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마음은 여러 가지 작용을 합니다. 생각, 감정, 인식, 의지, 의식이 전부 마음 작용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 작용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이들의 속성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괴로움과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 작용들의 속성은 똑같습니다. 전부조건에 따라 떠오르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내용이 다르니까 ‘생각’이라 이름 붙이고 ‘감정’이라 이름 붙이고 ‘의지’라고 이름 붙일 뿐입니다.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마음 작용들 가운데 대표는 생각입니다. 사실 생
#1. 20대 중반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남성 김 모 씨. 평소 김 씨는 설사가 잦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지난 9월부터 1달 동안 심한 설사와 복부 불편감이 지속됐다. 김 씨의 이런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은 병원 방문을 권유했다. 과거 모친이 대장암을 앓았고 전이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센터를 찾은 김 씨는 즉시 입원해 CT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다. 검사 결과 하행결장에 부분폐쇄성 대장암 의심소견이 나왔다. 임파선 전이가 된 좌측 대장암 3기였다. 김 씨는 주치의 이
당뇨병은 이제 '국민병'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494만 명.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948만 명이다. 30세 이상 3명 중 1명 이상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위험군이다.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고혈당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초기관리가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초기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인 ‘당뇨병 관리 및 합병증 시험(DCCT)’ 결과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
[엠디저널] 위암의 치료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제,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지만, 위암은 항암제나 방사선요법이 잘 듣지 않으므로 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로만 완치가 가능하다. 근치 수술은 원칙적으로 잔류 암을 남가지 않아야 하므로, 암이 발생한 원발부 암을 절제해야 한다. 위암은 림프절을 따라 암세포가 퍼져나가므로 주변의 림프절도 최대한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위 절제술 및 위 ∙ 십이지장 문합술이 가장 보편적인데, 원격 전이나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진행성 위암의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한다.
[엠디저널] 부정맥은 양성이냐, 악성이냐에 따라 위험도에 차이가 있는데, 양성 부정맥에 비해 악성 부정맥이 훨씬 위험하다. 1차적 부정맥은 심장의 특별한 이상 없이 발생하지만, 2차적 부정맥은 심장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심장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가 우선이다.양성 부정맥과 악성 부정맥양성 부정맥은 당장 심장 마비를 일으키거나 심장을 멎게 하지 않는 반면 악성 부정맥은 한번 발생하면 매우 위험해 치명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심장병에 동반한 빈맥이나 심방세동, 점점 빈도가 잦아지거나 정도가
[엠디저널] 어떤 여성이 최근에 재혼을 앞두고 해성산부인과에 찾아왔다.그녀의 첫 번째 결혼은 별로 행복하지 않았고, 남편과 결혼 후부터 바로, 그리고 결혼생활을 하는 15년간 섹스리스였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녀는 남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시험관시술로 두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았다.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노력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결국 이혼을 선택했고, 그러다가 그녀에게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왔다. 유학시절에 만나서 썸을 탔던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그리고 사랑에 빠졌다.그녀는
-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 5시간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위험 1.2배 높아...- 알코올 성분이 요산 배설억제와 요산 합성을 증가시켜 통풍위험 높여- 좌식생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으로 통풍 미리 예방해야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연초 술자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지만, 인구고령화와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이른바 홈술·혼술이 늘어나면서 여전히 생활 속 음주는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과음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음주와 야식이 빈번한 남성이라면, 한번쯤 통풍에 대해 경계심을
우리 신체부위 중 가장 ‘노화’와 밀접한 부분을 꼽으라면 다름아닌 무릎이다. 실제로 젊은 연령대에서의 무릎 부상이란,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으로 무릎 주위 힘줄의 염증이나 근육성 통증과 같은 과도한 사용 손상이 대부분이고 이는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 등 운동 치료, 필요 시 증상 완화를 위한 약 복용, 물리치료 등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년기 이후부터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다. 소위 말해 무릎 관절이 ‘닳았다’는 의미다.물론 노력으로 연골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노화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
2022년 임인년도 코로나 19 새 변이 오미크론으로 의료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고 힘겨운 가운데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국민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사회 의장이자 명동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병원 이윤수 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의료계의 바람을 담아본다. - 새해 서울특별시의사회 의장이자 개업의사로서 바람이 있다면?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서울시대의원 및 서울시의사회 회원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최근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가 코로나19 대유행을
-50세 전후 정신·신체적 큰 변화 찾아와… 원인은 ‘폐경’-국내 평균 폐경 연령 49.9세… 1년간 생리 없을 때 진단-질병 도미노 발생… 열성홍조 등 거쳐 골다공증·치매까지-여성호르몬 치료 효과적… 적절한 치료, 노년 삶의 질 높여여성은 50세 전후 신체, 정신,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바로 이 시기에 찾아오는 갱년기 때문이다. 갱년기(更年期)는 ‘고치다’, ‘새로워지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갱(更)’에서 보듯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정의된다. 이맘때 여성
-연간 17만 명 진료… 손목의 반복된 사용이 주원인-여성이 남성에 3배 多… 하루 평균 455명 치료받아-손·손목에 통증·저림 증상 나타나면 의심, 치료 필요-증상 심하면 수술… 수술시간 10분 내외, 만족도 높아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다.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손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물론 직장에서 컴퓨터나 기계를 다루는 작업을 할 때도, 집에서 식사나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 손이 닿지 않는
나이가 들면서 피하기 힘든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관절염, 고혈압 그리고 노화성 난청을 손꼽는다.노화성 난청은 말 그대로, 나이가 들면서 청각기관의 퇴행성 변화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을 말한다.노화성 난청의 원인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고, 세포독성 발생 등의 한계로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최근 노화성 난청을 일으키는 새로운 기전이 발표돼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은 노화성 난청에서 가장 먼저 듣지 못하
-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 건보공단 빅데이터 683여만명 대상 신경교종 발생위험과 BMI·허리둘레 상관관계 분석 - 동양인 인구집단 대상 신경교종 위험인자 최초 제시한 역학 연구 - BMI 25 이상이고 복부비만이면 신경교종 발생 위험 18% 증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683여만명을 평균 7.3년 동안
통풍환자, 알코올 외 퓨린 유무도 확인해야천식환자, 와인 속 아황산염 주의 필요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지침이 더욱 강화됐다. 다시금 시작된 집콕생활로 안전과 건강을 재정비할 시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홈술족의 증가와 MZ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주류로 여겨졌던 ‘무알콜 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포도를 화학적 처리없이 제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내추럴 와인’ 역시 홈술족에게 빼놓을 수 없는 주종이다. 그러나 일부에는 알코올이나 인공효모 등이 소량 함유된 제품이 있어 주의가
- 나잇살은 노화현상 일종…몸 기능 떨어져서 살찌고 처짐- 얼굴 나잇살은 살찌면서 피부 처져 주름 및 늘어진 살 유발- 리프팅으로 얼굴 나잇살 관리…연령대별로 다른 방법 적용해야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약속이 잦아지는 시즌이다.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소규모로 모이거나 홈파티를 하는 등 기존의 연말 모임과는 성격도 달려졌고 고려해야 할 변수도 늘었다. 옷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으로 특별한 날을 위해 화려하게 변신하는 방법은 많지만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기, 감출
[엠디저널] 15세기가 저물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자 베네치아는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미술에도 새로운 사조가 싹트기 시작했는데 이를 주도한 사람이 티치아노Tiziano Vecellio 영어로는 Titian(1490-1576)이었다. 그는 베네치아뿐만이 아니라 전 유럽의 예술을 지배하였던 서양미술의 거장으로 군림하였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티치아노는 약 80년간에 거친 그의 예술 활동을 통해 수많은 걸작을 창출하였는데, 현재 그가 그린 것이라고 인정되는 작품만도 약 640점이나
[엠디저널] 옥상 문을 열자 작은 정원에 가득한 향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아침이슬이 맺은 도톰한 우윳빛 여섯 꽃잎들이 마치 작은 풍차처럼 돌아갈 듯하다. 중간 크기의 화분에 스무 개도 넘게 치자 꽃이 피어 있다. 아직 피지 않은 연노랑 꽃망울들은 우산처럼 곱게 접혀져 피기를 기다리고 있다. 층층으로 마주난 타원형 초록 잎들도 반짝반짝 빛난다. 저 꽃들에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릴 풍성한 가을을 기다려보는 향기에 취한 초여름 아침이다.불가(佛家)에서는 치자를 다른 이름으로 담복(薝蔔)이라 부른다. 일연(
[엠디저널] 우리는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이 또 아프게 되곤 합니다.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이 또 아픈 게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아주 친한 친구가 나를 배신한다면 큰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대부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배신감에 치를 떤다든가, 다시는 사람을 믿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든가 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어떤 사람은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이렇게 2차로 마음이 괴로운 것이 마음이 아플 때 또 아픈 것입니다. 마음이 또 아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고 새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대부분 취소되는 분위기다. 이에 아쉬운 마음을 집에서 술을 마시며 달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전문가들은 홈술 문화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홈술은 음주 자체가 목적인데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셔 자제가 어렵기 때문에 과음이나 폭음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음을 하지 않더라도 홈술을 자주 즐긴다면 알코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으로, 밖으로 혹은 위아래로 어긋나는 눈동자, ‘사시’다. 사시란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곳을 보는 눈의 장애를 말한다. 한 쪽 눈이 정면을 볼 때 다른 쪽 눈이 바깥으로 나가면 외사시,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 위나 아래로 어긋나면 상사시에 해당한다. 사시의 종류에 따라 항상 눈동자가 돌아가 있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바르게 정렬됐다가 피곤하거나 졸릴 때 비주기적으로 다시 어긋나기도 한다.사시의 원인은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어 있지만 명확하지 않다. 뇌나 신경, 눈의 근육, 신경과 근육사이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