빠지면서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및 암 등이 생길 수 있다. 일주기 생물학 Circadian Biology주간에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방법은 일주기 생물학에 영향을 줌으로서 대사적인 면에서 건강하게
음식과 물의 섭취를 자발적으로 일정기간 중단하는, 소위 간헐적 단식은 수천 년 전부터 실제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문헌에 따르면 종교적인 이유나 민족 고유의 전통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단식 방법이 있었다. 최근에 와서 단식에 대한 효과가 새롭게 재조명 되면서 다수의 관심을 끌면서 많은 연구 결과가 출판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단식 방법이 추천되고 있다. 예를 들면 2013년에 Mosley 와 Spencer는 “The Fast Diet”라는 책에서 1주일에 2일을 단식하고 나머지 5일 동안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에너지를 제한했을
운동 처방을 함에 있어서 휴식을 기반으로 운동(Rest-Based Training, RBT)휴식과 운동은 보통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상호보완적이고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 운동을 할 때 10분 동안에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달리려면 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만일 10초 동안 가능한 최대한 달리면 운동의 강도는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고강도의 운동은 휴식이 없이는 지속할 수가 없다. 양질의 휴식은 양질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 반대도 성립된다.고강도 간헐적 운동(high intensi
근육과 몸 전체의 신호전달체계와 염증의 상호관계인체는 움직일 때마다 근육에서 신호전달물질을 내보내서 인체의 다른 여러 부분과 정보를 서로 교환한다. 지방세포처럼 근육세포도 내분비 장기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근육은 자발적으로 수축하면 myokine이라는 것을 분비하게 되는데, myokine은 근육에서 유래한 cytokine을 말한다. myokine은 인체가 만성 염증에 대하여 어떻게 기능하고 적응하며 조절하는 것에 대한 중요한 열쇠 같은 역할을 한다.1. 인터루킨-6(IL-6, interleukin-6): 운동 요소와 연관성
우리는 움직일 수 있을 때 건강하며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움직임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왜냐하면 현생 인류가 사냥과 채집을 하면서 원시생활을 할 때는 필연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여야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고, 위험에 처해 있을 때는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하여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였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걷는 것은 유산소 운동이므로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원시시대에 현생인류는 하루에 약 20km이상을 걸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며, 위험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짧은 시간동안의 빠른 이동은 무산소 상태의 고강도 운동에
최 세 환 (崔世煥) spinexp@gmail.com서울성모신경외과의원 원장 (암, 만성병 및 난치병 클리닉),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부회장, 대한성장의학회 부회장, 대한비타민 C 암연구회 부회장, 대한제암거슨의학회 임상학술부회장, 대한정주의학회 회장, 미국 기능의학회(IFM) 정회원위산분비의 억제음식이 위속으로 들어가면 이미 먼저 있던 소량의 위산을 중화시킨다. 음식물이 내려가면서 전정부의 pH가 3.0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gastric 및 cephalic phase를 자극에 의하여 가스트린이 분비된다. 음
위산 분비에 있어서 히스타민의 역할1920년에 폴란드의 생리학자인 Popielski가 히스타민이 위산의 분비를 자극한다고 보고하였다. 그 당시의 많은 연구자들은 가스트린이 실제적으로는 히스타민이라고 믿고 있었다. 1938년에 와서야 Komarov박사에 의하여 위 점막에서 분비를 촉진하는 두개의 서로 다른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Komarov박사는 trichloroacetic acid를 이용하여 위점막 추출물에서 상청액(supernatant)에 있는 히스타민과 분리된 펩타이드인 가스트린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 MacIntosh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은 경우에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 소화불량, 속쓰림, 변비나 설사 등이 있다. 현대의학의 관점에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억제해 주는 것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속쓰림 증상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호소하면 위산을 없애는 방향으로 약물을 처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만성 환자들은 오히려 만성적인 위산저하로 인하여 위에서 제거되어야 할 유해균들이 제거되지 못하고 소장으로 넘어가게 되어 장내 이상균의 증식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입으로 섭취한 많은 필수 미네랄들이 위산에 의하여 이온화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