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의학용어로 정신병을 Psychosis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쉬케(Psyche)라는 아름다운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된다. 영어의 Psychosis, 독일어의 Psychose는 모두 그리스 어원인 Psyche+osis에서 생긴 말이다. Psyche+osis가 Psychosis(정신병)로 되었지만, 그리스말로 osis는 경과, 특히 병적인 경과를 뜻하는 꼬리말로 쓰인다. 그러므로 「프시코오제」, 또는 「싸이코시스」라는 의학용어는 혼(魂)의 병적상태, 즉 정신병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다.아름다운 처녀 프쉬케와
[엠디저널]아프로디테(Aphrodite, 로마어로는 베누스 Venus, 영어로는 비너스 Venus)의 탄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설이 있는데 호메로스의 ‘이리아스’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제우스의 딸이라고 하였으며, 헤시오도스는 아프로디테가 바다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다. 즉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아들 크로노스에 의해 권좌에서 추방당할 때 잔인한 아들은 아버지의 남근을 잘라서 이것을 바다에 던졌는데, 그것은 이미 잘라진 것이지만 신의 남근인지라 바다에서 표류되는 동안에 거품이 일며 그 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 것이다.그리스어로 Ap
그리스신화는 우주나 자연, 신들과 인간 그리고 동식물에 이르기까지의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사물이나 현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각의 결정(結晶)의 하나로 여겨진다. 즉 신화는 그리스인들의 생각을 담은 그릇으로 사람들이 인생항로에 봉착하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나갈 것인가의 방안을 모색하는 지침으로 삼으려는 그리스인들의 지혜와 용기가 담겨있는 교훈적인 기능을 지닌 것이 그리스신화이다. 오늘날 그리스 신들은 이제 신화 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예술이나 과학, 심지어는 취미에 이르기
이 글의 제목 ‘식물의 카니발리즘으로 탄생되는 카니발’을 의미상으로 보면 모순이 개재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무릅쓰고 이렇게 한 것은 완전히 저자 나름대로의 모험적인 생각에서이다. 즉 우선 ‘카니발리즘’과 ‘카니발’의 혼동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카니발’은 마치 ‘카니발리즘’의 약어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를 영어로 표현하면 ‘카니발리즘’은 ‘cannibalism’으로 사람이 사람의 고기를 먹는 식인(食人)행동을 뜻하며, ‘카니발’은 ‘carnival’로 축제, 즉 사육제를 뜻하는 것으로 완전히 구별이 된다. 그러나 이를
플랑드르(벨기에)의 화가 야코프 요르단스(Jacob Jordaens, 1593-1678)는 17세기 플랑드르 바로크 시대의 중심 화가의 한 사람으로 1620년경부터는 예술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올라 다양한 그림을 그려 미술사에 남는 걸작들을 창작하였는데 그중에서 공현축일(公現祝日)과 관계되는 흥미 있는 종교화를 여러 장 그렸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현축일이란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온 세상 사람들 앞에 ‘공식적으로 나타난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가 제30회 탄생일에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의 공증(公證)을 받
독일의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Carl Spitzweg 1808-1885)는 우리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화가이나 클래식 음악애호가들에게는 LP나 CD앨범의 재킷 그림을 통해서 그의 그림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나름대로의 매우 독특한 화법을 구사해 한번 보면 나름대로 웃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뇌리에 남는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슈피츠베크는 매우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로 독일 사람으로는 보기 드물게 풍부한 유머 감각을 지닌 화가이었다. 그것은 프랑스의 화가 도미에(Honore Daumier 1808-1879)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
여성의 신체는 남성에 비해서 훨씬 복잡하고 그 기능도 다양하다. 그 가장 변화가 심한 시기가 첫 월경이 시작되는 사춘기이다. 즉 초경(初經, menarche)은 사춘기를 알리는 증표이며, 이에 대한 사전교육이 없다면 이를 묵과하거나 크게 놀라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잘 표현한 그림이 오스트리아의 화가 쉴레(Egon Schiele 1890-1918)가 그린 수채화 ‘엎드린 소녀’(1911)에서 볼 수 있다. 울긋불긋한 원색 옷을 입은 소녀가 엎드려 있으며 아랫도리는 발가벗었고 볼기를 들어내고 있다. 음부는 붉게 물들어
춤이란 장단에 맞추거나 흥에 겨워 팔다리와 몸을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육체의 예술적 활동을 말하는데, 즉 인간의 육체를 표현매체로 삼아 사상, 감정, 감각, 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몸짓으로 일명 “무용 [舞踊, dance]” 또는 “무도(舞蹈)”라고 한다. 시와 음악이 시간 속에 존재하고, 회화와 조각이 공간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무용은 시간과 공간 속에 동시에 존재하는 몸짓의 예술행위라고 할 수 있다.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세계 최고(最古)의 예술이라고 하는 구석기시대의 서(西)사하라벽화 등에 이미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자연의 신비가 과학적으로 이해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한 폭의 그림으로 현장감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는 네덜란드의 화가 얀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 1632~75)의 ‘천문학자’(1668)와 ‘지리학자’(1668~69)를 들 수 있다. 유명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등 주로 여성을 주제로 하였던 베르메르가 예외적으로 남성을 단독으로 그린 것은 이 두 작품뿐이다. 이 작품들은 지금은 답답해 보이는 옛날 장면이 되었지만 사실 그 당시로서는 매우 급변하는 세상의 진보적이고 전문적인 모습을 그림에 표현한 것이다. 실내에서
달과 연계된 사람 몸의 리듬 중에 가장 현저한 영향을 받는 것은 수분과 관련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즉 사람의 몸은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지구상의 바다와 강물이 달의 인력에 의해 밀물과 썰물의 현상이 일어나듯이 사람의 몸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달의 인력이 생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더불어 지구의 전자장(電磁場)을 매개로하는 달의 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현상을 미국의 의사 리버(Arnold I. Lieber, 1978)는 생체간만(生體干滿, biological tide)이라 하였다
수많은 걸작작품을 남긴 프랑스의 조각가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은 그의 작품 보다 훨씬 더 많은 여성 편력의 일화를 남겼다. 그중에서도 뜻있는 사람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한 젊은 유망한 여류 조각가를 사랑하고는 헌 신짝 버리듯이 하여 원통하고 분해 정신병자가 되어 반생을 고통을 벗어나질 못하고 헤매다가 세상을 하직하게 하여 만인의 공분을 사게 하는 사실이 있다.까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 1864~1943)이라는 조각가 지망생이 공부를 하려고 파리의 에콕 데 보자르라 예술학교에 입학
평생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1939)은 초창기에는 그의 작품을 담은 그림엽서만도 수백만 세트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국민화가’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화가로서 인기를 누린 것과는 달리 그 개인의 삶은 불행하기 그지없었다. 즉 결혼한 지 2년 만에 아내 에밀리가 병으로 사망했고, 그 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관리개념이 희박해 엉뚱한 곳에 돈을 투자했다가 몽땅 날리기도 했으며, 그림의 저작권에 대한 청구도 하지 않아 작품에 대한 수입은 단지 그림을 그려 팔리는 것뿐이어서 생활고에 시달
영국의 화가 루이스 웨인 (Louis Wain, 1860~1939)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가(愛猫家)로서 7만 마리의 고양이를 여러 모양과 크기로 그리고, 또 그 의인화된 고양이들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정열과 즐거움을 표현하는 한편,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악습이나 결점을 풍자적으로 표현하였다. 그 이유는 이러한 악습과 결점이 시정됨으로써 명랑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고양이가 반려동물로서, 즉 사람들의 가장에서 같이 생활하는 애완동물로서의 권익을 보호해 주어야겠다는 판단아래 정취 깊은 고양이의 그림을 그린 묘
영국의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1939)이 살던 19세기만 해도 영국에서 고양이는 그리 호감이 가는 반려동물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가(愛猫家)로서 1886년 ‘새끼고양이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그림을 기점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에게 고양이는 1만 년 전부터 사람들과 같이 살아온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을 되살려야 갰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고양이를 의인화해서 사람처럼 행동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영국의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 (Louis Wain, 1860-1939)은 고양이를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재미있게 묘사함으로써 명성을 얻은 화가이다. 그의 고양이들을 의인화한 그림에는 마치 사람들의 일상생활 양식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통해 그 이면에는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그림을 많이 그려 사람들의 호감을 샀던 것이다.우선은 그의 작품 ‘의인화 된 고양이들의 시장 광경’이라는 그림엽서의 그림을 보면 광장에서 과채(果菜)를 파는 행상과 닭고기를 파는 행상이 있다. 두 행상과 그 물건을 사는 의인화된 고양이를 비교하면 매우
영국의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 (Louis Wain, 1860 ~1939)은 고양이를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재미있게 묘사함으로써 명성을 얻은 화가이다. 그의 그림에서 고양이들의 털이 날카로워지면서 거친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흔히 하는 말로 개와 고양이는 감정표현이 서로 반대라고 한다. 상황에 따라 들어맞는 경우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개는 꼬리만 보아도 좋다는 기쁨이나 상대에 대한 공포를 알아차릴 수 있지만 고양이는 꼬리뿐 아니라 표정이나 시선, 자세 등 몸 전체로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그리 쉽지가 않다.그렇게 고
영국의 화가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1939)은 영국 동부의 클라켄웬(Clerkenwell)에서 1남 6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 미술 등 예술에 많은 관심과 재능이 있었는데 이러한 그의 예술적인 재능은 터키카펫 디자이너였던 그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웨인이 원래는 음악가가 되려고 웨스트런던 예술학교에 입학 하였으나 그가 20세 되던 해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음악가의 꿈을 포기하고 가장으로서 어머니와 다섯 동생을 부양해야 했는데 동생
예술가는 대체로 그 감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때로는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하기도 하는데 그 배경은 개인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이 자주 반복될 때는 미친 사람 취급을 하게 된다. 영국의 화가 리처드 닷드(Richard Dadd 1817~86)는 중동과 이집트를 여행하다 정신이상이 생겨 아버지를 살해하고는 그가 1886년 1월 8일 사망할 때까지 평생 22년간을 외부에는 한발짝도 나가보지 못하고 형무소와 같은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쳤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그림 그리는 것이 허용되어 많은 걸작을 남겼는데
세계적인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를 두고 당시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가를 모두 넘겨주는 때라 할지라도 셰익스피어만은 못 내놓는다”라는 극찬의 말을 남겨 더욱 유명해 진 작가이다. 먼저 그의 희극작품 중의 하나인 의 한여름 밤이란 일 년 중 가장 낮이 긴 하지(夏至)의 전날 밤으로, 서양에서는 이 밤엔 기이하고 신비로운 일이 벌어지곤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에 바로 이 점에 착안한 셰익스피어는 요정들이 사는 신비로운 수풀 속에서 일어난 몽환적이고 기묘한
영국의 화가 리처드 닷드(Richard Dadd, 1817~86)는 정신병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서 죽을 때까지 지내며 그림을 그렸다. 즉 그가 정신병원에 수용된 후반기에는 증상이 호전 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가 동시대의 다른 화가들과 구별되는 면은 그의 미술작업이 판매를 위한 것이거나 대중의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자신을 위해 그렸다는 점이다. 즉 그는 관객이나 후원자, 혹은 추종자 등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날 자기가 즐겨 읽었던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