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현대의학에서 대한민국은 가히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의사 개개인의 술기는 물론 SCI급 논문은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을 읽는 눈이 없다면 최고의 자리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또한, 통합의학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다면 결국 절름발이 의학으로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현대의학은 20세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못할 만큼 정통의학(conventional medicine)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엠디저널]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실제로 성형외과는 모든 외과적 수술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치료의 성공 여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성형외과는 그 대학병원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눈부신 성장을 통해 성형외과의 메카로 떠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이 있으니, 대전에 위치한 건양대학교병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충북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개원가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진료와 연구, 그리고 후학 양성이라는
[엠디저널]한센병 환자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간호사들, 노벨평화상 추천 100만 명 넘어소록도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한센병 환자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푸른 눈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 출신의 간호사로 마리안느는 1962년 2월 24일, 그리고 마가렛은 1959년 12월 19일 처음으로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이들은 이후 2005년 11월까지 무려 40여 년 이상을 국립소록도병원 등지에서 한센병
[엠디저널]2019년 의료계를 관통한 최고의 키워드로는 미래의료와 4차 의료혁명, 그리고 장내 미생물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장내 미생물은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와 같이 생소했던 단어들을 끌어올려 이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국민 용어가 되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다.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꾸준히 연구를 지속해 온 연구자들이 있었다. ‘腸을 살리는 腸 박사’로 통하는 장세살연구소 백승환 소장
[엠디저널]1985년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장식할 매우 뜻깊은 일이 있었다. 바로 우리나라 23번째 전문의학 과목인 가정의학과가 탄생한 것. 물론 모든 과가 중요하지만, 가정의학과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유는 국민의 간절한 요구로 생겨났기 때문이다.그리고 가정의학과 창립 35년을 맞은 지금에 와서는 전문의 1만 명을 배출하면서, 바야흐로 ‘1 가정 1 주치의 시대’를 열면서 의료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그동안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국민보건환경에서부터 비만 퇴치와 금연 운동, 그리고 손 씻기와 구강 청결 사업 등 진료실 안팎으로
[엠디저널]통증은 인류의 기원과 함께 시작되었고, 아울러 의료의 역사는 통증으로부터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수백만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통증은 인류의 가장 큰 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통증은 의료인들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로 남아 있지만,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증은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해 한 번에 정의 내릴 수 없고, 전문 과마다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 치료법도 통합되기 어려웠다.이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형태의 연구로 통증 치료의 진실에 다가서는 의사들이 생겨났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는 지난 3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알리톡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약 150명의 피부과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만성 중증 손 습진에 대한 치료 지견이 논의되고, 유일한 경구용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인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의 주요 임상 연구 결과 등이 공유됐다. 또한 피부과 의원에서 환자의 긍정적인 예후를 위해 알리톡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천
[엠디저널]“현대인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오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몸이 쇠약해져 가고, 병에 걸리고, 암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받습니다. 현대의학은 병에 걸리면 약이나 수술을 통해 해결하려고 합니다. 당장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부작용이나 다른 문제로 이전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합니다.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염을 제거하고 충분히 싸워 이길 수 있을 때 수술을 하거나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 오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엠디저널]“국내 척추 통증 의학은 단연 세계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이미 수많은 연구 논문을 비롯해 다양한 저서들로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통증 의학을 배우기 위해 외국을 찾았으나, 이제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통증 의학을 토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통증 의학, 특히 척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이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WHO(세계보건기구)가 ‘통증도 병’이라고 발표하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통증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
[엠디저널]어깨 및 팔꿈치 관절은 거의 360도에 가깝게 회전하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운동 범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는 매우 취약해 탈골이나 염증, 그리고 근육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이와 같은 해부학적 특징으로 인해 어깨 통증을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통증 및 야간 통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과거에는 치료보다는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근래에 들어서는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생활방식, 그리고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의 확산으로 어깨
[엠디저널]방사선동위원소(RI, Radio Isotope)와 분자영상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암 치료는 물론 국내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은 지난 8일 국가RI신약센터(KRICP, Korea Radio Isotope Center for Pharmaceuticals)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국내 신약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국가RI신약센터는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약 6년간 93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준공됐으며, 연
[엠디저널]서로 기대어 사는 것이라 하여 ‘人’이 되고,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고 하여 ‘人間’이 되었다. 그렇다면 詩는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시는 사람이 쓰고, 사람에 의해 읽히고,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의사 시인 정의홍 원장의 시에는 사람이 있다. 환자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과 아픈 이웃이 있다. 도로 위에도, 낡은 벽돌집에도, 둥둥 떠다니는 바다 위에도, 바람에도, 그리고 허공에서조차도 사람이 있다. 그래서 그의 시는 아름답다.시는 재주가 아니라 따뜻함과 여유에서 배어 나오는 향기“시를 잘 쓰거나 좋아했다기보
김신곤 고려의대 내과 교수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9월부터 2년 간이다. 이번에 선임된 김신곤 교수는 전우택 초대이사장(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이어 제 2대 이사장이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한반도건강공동체를 목표를 의학·보건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의공학 등 다양한 학제의 연구와 학술 교류의 플랫폼을 표방하며 2014년에 창립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통일문제 전문가 사이에서 학계 간 의견을 조율하고 발전시키며, 통섭적인 훈련 및 교육을 통해 거시적 안목과
현대약품이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 치매치료제 복합제 임상 3상을 승인받고, 국내 및 해외 임상 착수에 나선다.현대약품은 현재 타미린서방정 갈란타민 성분 시장에서 오리지널 레미닐피알서방캡슐을 넘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치매 치료제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치매치료제 성분은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이 있다.국내 제약회사 중 치매치료제 성분군 모두를 판매하는 회사는 한정적이며, 현대약품에서는 하이페질정(성분명:도네페질), 디만틴정(성분명:메만틴), 타미린서방정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소장 심재용)는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환자 중심의 R&D 지원을 위해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RWE) 연구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운영에 들어갔다. RWE는 의료제공자인 의료기관과 의료소비자인 환자와 일반인, 보험자 등으로부터 생성된 다양한 종류의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분석해 얻은 임상적 근거자료다. 임상개발 분야가 실험적 연구에서 진료환경을 반영한 실증적 연구로 전환되면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연구개발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