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모든 사람들은 시간 속에서 산다. 사람의 몸에는 일종의 시계 같은 것이 있어서 인체의 생체리듬을 주관하고 있는데 이를 생체시계(bio-clock)라고 한다. 생체시계는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몸에 변화를 일으키는 생물 학적인 시계다. 따라서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리듬(Circadian Rhythm)을 일정하게 만들어 체온, 혈압, 호르몬 분비, 대사 등 생리적인 현상을 조절한다. 단세포 생물, 다세포 생물 뿐만 아니라 인간 등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체내 생체시계는 태양의 움직임과 수 많은 자
[엠디저널] 사실 현직의사가 맨발걷기를 건강관리법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다 보니, 동료 의사들 중에서 이를 어처구니없게 여기시는 분들도 있곤 한다. 작년에 맨발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초리도 없진 않았다.맨발걷기와의 인연그러나 필자가 처음 맨발걷기를 시도해 보고 그에 대한 효과를 본 것은 10년 전이었다. 당시 고지혈증 때문에 짧은 시간에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을 찾고자 했는데, 2개월 정도 맨발걷기를 꾸준히 하자 눈에 띌 정도로 호전된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한동
[엠디저널] 노화의 본질이란 무엇인가?2000년대 초반만 해도 400개가 넘는 가설이 난무했다, 노화란 그만큼 정의가 힘든 개념이다. 또한 사람의 삶이 으레 그렇듯이, 노화 역시 단편적으로 보기엔 너무 많고 복잡한 측면들이 많다. 이런 여러가지 요소를 다 포괄할만큼 만족스러운 가설이 없고, 그렇기에 단순하고 간편하게 규정하기 힘들다.하지만 몇몇 가설은 여타 개념에 비해 대표성을 가지고 있고, 연자 본인은 개중에서도 ‘반응성’이 노화의 핵심이라고 꼽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반응성이 떨어지는 것’이야말로 노화의 본질이라고
[엠디저널] 사람들은 세상을 자기 위주로 바라본다.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의 기준으로,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의 기준으로, 나이든 사람은 나이든 사람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당연한 일이며,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 된다. 다만 개인과 집단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이 이미 늙어 간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흔히 뉴스에 나오는 초고령화 사회가, 정말로 코앞이기 때문이다.이젠 나이든 사람들이 문자 그대로 다수가 되어가는 시대가 왔다. 행정안전부가 1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
“행복한 병원에서 삶의 기쁨과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첨단재활요양병원 김윤수 원장(마취과 전문의)은‘“요람에서 무덤까지(Birth to Death)’, 아프고 병든 이들에게 완전한 재활 치료와 요양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여 행복한 사회 생활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원장은 “저희 병원의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은 ▲50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재활센터▲뇌졸중 재활, 수술 후 재활 등 1:1 환자 맞춤형 케어 시스템 ▲운동치료실/작업치료실/연하치료실/통증치료실을 갖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엠디저널]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로 시작되는 동요 「반달」은 우리 겨레 마음의 고향이다. 윤극영(1903~1988)선생이 작사, 작곡하여 1924년에 발표한 이 창작 동요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서양식 동요의 효시(曉示)다. 8분의 6박자의 약간 느리면서도 슬픈 아름다운 곡조와 7/5조 고유 음절의 가사가, 당시 나라 잃은 설움뿐만 아니라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계수나무는 어떤 나무이고 토끼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우리 일행은 그림 같은 만리포
[엠디저널]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을 치료자가 만났습니다. 어떤 마음, 어떤 태도로 만나야 할까요? 또 만나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환자와의 관계 형성입니다. 그게 안 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치료자와 환자의 관계가 확실히 확립되고 그 바탕에서 이해로 나아가는 것 입니다. 그 이해가 바로 치료입니다. 환자와의 관계에서 치료자가 경계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매너리즘’입니다. 환자를 대할 때 ‘늘 오는 사람 가운데 하나’ 쯤으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그런데 환자도 그럴까요?
[엠디저널] 남성 신체 상반신의 가장 끝에서 나타나는 질병인 탈모와 발기부전은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탈모증으로 치료중인 많은 남성들이 탈모치료제를 복용 후 발기부전이 된 것 같다고 호소하시는 경우가 아주 많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 탈모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성기능이 저하되니 복용을 계속할지 고민이 많다고 상담을 많이 한다. Finasteride를 처방을 할 때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성기능 부작용이다. 또한 동약제를 처방할 때 가장 큰 딜레마 중 하나가 성기능
[엠디저널] 암세포는 증식만 한다. 시간 경과에 따라 무한히 증식하고 점차 타장기로 전이하여 끝내는 생체, 즉 한 목숨을 제물로 삼고 만다. 생체를 제물로 만들기까지 자기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말이다.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는 수정란으로부터 출발을 한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생긴 1개의 수정란이 계속 분열을 해서 세포 수가 늘어나는 걸 증식이라고 한다.그러다 배반포로 불리는 포배(Blastula, 胞胚) 상태가 되는데 배반포의 안쪽에는 내세포괴(Inner Cell Mass)라고 하는 세포들의 덩어리가 있다.
[엠디저널] 일본 사단법인 헬시에이징 학회 주최로 제15회 헬시에이징학회 학술대회(학술집회, 學術集會)가 지난해 12월 03일(토) 일본 도쿄 분쿄 시빅 센터에서 거행됐다.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이자 한국보다 한발 앞서 초고령화 시대에 발을 내딛는 일본의 거취는 우리나라에게도 큰 의미를 시사한다. 이에 한국 헬시에이징학회 역시도 학회 이사를 파견, 자매학회의 행사를 참관하게 되었다.제15회 학술대회 회장인 일본 의료과학대학 오치아이 아키라 교수의 개회 인사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염증'과 '생체공학'을 키워드로 하여, 노화와
[엠디저널] 친환경 유러피안 채소(European Vegetables) 바타비아, 버터헤드, 로메인, 이지리프, 프릴아 이스 이름만 들어도 신선하다.최근 친환경 수경재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그린(대표 정운성)의 “수경이를 부탁해” 카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메타그린의 유러피안 채소들은 미국 상류층이 즐겨먹는 유기농샐 러드의 원조, 아메리칸 트레이에 납품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의 건강 식단을 책임질 메타그린의 친환경 채소들에 대해서 알아본다.바타비아, 버터헤드 로메인, 이지리프, 프릴 아이스는 유럽에서 유명
[엠디저널] 당분이 너무 흘러넘치는 시대다. 설탕 듬뿍 들어간 커피, 시럽을 아예 들이부은 탕후루 간식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 한국 사회가 '건강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밥'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밥와 같은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는 인식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것이 꾸준히 회자되는 것은 아직도 실현되지 않은 목표라는 뜻일 터다. 특히 양의사의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조언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의사가 이를 앞장서 외치는 경우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