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덕 동시작가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총무부장)가 9일 열린 '도봉문화 제21호 출판기념회 및 도봉문학상 시상식'에서 도봉문학상 본상을 받았다.이경덕 시인은 올해 '학이 날아온 도봉'이라는 시집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표현하고 그의 작품 둘레길은 포근하다(성백원 심사위원장의 총평)"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을 하게 되었다.이경덕 시인은 이 작품외에 올해 『쑥쑥,쑥뜯는 할머니』,『다알리아꽃』 동시집 2권을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와 함께 펴내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우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청소년 자립을 위한 ‘옛이야기로 배우는 자신만만 자립이야기’ 프로그램이 지난달 11월25일 졸업식을 가졌다. 상담연구소 마음이야기공방(대표: 선종원)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우리가치 인문동행’ 사업에 선정되어 후원을 받았다자립을 준비하는 보호종료 청소년 및 청년들의 정서적·심리적 지지기반을 지원하는 2023 우리가치 인문동행 ‘옛이야기로 배우는 자신만만 자립이야기’ 프로그램은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13개 기관, 8개 그룹으로 이루어진 90여 명의 자립준
[엠디저널] 중앙의 특설 무대에서 퍼져나오는 화려한 빛과 흥겨운 음악소리가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전시관을 가득 채운 수천명의 어르신들은 평소에 듣던 음악보다 좀 더 빠르고 강한 음악에 조금씩 몸을 움직이며, 새로이 맛보는 짜릿한 즐거움에 함박미소를 지었다.지난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SETEC 전시장에서는 대한 노인회 중앙회가 주최‧주관한 '제2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프로그램 발표대회)가 열렸다. 이미 열린 고령화시대, '시니어 인구 1000 만명'을 맞아 생활 속 변화에 부응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청소년들의 새로운 꿈과 창의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찾게하는 다가치 사는 경기이룸학교의 졸업식이 12월2일 9주 과정 45시간의 졸업작품 발표와 함께 졸업식을 가졌다. 다가치 사는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이희정)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미래 인재를 위한 가이드’라는 주제 아래 입시에만 매달려 있는 학생들의 고민들을 △영상과 글쓰기,그리고 각자의 개성과 취미를 살려 만든 이번 교육 과정은 앞으로 좋은 청소년 교육의 대안으로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매주 토요일 5시간씩 9주간 진행된 이날 교육과정의 마지막 날은
[엠디저널] 어느덧 겨울이 찾아온 듯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늦가을을 앞두고 있음을 체감하는 시기이다. 가을의 끝자락,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11월 지면을 통해 축하의 메세지를 전한다. 의료문화 창달과 의학 지식의 함양을 선도하는 엠디저널의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각계각층의 독자분들과 필진, 그리고 엠디저널 편집국과 창간기 념호 발간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 1759)은 후기 바로크 음악의 거장으로 18세기 영국 왕실을 매료 시킨 작곡가였다. 그는
[엠디저널] 작가 박준석은 도구와 테크닉, 그 규모의 변화를 모두 작가의 오브제 형식으로 가져온다. 통찰력과 신이 주신 거침없는 창작의 열정 그 자신감은 아마도 바로 어제의 시간 내공이었다. 누적과 순환의 과정을 거치고 확장되는 경험이다. 끊없는 회화적 탐구와 구상화에서 가져오는 선의 정열과 혁신적인 아트감각과 추상화 의 우연성의 알레아토릭(Aleatorik)을 넘나들고 있다. 그의 작업은 자신만의 특유의 깊이와 간결함의 새로운 재질과 바탕만들기를 시도하는 실험의 연장선에 있다. 그가 구성한 그 공간에서 만들어가는 시간의 연속성 그
[엠디저널] 대부분의 삶을 보내는 건축공간은 거주하는 사람들의 행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건축의 역할을 되새겨 보게 하는 윈스턴 처칠의 유명한 연설이 있다 “사람은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 (We shape buildings, thereafter they shape us)”. 공간에 대한 느낌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거주하는 환경에서의 공간은 감정을 결정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상황을 나타내는 모습이 되기도 한다.편리한 구조와 감각적으로 담아낸 인테리어 ⁕ 리모델링은 삶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편안한 마음으로
책 제목에 붙은 ‘16%’라는 수치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도대체 저 애매한 숫자는 뭐지?”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는 사회 제도적 개혁이나, 기술 혁신을 가장 먼저 이끄는 사람들을 ‘이노베이터’, 혁신을 재빨리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얼리 어답터’로 규정하고, 그 합인 16%의 사람들 이 ‘부를 선점’할 것이라는 ‘혁신환산이론’을 주장한다.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독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 책이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것 이다. 이 책의 저자 가토 아키라 박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건강수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문화커뮤니케이터)의 참다운 삶의 가치를 내세운 ‘Blissful Mind(블리스풀 마인드)-‘삶을 레벨업 시키는 지혜’가 도서출판 더로드에서 출간됐다. 작가는 책에서 ‘더없이 참된 행복감’을 의미하는 ‘블리스’(bliss·지복-至福)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보다 정신적 가치가 충만한 것이 건강의 비법이며 ‘참행복’을 누리는 지름길이라고 작가는 강조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출세보다 성공을 재해석해 ‘참성공’, ‘참행복’
[엠디저널] 올해 여름철 전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0도 높았다고 한다. 더웠던 여름이었기에 음력 8월로 접어들며 서늘한 공기에 다시 한번 대자연의 순환을 체감한다. 가을의 한가운데인 추분(秋分)을 지나고 비로소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며 밤이 길어지는 절기로 접어드니 자연의 변화가 주는 감흥이 마음을 스친다. 길어진 밤만큼 그 시간을 밝혀주는 달에 감사를 전하는 계절에 와 있다.달에 바치는 마음은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의 작품에도 담겨있는데 오페라 제1막의 “달에게 바치는
[엠디저널]실로 엮은 우아함, Elegance.한지 위에 바느질. 고단하게 반복되는 되새김질은 이러저러한 많은 생각들을 동반하게 되고 그 시간보다 더 길고 깊은 스스로의 잠행(潛行)에 들게 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행위의 흔적들은 끊임없이 거듭되는 일상의 짧고 긴 호흡이며 무의식에 감춰지거나 억눌린 상처의 기억들이다. 느리지만 오래된 경험들과 교감하는 시간들이며 드러나는 형상에 자신을 투영하여 돌아보게 한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지루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겹겹이 얽힌 미세한 감정의 결들을 드러내는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이 되기도
정효순 화가는 지난 18일 개막한 서울 인사 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KAPM 대한민국 미술제"에 참가하고 있다.이번" 대한민국미술제는 10월18일부터 10월23일(월)까지 열린다. 정효순씨의 이번 전시회 작품은 마루아트센터 지하 1층 특별관 부스 15호에 "Return Home 5:One summer night fever"를 비롯 8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엠디저널] 깨끗하고 정리된 공간에 비해 어수선하고 복잡한 주거환경은 불안, 집중력 부족, 수면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 신체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병리적 스트레스로부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미니멀한 리노베이션 디자인을 추천한다. 미니멀 리노베이션은 주거 환경이나 여타의 공간을 꾸미는 디자인 방법의 하나로 복잡한 장식적 요소나 겉치장을 배제하고 공간을 간소화하여 삶의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건축가 미스반데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는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아 단
한글날을 맞아 제17회 도봉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도봉문화원 주최로 지난 9일 오후 2시 원당샘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기형 국회의원(서울 도봉을),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을 비롯한 한국문인협회 도봉지회 회원들이 참가한 도봉구민 및 어린이와 학부모들과 함께 어우러져 맘껏 실력을 뽐내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앞서 뽀로로 동시작가 이경덕 시인은 자신의 “쑥쑥 쑥뜯는 할머니”와 “다알리꽃” 동시집 100권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며,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렸다.
[엠디저널] 변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며 이슬이 맺히는 계절이지만, 이어지는 태풍 소식과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인해 작년부터는 2차 장마라는 표현까지 사용되기도 했다. 첨단 기술로 발전된 예측 시스템에도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너무 많기에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인류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하는 성경에서도 날씨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선지자가 등장한다. 바로 ‘엘리야(Elijah)’이다. 다양한 일화 중 갈멜산(Mountains Carmel)의 번개대결이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는 갈멜
[엠디저널] 한국의 음악인 정가, 판소리 등에는 풍류가 담겨 있다. 바람 ‘풍 (風) ’자와 물 흐를 ‘유(流) ’자가 합쳐져서 된 풍류라는 말은 단순한 바람과 물흐름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자 연이기 때문에 매우 복합적이다. 대자연의 기운인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겨 화평한 마음이 되어 자유롭고 멋스러운 모습으로 모든 걸 사랑으로 대하며 이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의 시간에 걸쳐 흐른다.온몸에 밴 부지런함과 한, 두 가지의 기질(氣質, disposition)이 노래를 한다. 외압이 있을 때 견디는
강마을 이 상 현 낙동강 상류 강마을삼강(三江) 주막 부엌 구석주모 할매 화풀이 당해 볼 부은 꼬마 빗자루 빗살 다 닳아 술 찌꺼기 제대로 안 쓸린다고빗자루 몽뎅이 쓸모없기는 내 인생과 같다고김 나는 가마솥 뚜껑에다 패댕이치고탁주 한 바가지 들이켤 때 괴탄 갈탄 신나게 타들어가는 낡고 녹슨 난롯가에옹기종기 손불 쬐는 촌로(村老)들 어른신들의 목 뒷덜미거북이 등처럼 갈라터진 세월에 누가 칼을 대련만고향 이발관 최 서방은 신이 난다“아이구 시원하겠다. 최 서방 칼질 이쁘게도 하네그려” 고추농사 소출 시원찮고 부풀린 자식 효도 자랑하면서
[엠디저널]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 기후 위기가 이제 일상이 된 요즘이다. 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쉴만한 그늘과 휴식은 간절하다.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는 이 시기 평창대관령음악제(7월 26 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선율의 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시즌제를 채택한 유럽의 클래식 공연장의 경우 여름에 공연장 문을 닫는 대신 콘서트나 오페라 무대를 휴양지나 유적지로 옮기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한국의 여름은 클래식 음악축제를 즐기기엔 긴 장마와 짧은 여름휴가 기간으로 유럽처럼 즐길만한 클래식 음악축제가 많지 않았던 것이
[엠디저널] 우리 문화재 중 달의 이미지를 품은 것이라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백자, 그중에서도 ‘달항아리’를 떠올린다. 2011년 이전까지는 공식 명칭인 백자대호(白瓷大壺)라 하였으나, 2005년 국립고궁 박물관 개관 특별전 ‘백자 달항아리’을 계기로 하여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백자대호 7점의 공식 명칭을 ‘백자 달항아리’ 로 바꿨다. 우당 홍기대 선생의 회고록에서는 김환기 화백이 백자대호를 특히 좋아해 '달항아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김환기 화백의 기고문에서는 백자의 백색 이미지와 함께 달의 이미지를 접합하여
[엠디저널] 패션산업은 시대적 상황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생산되는 민감한 산업분야에 해당된다. 2023년 패션 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패턴, 유통 및 소비 채널,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제조 접근 방식의 변화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기존의 주문자 요구 위주의 생산방식에서 예술적 융합을 통한 마케팅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술과 패션 그리고 스포츠의류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패션산 업과 예술적 접근을 눈여겨 본다. 19세기 중반 ‘오트쿠띠르’가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예술가와 산업의 몇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