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부드럽고 진솔한 글로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선사해 온 의사수필가 김화숙 원장이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나의 열정 나의 소망’으로 다시 한 번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지난 2012년 등단 이후 진료와 의계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집필 활동을 해 온 김 원장이 그동안의 글을 모아 ‘첫 수필집’을 낸 것.“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야 하고 뼛속까지 발가벗어야 진정한 수필이 나온다는 가르침을 지키려고 나름 노력하였습니다. 글을 쓰면서 마음에 드는 한 문장 나오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
매일 아침마다 외출 시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고 새로운 옷을 구입하지 않는 이상은 비슷한 스타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돌려 입게 된다.비슷한 스타일로 계속되는 옷차림을 보면서 새로운 시도에 대한 생각과 매일 입는 옷이 지겨워 같은 옷이라도 새로운 스타일에 대해 바라게 된다.남성의류쇼핑몰 투플랜은 캐주얼하고 댄디한 데일리룩을 위주로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스타일처럼 느낌 있고 스타일리쉬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을 선별해 제공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가볍게 입고 나가도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을
[엠디저널]작업을 그리는 과정의 행위로 퍼포먼스의 길을 제시한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1912-1956)은 기존의 틀을 깨고, 1940년대 후반 바닥에 펼친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고, 흘리고, 붓는 드리핑(Dripping)기법을 시도하며 서양 회화사에 한 벽을 차고 나온다.대중적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물감 통에 구멍을 뚫어 물감을 흘려 그린 작업은 감성과 무의식에 기댄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기법이다. 또한 물리학의 용어 카오스(Chaos)는 어떠한 질서나 잘 짜여진 구조도 그 기저에는 혼란
Ⅰ[엠디저널]누룩을 띄워 탁주가 되기까지몹시 바쁘다. 그것들, 반쯤 어두운 곳에서허접스런 가마니 뒤집어쓴 채핏기도 없는 허연 울음들 실뿌리처럼 길러내며침묵의 시간,설설 익히고 있었다.간혹 이상한 방언 지껄이면서앞뒤도 없는 이국異國의 이야기도 늘어놓았지만안으론 한 겹, 한 겹 깨달아가고 있었던 것이리라.축축한 불의 힘으로 - 바닥에서 올라오는무無의 힘으로유언幽言처럼 불안에 떠는 것들, 스멀스멀발효시키는 것만이, 제 유일한 도락道樂임을물론 잘 들리고 있었지. 특별한 계략의 일 아니지만힘들게 평화 바라는, 그런 열망의 목소리들마치 죽음을
[엠디저널]영국 출신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는 ‘사람은 살아가는 삶을 두려워하여 사회의 구조적 틀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생애 주기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그 죽음이 두려워 종교를 의지한다고 보았다. 인간 개개인은 거친 대자연 앞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구조적인 틀을 벗어나 생존할 수 있는 가치적 기준을 찾아내야만 했다.예술가의 하루는 자신이 삶과 자연의 무한함 속에 먼지 같은 자기 내면과의 선택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문화인 오경덕 화백은 그 난제를 현실로 맞이했
천년의 세월을 달려온 혼의 소리, 궁중음악의 백미 수제천 [엠디저널]설은 새해의 첫 시작이며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원단, 세수, 정초라고도 부른다. 이는 묵은 해를 정리하여 보내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다시 출발하는 첫날이다. 설의 어원에 대해 몇 가지 설(說)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섧다”라는 뜻으로 알려진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이수광의 ‘여지승람(輿地勝覽)’에 설날이 ‘달도일’로 표기되었는데, ‘달’은 슬프고 애달파 한다는 뜻으로, ‘도’는 칼로 마음을 자르듯이 마음이 아프고 근심에
[엠디저널]그의 작품은 타향에 이주했던 삶과 건축가로 정주했던 삶, 그리고 미술가로 회귀한 삶을 한 편의 드라마로 인식하고 펼쳐 놓는 파노라마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화폭에서 말하려는 ‘한국의 미(美)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다. 한국적인 것으로 통용되는 완만한 곡선미와 청, 백, 적, 흑, 황의 오방색으로 가져왔다. 대한민국의 산과 들에서 한국 정신문화와의 격(格)을 나타내는데 주력해 왔다. 서양의 입체파와 야수파를 차용한 듯한 대담한 화면의 배치이다. ‘어떻게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인 것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인가!’에
초가삼간 집을 지은 내 고향 정든 땅아기염소 벗을 삼아 논밭 길을 가노라면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흙에 살리라물레방아 돌고 도는 내 고향 정든 땅푸른 잔디 베개 삼아 풀내음을 맡노라면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나는야 흙에 살리라 내 사랑 순이와 손을 맞잡고흙에 살리라푸른 들녘 시내 흘러 내 고향 정든 땅구름 함께 길을 걸어 가로수를 따라가면이 세상 모두 다 내 것인 것을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나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유기동물에 실태에 대해 전국에 있는 모든 유기동물보호소 즉, 유기동물보호센터가 분주하다. 서울유기동물보호소에 의하면 한해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수는 10만마리를 넘는다고 한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무료분양의 가벼움이다. 책임감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유기동물의 무료입양의 기회가 흔해짐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소중함을 가벼이 여겨 생겨난 사태로 바라보고, 입양 절차를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추세이다.유기동물보호소 및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는 유기견과 유기묘의 무료분양 자체만으로는
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은 26일 광주광역시 교통문화연수원에서 ‘2019 아동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주제로 학계 및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를 초청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자해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아동청소년 교육 및 상담·심리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광주·전남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과중한 학업부담, 정서적 지지기반 약화 등 청소년의 자살·자해, 우울감, 충동조절 장애 등 정서·행동 문제 발생으로 아동·청소년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곽재복, 운영법인 푸르메재단)이 사회복지법인 우성재단 우성원·우성장애인요양원, 해뜨는양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공동으로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의 지역사회 삶! 이렇게 지원한다’를 주제로 한 국제워크숍을 진행한다.워크숍은 3월 4일, 5일 이틀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전국 장애인복지관, 거주시설, 자립생활센터 관계자 각 30명씩 총 9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사람중심계획(PCP; Person Centered Planning) 저자에게 듣다’를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 특히 주목할 점
체지방 측정기 대명사인 ‘InBody’에서 분사한 헬스케어 전문기업 롬브(RHOMB)가 프리미엄 체중계 ‘롬브 스케일’을 출시했다고 2월 13일 밝혔다.롬브 스케일은 프리미엄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로, 사용자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체성분 검사 및 확인을 할 수 있다. 체성분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평평하지 않은 발의 형상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한 것이 롬브 스케일 만의 특징이다. 체성분 검사에서 사용되는 전극 부분이 2.1도 기울여 발이 정확하게 접촉할 수 있다.또한 미니멀리즘의 근간이 되는 카지미르 말레비치 작품 의 형상
[엠디저널]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삶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산물을 그 자리에 두고 때에 따라 그 풍경을 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영화 의 배경이 되는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주변을 둘러보면 멋진 자연과 주민들의 조상이 물려준 그 자연을 보전하며 지키는 마을 지킴이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호수가 있고 바람이 불고 또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면
[엠디저널]아정한 음악이란 뜻으로 쓰인 정악은 향악, 민속음악에 대비되는 아악, 궁중음악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근래에 와서는 다시 궁중음악, 종교음악, 민속음악과 구별하여 조선 시대 중인층을 중심으로 발달한 음악, 예컨대 여창가곡, 가사, 여민락, 도드리 등의 음악을 ‘정악’이라 일컫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한 곳의 성당을 짓는데 수 세기의 세월을 거쳐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인 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악곡 중 수 백 년의 세월을 거쳐 오늘의 형식을 갖추었다. 이 한국 음악곡 영산회상 음악이 그러하다.영산회상은 본래 불교음악이다.
[엠디저널]민화 작업에서의 부귀영화의 상징인 모란은 항상 그곳에 그렇게 곧게 서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현실에서 부귀영화는 그리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작은 것 어느 하나도 가벼이 오는 것 없다. 획득 하기 위해서는 비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꿋꿋이 서있어야 한다.그러나 내 손을 떠나야 하는 사유를 살펴야 하는 그때 견디기 힘들면 放下着(방하착).내려 놓아라. 내려 놓아라 내 버려라!우리는 흔히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나를 닮아간다는 작품을 통해서 다른 이에
정부는 지난 2016년 1월 상조 회사의 난립을 막기 위해 선불식할부거래법 자본금 기준 최소 3억원을 15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단기간에 자본금을 증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3년이라는 유예기간을 뒀으며 2019년 1월 상조업계가 자본금 증액관련 할부거래법 시행시점을 앞두고있는 가운데, 효원상조는일찌감치 자본금 증자 요건 충족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효원상조는 2012년 영등포에 효원힐링센터를 설립하여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힐다잉(임종
새해 아침 깊은 샘물을 퍼올리다[엠디저널]지나간 시간의 역사는 추수의 단계였다면, 2019년 기해년 시작의 아침은 파종의 염원이 된다. 작품속 자연의 대상은 실존하는 우리의 공간을 새로운 질서의 환원으로 불러오고있다. 경계의 모호함의 불확실성은 창조의 근간이 된다. 또한 그것의 모태는 심미와 사유의 장이다. 작가의 발이 닿은 시점의 이곳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아카데믹한 탐구와 깊은 심연의 호흡을 가다듬고 붓을 들었다.그녀의 조형 방식은 독자를 사로잡는다. 동양의 문화 담론중 달(Lunar)을 기준으로 하는 12간지중의 돼지는 대상화된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급속한 고령사회 진입으로 관련 건강보험급여는 7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노인 질환 중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단연 치매다. 완치가 불가능한데다, 간병하는 보호자의 삶의 질까지 현저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전체 노인의 10% 이상이며, 오는 2030년에는 15%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추산되는 등 치매 관련 국가 정책은 물론 치매 보험 비교견적사이트 등 보장 프로그램도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치매는 뇌기능의 손상으로 인지능력이 저하되면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변화의 시대, 잠시 멈추고 듣는 평안의 음악[엠디저널]지난달 어느 토요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올해 서울에 내린 첫눈이었다. 최근 겨울 날씨에서는 볼 수 없던 꽤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였다. 도로와 골목 곳곳에 눈이 쌓이며 어린 아이들이나 가족, 연인들은 공원이나 놀이터로 나와 첫눈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첫눈이라는 설렘도 잠시, 아침 리허설로 향하는 주말 출근길에 때아닌 교통 대란에 울상을 지었다. 이른 아침 변경된 버스 노선으로 사람도, 차도 찾아볼 수 없던 도로 위는 눈발이 흩날리는 소리와 더불어 광활한
그의 붓끝은 휘호를 시작하는 군주의 아침기온이다DIASPORA디아스포라! 자연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그리다[엠디저널]예술 장르 중 서양음악에서 낭만주의의 질풍노도(Sturm und Drang)과격정을 메타포로 가져온 표현이 더불어 보여지는 작품이 있다.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Caspar D. Friedrich, 1774-1840)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The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1818)’가 그러하다.이 그림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작가는 지팡이를 쥔 검은 코트를 입은 방랑자의 모습을 그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