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후 신부전과 같은 중증 신장 손상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 손상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나빠져 몸이 산성화되는 산증(酸症), 전해질 장애, 폐부종, 질소가 혈액에 과다하게 들어 있는 질소혈증, 소변량 감소 등이 발생할 경우, 신장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신대체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하지만, 심정지 후 발생한 중증 신장 손상의 경우 신대체요법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근거가 지금까지 없었던 반면, 카테터 기구를 장기 안으로 삽입하는 침습적인 도관 삽입과 복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완치한 사례도 많지만 치료 도중에 사망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25일(수)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31일 자정까지 코로나19로 총 162명이 숨졌다. 16일(월) 자정 발표한 국내 사망자 현황 및 특성을 살펴보면 사망자 중 81.3%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98.7%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기저 질환으로는 심근경색
추운 겨울이 가고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한창이다. 예년 같으면 따뜻해진 날씨에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운동 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므로 실내에서라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운동이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강재 교수의 도움말로 실내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실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외부활동 없이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식사량에 비해 운동량이 줄어 체중이 증가한 사람을 일컬어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탄생하였다. 이처럼 전 국민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둔 사회적 거리만큼 오히려 봄철 건강관리에는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지난 3월초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은 지나친 신체 활동량 및 에너지 소비 감소는 우울증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면역력 악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닝 등을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서 허리둘레, 중성지방수치,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 공복혈당수치, 혈압 등 5가지 지표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했을 때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대사증후군은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것이 각 진단기준 요소들의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없고, 진단기준이 모호하거나 불완전하며 진단기준치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제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그런데 최근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진단지표로서 영상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고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을 이루는 평활근의 부분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35세에서는 40~60%의 빈도로 발견된다.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은 불분명하다. 자궁근종은 호르몬 반응성 종양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커지며, 폐경 후에는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크기가 감소할 수 있다. △빠른 초경, △불임,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가족력, △비만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대부분은 무증상을 보이나 △생리양의 증가, △생리 이외의 출혈이 보이는 비정상 자궁출혈, △복부
#김모(71) 씨는 수개월 전 입은 오른쪽 발가락 상처가 낫지 않아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혈류검사와 혈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색 소견이 발견돼 동맥간우회술과 스텐트삽입술을 받았다. 현재 상처는 씻은 듯 치유됐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하지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장애를 받았을 때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게 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하지동맥질환이라 한다. 동맥의 내벽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좁아지고 딱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하지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의 전달이 감소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를 합쳐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건강염려(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 작은 증상에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 등), 불안, 불면, 기침하는 사람을 피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병을 옮길지 모른다는 염려,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 답답함 등
- 혈당 높은 당뇨병 신환환자에게 3제 병용 요법으로 장기간 혈당조절 가능한 치료법 제시- 당화혈색소 수치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메트포르민, 시타글립틴, 로베글리타존(국내 신약) 3제 요법의 장기간 치료 효과 규명- 3제요법은 베타세포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췌장 기능을 호전시키는 대사상 이점이 있음을 확인- 당뇨병 관련 국제학술지 ‘BMJ 당뇨병연구치료 게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약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 로베글리타존으로 구성된 3제요법을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마음의 불안이나 공포가 우울감으로 나타나 물리적인 방역만큼이나 심리적인 방역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서면서 이들과 접촉한 자가 격리자도 급증하고 모임 등 사회적 활동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이 집에 갇혀서 지내면서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와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가 합쳐져 ‘코로나 블루’라는 표현도 사용되는 상황이다.아울러 2019년 전체가구의 30%가 1인 가구로
병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출퇴근길뿐만 아니라 환자와 접촉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다. 하루 종일 실내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일을 하다 보니 입 주변에 트러블이 생겨 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평소 여드름 피부로 고민이 많았던지라 흉터가 생길까 봐 고민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다보니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감염자 추가 발생 대비 및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뚜렷한 치료
특별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전신 통증이 이어지고, 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곤하고, 아침에 깰 때 상쾌한 느낌이 없거나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섬유근육통은 신경계가 통증에 과민해지면서 전신에 걸친 만성 통증과 누르면 아픈 증세가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증 뿐 아니라 수면장애, 관절의 강직감, 소화나 배뇨장애, 인지능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며 우울증과 불안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2~8%에서 발견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
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 표준치료는 고식적(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이하 항암치료)이다. 이때는 대개 두 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하 복합요법)을 시행한다.하지만 모든 전이·재발된 위암에서 복합요법치료가 일관되게 치료효과가 더 좋다는 명확한 연구가 없는 가운데,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기간과 복합요법·단일요법의 치료효과를 포함한 예후인자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강석윤·최진혁 교수팀은 2004년
- 불면증, 역류성 식도염 등 발생해 문제 심각 -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김정우 씨(32, 가명). 김씨는 늦은 저녁 시간이 되면 야식으로 치킨, 피자, 보쌈 같은 배달 음식을 즐긴다. 충분한 저녁식사를 했더라도 저녁 10시 이후면 허기가 져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는다. 배달음식을 시킬 여력이 없으면 라면 같은 고칼로리 간식을 먹어야 든든함에 잠이 든다.야식 준비하고 먹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취침 시간은 항상 늦어진다. 밤 12시를 넘기기 다반사이다. 김씨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과 배부름이 겹쳐 야식
국내 기술력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속도를 한 단계 높였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본격적인 동물 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동물 시험에서 효력이 확인되면 곧바로 비임상 시험에 돌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완료 후 빠르면 9월엔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이번에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서브유
여성의 3대 질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방암.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발생 증가율이 90.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최근 유방암 자가진단법이 널리 보급되고 유방초음파, 맘모톰 등 조기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조기발견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 대한 재정적인 투자와 연구, 대중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치료방법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 이제는 점차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방암 수술 시 유방암 환자는 감시
눈에 하얀 것이 올라와 급하게 병원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기 쉬운 백내장과 익상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반면 익상편(翼狀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결핵균. 결핵은 기원전 7천년경 석기시대 화석을 비롯해 고대 이집트와 페르시아 미라에서도 감염 흔적이 발견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인 결핵은 현재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증식하고 건강한 폐를 손상시킨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주로 영양과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흔히 ‘후진국병’이라 불린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
꾸준한 혈당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관리 필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불안감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감염자들 대부분 개인 면역력과 기저 질환에 따라 예후가 다른 만큼 기저질환자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 감염 환자 44,672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체 사망률은 2.3%, 이 가운데 70대 사망률은 8.0%, 80대 이상은 14.8%였다. 특히 사
#직장인 유모(49, 여) 씨는 몇 달 전부터 눈에 뻑뻑하고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는 느낌이 들더니 급기야 최근에는 눈이 시려워 밖에서는 눈을 뜨는 것조차 어렵게 됐다. 또한 타는 듯한 갈증에 물병이 필수품이 된 지 오래고 요즘에는 입이 마르다 못해 화끈거리고 아프기까지 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이름도 생소한 ‘쇼그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쇼그렌증후군은 어떤 병인가요?=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이름도 생소한 이 질환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