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팬데믹(Pandemic)은 WHO 경보단계 중 최고등급인 6단계에 해당된다. 그 의미를 한글로 풀자면 ‘전염병의 대유행’이다. 팬데믹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급속히, 다른 권역의 국가에까지도 확산되는 경우이다. 이에, 필자는 펜데믹을 또 다시 2단계로 나누어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단순히 경보 분류 측면에서의 팬데믹이 있고, 인간사회와 문화 전반에 변화를 강제하는 팬데믹이 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것이라 보아야 한다.Pandemic : 역사적으로 악명 높았던 팬데믹» 14세기 유럽
[엠디저널] 매체, 미디어는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 인간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디어의 미래는 이 연결고리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연결되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끊어지지 않고 원하는 콘텐츠를 계속 발견해서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매체를 통한 문화 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렇게 만들어진 문화 산물 그 자체, 그리고 대중에 의해 수용되는 과정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매체를 통한 문화가 대중들에게 다가오기까지의 그 과정은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 성장하며
엠디저널은 1999년에 창간되었으며 지난 21년간 전국의 유명 의대교수 등 의사 200여명과 의료계 관계자들이 편집위원과 편집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만든 국내 굴지의 의학 전문 매거진입니다. 엠디저널은 매달 전국 병원, 의원(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약국, 의료기관, 보건소, 주요학회, 제약사 등(의사 및 의료계 종사자, 약사, 보건산하단체)에게 무가로 기증하고 있습니다.이번 달은 아산병원을 통해 각 지역병원에 과월호와 당월호를 기증하게 되었습니다.앞으로도 MD저널을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엠디저널]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중화요리는 현지화 등의 다양한 변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야이다. 만두, 볶음밥, 각종 탕면 등 전 세계에서는 그 변천사조차 미처 다 규명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형식의 중화요리 바리에이션이 있다. 그렇다면, ‘현지화 중화요리’의 원조는 무엇이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바로 ‘탕수육’이다. 이 음식은 탕추(糖醋)소스, 즉 설탕과 식초를 활용한 고기요리를 일컫는 말이다. 참고로 이와 같은 육류, 어류 요리법은 중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요리법이다. 좌우지간, 탕수육이 ‘현
[엠디저널] 최근 전세계적으로 일련의 사태로 인해 모든 공연장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가는 등 대중이 모이는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예술의 분야에 있어 공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다. 음악예술의 직접적 소재인 음악적 소리는 시간 진행에 따른 예술적 편성에 의해 그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에 음악예술은 본질적으로 시간을 기본단위로 하며 회화나 조각 등의 공간예술에 대해 상대적 의미인 시간예술로 이해된다. 회화나 조각, 건축 등의 공간예술은 3차원의 세계에 실재하는 구체적 소재로 풀어내지만, 시간예술인 문예나 무용,
[엠디저널] 존재에 대하여 무존재라 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편 존재하지 않는 무존재는 존재한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그린다는 것과 지운다는 것에 의미는 무엇인가? 지움이라는 것은 또 다른 말로 시 공간 속에 흔적으로 남겨진다. 우리의 삶은 시간 속에 소멸하며, 지나간 궤적은 자취를 남긴다.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작가 방효성의 작업은 시간과 공간 속에 놓여 있는 삶의 자취와 흔적에 관하여 묻고 대답하고 있다. 그린다는 조형적 행위 속에는 시간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흔적은 지워지고 그려지는 행위의 반복 속에 집중과 분
자료제공 Gallery Blue[엠디저널]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 서울을 사랑한다.또한 내가 사랑하는 도시, 런던은 내적인 충만으로 압도당하고 프랑스 파리는 외적으로 보여지는 구성에 압도당한다. 이는 문화 콘텐츠의 구성력이라고 말하고 싶다.도자기 명장 김흥배 작가의 작업은 한국의 도자기 예술 품격에 숨결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늘 다르게 살아가라!’라는 시작!명장 김흥배 작가의 말이다. 감사의 마음과 새벽의 고요!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가마 속의 불씨는 문명의 발원, 그 시작점이 된다.고요함으로부터 배우는
[엠디저널] 이성적 좌뇌와 감성적 우뇌의 소통 속에서 지금 우리의 훈련에서 오는 이 시대적 과제의 길에서 혁신(革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때문이다. 한국화 장르 작업에 새로운 표준을 쓰고 있는 작가이다.사용자의 요구, 비즈니스 요소, 기술 요소, 그리고 트렌드 요소에 있어 파괴적 혁신을 화폭에서 시도하고 있다.컨텍스트 맵(Context Map)에서 문제라는 단어의 그 의미는 해결을 요하는 물음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가!’라는 물음에 있어 다각도의 점검이 필요하다.전통복을 입은 골퍼를 컨셉으로 다양
[엠디저널] 민화는 새해를 맞이하는 염원 나쁜 귀신을 쫓고 경사스러운 일을 맞기를 바라는 대중의 의식과 습속에 얽힌 그림으로 집 안팎을 단장하기 위한 그림, 병풍·족자·벽화 같은 일상생활과 직결된 그림이 민화의 주류를 이루었다.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관에 따른 취향적 의미를 제작한 대중적으로 실용화되었다. 엄밀한 의미의 순수, 소박한 회화와 함께 도화서 화풍의 생활화·실용화로 구도의 관점에서 복을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벽사 진경(辟邪進慶)의 염원, 개인의 신앙관과 4계절의 변화에서 주는 생활 주
[엠디저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올해의 갑자를 상징하는 쥐는 한겨울의 차가운 성질을 가져 부지런하지만, 그 행동반경이 크지는 않다. 생명의 시작이 되는 자(子)는 수(水)의 저장 의지의 성질을 가져 열심히 주변의 먹을 것을 집어 날라 자기의 공간에 쌓아두는 성격으로 나이 들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슈필라움(독.Spielraum). ‘놀이(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인 이 단어는 우리말로는 ‘활동의 여지’ 혹은 ‘여유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 마음과 의지가 허락되는 최소한의 공간에서 지친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상당히 진부한 속담이다. 그러나 진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을 살아남아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는 뜻이며, 결국 오래 살아남을 만큼 정확한 말이라는 의미도 된다. 박민근 경영학 박사와 이현정 정치학 박사가 공동 집필한 ‘운명을 바꾸는 PD스피치’가 발행되었다. 유구한 역사의 속담은 오늘날에도 고민과 사유의 대상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박민근 박사와 이현정 박사 역시도 이를 고민해왔고, 그 결과로서 한 페이지의 구절구절을 채워내 완성하였다. 지식생성과 좌·우뇌 활용성향에 대한 새
[엠디저널] 코로나가 관심을 받으면서, 그 배경이 된 ‘박쥐 취식’문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물론 현대 한국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힘들지만, 중국인들이 저렇게 ‘병균의 온상’이라는 박쥐를 즐겨먹는 이유가 있다.중국에선 고대로부터 식용 박쥐에 대해 ‘양생과 약’이라는 기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전설 속의 흰색 박쥐를 먹는다면 수명이 늘어나고, 신선까지 될 수 있다고 믿었다.이런 믿음은 서진(西晋, 중국 삼국시대 직후 시기)의 최표(崔豹)라는 학자가 저술한 고금주(古今注)라는 책에 나온다.“500살이 된 박쥐는 흰
[엠디저널] 겨울의 막바지,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니 몸도 으슬으슬하고 입맛도 떨어진다. 이런 때 먹기 좋은 중화요리를 꼽아보라면 단연코 ‘고추잡채’이다. 고추잡채는 짜장면이나 탕수육처럼 국내에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 못지 않은 탄탄한 매니아 층을 보유한 메뉴이다. 정식 중국어 명칭은 칭찌아오로우스(青椒肉丝), 즉 피망과 채썬 고기라는 의미다.이름 그대로 다진 쇠고기를 볶고, 거기에 채썬 피망과 육수, 녹말, 참기름을 넣고 함께 볶는다. 덕분에 매콤하고 아삭한 피망의 향, 쫄깃하고 담백한 쇠고
현대인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엇을 먹는지가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예전보다 먹을거리가 약식화되고 간편화되면서 소량의 음식으로 중요한 영양성분들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이에 자연스럽게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다양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을 거품을 뺀 가격으로 선보이면서 자타공인 건강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헬스하우스’가 론칭한 자사브랜드‘내츄럴플러스’가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건강전문기업 (주)헬스하우스는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다양
[엠디저널]풍수는 생명을 포함한 모든 생성의 시작이 흙에서 비롯되고 땅의 생기가 만물을 성장시킨다는 원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물길과 지세 그리고 방위의 요소를 바탕으로 살기좋은 터전을 만드는 양택의 기본이 된다. 풍수의 본질은 산수의 정기가 사람의 길흉을 조절한다는 사고를 바탕으로 좋은 자리에 집터나 묘 자리를 잡으면 그 사람이나 후손이 복을 받는다는 전통적 사상으로 자연이 지닌 왕성한 생명력에 감응 받음으로써 삶의 건강과 행복을 꾀하는데 있다.삼국시대 이전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우리의 풍수사상은 중국으로부터 발달된 이론체계가
[엠디저널]‘아름다움은 그 어떤 것보다 우월하다’는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문호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의 유미주의 해석이 녹아 든 박상수 작가의 시각적인 작품의 명제 .경탄할 수밖에 없는 선입견이 든다. 위기의 수축사회, 인구감소와 생산성이 획기적 증대로 인한 공급과잉,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 한번도 도래한적 없는 낯선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지금!매력 넘치는 대화법과 매너, 태도, 센스. 그에 반하는 감정을 상하지 않는 상대방의 설득은 예술의 공
[엠디저널]한국에는 굉장히 특이한 음식이 있다. ‘중국집’이라는 곳에서 팔면서, ‘중식’이라고 불리지만 정작 중국에는 없다는 그 음식, 바로 ‘짜장면’의 이야기이다.요즘 같은 냉혹한 자본주의의 세상에서, 정확한 기원과 팩트를 굳이 따져야만 할 필요는 없다. 당장 본인이 중국음식이라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끝내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오늘날 대한민국 온 동네 사람들이 하루에 먹어치우는 짜장면만 600만 그릇이 넘는다고 한다. 게다가 외래 음식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의 100대 문화 상징에 들어가며, 정부의 중점 물가 관리
[엠디저널]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활기찬 희망으로 온 몸이 들썩이게 되는 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들이 있다. 엘가(E. Elgar)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 Op. 39가 바로 그러하다. 이 중 1번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이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장엄한 도입부를 거쳐 위엄과 기품이 있는 행진곡으로 이어진다.이 곡은 영국과 미국의 졸업식에서 자주 연주되기도 한다. 그 첫 시작은 예일대학교 학위 수여식이었다. 음대 교수였던 사무엘 샌포드(
[엠디저널]기록의 문화와 문해력을 말하려고 할 때, 그 전달 방식이 디지털화되고 키보드를 활용한 문자로 의사소통을 하는 시대이다. 그 혁명적 시대의 흐름을 뒤로 하는, 손으로 직접 쓴 글씨에 매료되고, 감정을 이입한다.자신의 개성을 살린 POP 글씨나 캘리그라피(Calligraphy)를 통해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글자체를 만들고, 자신만의 폰트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로마 글자의 초서(草書)적 서사 예술이다.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 레터링(hand lettering)
[엠디저널]사람의 운은 주거환경에 크게 좌우된다. 건축 공간배치가 잘되어 있고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는 길상의 집이라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옛 말에 음식은 가리지 말고 잘먹고 잠자리는 꼭 가려서 자라고 하였다.사람이 잠자는 시간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침실은 이처럼 길고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집의 중심에 위치하고 가장 좋은 기가 흐르는 장소에 있어야 이상적이다.동양에서는 관습적으로 잠자는 머리두는 방향에 대해 동두생뇌(동쪽의 두침방향은 두뇌가 생하여 밝아진다), 서두쇠신(서쪽의 두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