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제 6대 이철진 신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31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3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과 에메랄드룸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비만 치료의 70~80%를 개원가에서 진료하고 있는 현실 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최근 미국에서 개최 되었던 Obesity Week 2022에서 발표된 최신 비만 치료에 대해 어느 때보다빨리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약물 치료를 비롯한 상담과 식단 관리, 운동 등을 통한 지지치료에 대한 실질
[엠디저널] 요즘 외래에서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행동과 집중력에 대한 상담을 청해온다. 대부분 아이들에 있어 어느 정도의 산만함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ADHD로 진단받고 치료받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아이의 생활과 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이 질환은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 수치는 전체 아동의 5~10%(2005년 서울대병원 자료에 의하면 13.25%)로 측정되며, 이들은 성인 ADHD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전체 성인에 있어서 4%가 ADHD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22
[엠디저널] 사단법인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회장 김세철)가 주최한 ‘2022년 가을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진료봉사활동’이 지난 11월 12일(토) 충남 서천군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있었다. 서천군보건소,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비뇨의학과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독, 국제로타리 3650지구,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후원했다.이날 행사는 의료진 20여명과 서천군보건소 직원들이 55세 이상 남자어르신 500여명에게 전립선 무료검진과 건강강좌 및 전문의 상담을 했다. 행사엔 의료진을 비롯한 한국전립선-배뇨관리
[엠디저널] 현대인의 고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말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고르지 않은 식습관, 운동부족은 다양한 질병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의 전 단계로 알려진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당장 눈에 띄지 않는 증상이지만 방치한 채 시간이 지나면 위중한 질병으로 발병할 수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는 이미 익숙한지 오래다.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자꾸만 허리 둘레가 늘어나고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 당장 대사증
[엠디저널] 세례 요한은 헤로데 왕과 헤로디아 왕비의 부정한 결합을 맹렬히 비난하고 저주를 퍼부었다. 이러한 세례 요한의 독설과 인신공격적인 행동에 앙심을 품은 헤로디아 왕비는 어떻게 해서라도 요한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하고 모략을 꾸미기 시작하였다. 헤로디아는 남편 헤로데 왕이 의붓딸인 살로메의 춤에 홀딱 반한 사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살로메에게 어떤 부탁을 해도 왕이 거절할 수 없도록 약속을 받아내라고 부추겼다.헤로데는 아름다운 살로메의 춤추는 모습만 보면 넋이 나가건 하였는데 헤로디아는 바로 이
[엠디저널] 의지의 이러한 속성을 알게 된 이후 제가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의지가 있으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환자로 하여금 의지를 내게 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지금까지 언급했듯이 의지는 그 순간에 어떤 조건에 따라 떠오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지를 한 번 냈다 해서 그게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환자로 하여금 현 상황을 개선하는 행동을 하게 할 의지를 내게 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닙니다. 또 어떻게 해서 의지를 내게 했다 해도, 환자가 그
[엠디저널] 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하여 앞산을 오르다가, 석양에 붉게 타는 단풍나무 아래서 걸음을 멈추었다. 가을바람이 온 산을 울긋불긋 물들여 놓았다. 단풍이 든 가을 산을 멀리서 보면 인상파의 점묘화처럼 형형색색 점들을 찍어놓았고, 가까이서 보면 콜라주기법으로 각기 다른 단풍을 크게 오려붙여 놓았다. 옛 시인은 “서리 맞은 단풍이 이월 꽃보다 붉다.”고 하였다. 단풍이 드는 나무는 아주 많지만 그 중의 으뜸은 당연히 단풍나무다.단풍나무만큼 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나무도 드물 성싶다. 이해인 시인은 “사랑하는 이를 생각
[엠디저널] 모발미네랄검사는 소량의 머리카락 체취로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네랄 함량을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인 검사방법 중 하나이다. 혈액이나 소변검사에 비해 표본의 채취가 쉽고 운반, 보관, 저장이 용이하며 체액의 모든 성분들을 그대로 반영한다. 모발의 고유 코팅구조로 인하여 한번 흡수된 성분의 변화나 파괴가 거의 없이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검사로 확인 할 수 있는 항목은 영양 미네랄의 함량(Nutritional Elements), 중금속 등 독성물질의 함량(Toxic Elements),
[엠디저널] 심장 초음파 검사호흡 곤란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 심한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판막 질환 등의 다양한 심장 질환을 알아보는 검사다. 음파보다 높은 음역의 초음파를 발생시켜 심장에 반사돼 돌아오는 음파를 이용해 얻은 영상을 관찰한다. 검사 전 상의를 검사복으로 갈아 입고 왼쪽으로 돌아누운 뒤 가슴에 수용성 젤리를 바르고 진동 크리스털이 부착된 탐촉자를 심장 주위로 움직이며 검사한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고, 심장의 수축 능력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검사 시간
[엠디저널]음식 - 암 환자의 63%는 심각한 영양실조우리는 날마다 먹어야 살 수 있다. 매일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만들고 건강을 책임지므로 나쁜 음식을 먹으면 병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따라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음식을 가려 먹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음식이 몸속에서 제 역할 다하기 위해서는 소화를 잘 시켜야 하고, 흡수도 잘 이루어져야 한다그런데 암 환자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식욕부진과 비정상적인 대사 항진으로 영양 상태가 점점 나빠지기 일쑤다. 실제로 암 환자 가운데
“詩가 뭔데”를 잡은 순간 “니가 뭔데?” 물어본다.“어느 날 그를 찾으러막걸리와 빈대떡을 가지고계곡과 둘레길을 걸으며내 가슴속을 한참 후벼 보아도그는 보이지 않았다“ ----‘시詩를 찾아’에서 夕江 김석인씨가 최근 시집 “詩가 뭔데”를 펴냈다.희수를 바라보는 시인은 아프다.스스로가 아프고,잔소리하는 마나님에 대해 아프고,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아프고,분단된 조국 통일에 대해 아파한다. 그 아픔을 빼곡이 글자 하나 하나에 담아내어 “詩가 뭔데”로 분출해 냈다.“내가 건너온 세월을 저 강아, 묻지 말라그 세월 속에는 희로애락이 녹아 있
[엠디저널] 코로나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식 구매를 하는 소비자는 거의 드문 것이 현실이다. 2019년 오픈서베이의 건강기능식품 구매채널의 형태를 보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68%에 이르고 있는 조사결과만 보아도 국민들의 건강기능식품 선택시 전문가의 가이드가 필요한 시대임을 직감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때,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허용’이라는 향후 정부정책에 대한영양제처방학회가 이러한 국민건강증진 및 권익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
[엠디저널] 지난 10월호에서는 날아다니는 안과병원(Orbis International)을 소개하였다.의료기술이 뒤떨어진 개발도상국이나 안과치료를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안과치료를 받게 해주자는 비교적 현실성이 떨어지는 위대한 도전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92개국 2300만 명의 눈을 뜨게 했다.전용화물기를 활용해서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마리안퍼스재단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국제 NGO 활동을 위한 전용제트기를 도입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고, 필자는 공유경제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고 후반
[엠디저널] 대한비만학회 김기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비만진료의 현장과 우리들의 미래인 아동들의 신체활동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 대한비만학회 연수강좌가 10월 23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하이브리드방식의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었다.코로나 19 이후 대한민국 국민들의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비만을 주제로 열린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비만은 질병이며 그로 인해 이어질수 있는 여러 대사질환과 문제점들을 화두로 그에 대한 솔루션으로 영양,운동,의료 3박자에 맞추어 다방면의 전문가들과 의
[엠디저널] 친환경 우리 농산물이 건강을 지킨다.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 이중에서 친환경 농산물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는 크지 않다. 현재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전체의 5%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 생태계 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와 농약 살포로 인한 국민의 식량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친환경 농업을 통해 나를 지키는 먹거리 전쟁에 10년간 새로운 대안을 찾아나선 경북 고령 산골 진명자연치유원 (홍화숙 원장)의 이모저모를 스케치 했다.
[엠디저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형장으로 끌려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로했다는 전설에 나오는 예루살렘 여성의 이름은 베로니카(Veronica)이며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성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가톨릭의 기도문 ‘십자가의 길’ 제 6 처에 나오는 ‘피땀으로 물들어 걷는 예수의 모습을 보고 군중 속에서 달려 나와 얼굴을 닦는 천을 바쳤더니, 예수는 그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다시 돌려주었는데, 그 수건에 예수의 얼굴이 새겨져 나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즉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는 그렇지 않아도 채찍에 맞아 고통스러운 몸을 힘차게 추스
김기택 경희대학교 특임교수(동탄시티병원 명예원장)가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1년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대한정형외과학회는 최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최상의 교육과 진료를 추구하고 정형외과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56년 설립된 학회다.김기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첫째, 전임 집행부의
[엠디저널] 이라는 책에서 생물학자 에릭 캔들은 자유의지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신경과학자 헤르만 헬름홀츠 1860년대에 ‘무의식적 추론’ 이라는 개념을 주장합니다.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축정한 결과,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 중 상당수가 사물에 대한 의식적인 지각보다 앞서서 무의식중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이보다 100년 정도 뒤인 1986년, 벤자민 리베트는 실험을 통해 헬름홀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내놓습니다. 그는 피실험자들에게 자기들이 원
[엠디저널] 속이 빈 고목 느티나무 뿌리들이 집채만 한 바위들을 끌어안았지만, 끝내 붙잡지 못한 큰 바위 하나가 굴러 떨어져 두 동강이 나있는 선암골(先岩谷)로 들어간다. 멀리 산언덕에는 오동나무들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다. 앵두나무 언덕 한 켠에 노랑해당화가 필 무렵, 고샅길바닥에 보랏빛 통꽃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다. 고개들 들어보면 하늘이 보랏빛이다. 개울둑에 한 뿌리에서 절로 자란 두 그루의 오동나무가 서 있다. 돌다리로 개울을 건너 큰 대문을 열면 수염이 앞가슴을 다 덮은 우리 할아버님께서 사랑방 문을 여신 채 장죽을 물고 계
아이를 낳아도 아이를 받을 의사가 없다.급격한 출산 인구 감소와 고령 산모 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률 증가, 그리고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피하려는 전공의들의 산부인과 지원 회피 현상으로 앞으로 전국의 분만 병의원 20-30%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16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유)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연령은 53세로(2021년 12월말 기준)로 전체 전문의 평균 49세보다 훨씬 높고 그마나도 30대이하 산부인과 전문의는 761명으로 전체 산부인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