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률 부동의 1위… 작년 10만명 당 36.4명 사망-5년 생존율 30%대 불과… 말기 폐암은 8.9%로 떨어져-면역·표적 항암치료 발전… “극복 가능” 긍정 기류 싹터-작년 국내 신규환자 10만명 첫 돌파… 8년간 1.6배 급증-주원인은 ‘흡연’… 흡연자, 폐암 위험 비흡연자의 10배-저선량 CT로 조기진단… 고위험군, 매년 저선량 CT 필요-면역항암제, 표준치료 급부상, 1차 완료시 80.4% 4년 생존-최고 예방법은 ‘금연’… 40세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가 간접흡연으로 비흡연자의 피해를 막고자 전국 지자체에서 금연구역 표기 및 흡연부스 설치, 과태료 부과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일상생활 속 간접흡연은 끊이지 않는다.특히 코로나19 유행과 감염이 흡연부스에서 일어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흡연자마저 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태우는 것을 망설이고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흡연을 하다가 이웃 간 다툼이 벌어지는 일도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간접흡연 노출 장
[엠디저널] 프랑스의 화가 오딜롱 르동(Odilon Redon 1840~1916)은 포도의 고장 보르도에서 태어나 곧 외삼촌에게 보내져 어머니의 애정도 모르고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그는 고독 속에 음악과 시, 철학과 미술을 사랑하는 내성적 성격의 소년으로 자랐다. 이러한 고독한 환경은 일찌감치 그가 내면세계로 여행하는 통로를 제공했다.18세 때 파리에서 장 레옹 제롬에게 그림을 배우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가 식물학자 알만클라보와 친교를 맺은 그는 현미경을 통한 미생물 세계를 체험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적이며 초
[엠디저널]우리는 몸과 마음이 우리 것이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그것들이 움직이는 원리, 다시 말해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 우리의 소망은 그 과정에서 눈곱만큼도 작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무아입니다. 무아는 몸과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관찰을 통해 이 사실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상윳따 니까야》 에서 부처님이 첫 제자인 다섯 비구에게 이 가르침을 들려줍니다. 경전을 살펴
[엠디저널] 소년은 남부의 아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와 함께 산 기간은 8개월 정도였다. 약 2년간의 결혼 기간의 대부분을 그의 아버지가 군대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소년이 태어난 후 곧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소년이 어른이 된 후 그는 아버지의 과거를 알게 됐다. 28살에 사망한 자신의 아버지가 이미 두 번이나 결혼했었다는 것을 남들을 통해 들었던 것. 소년의 어머니는 물론 모르는 사실이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씩씩하게 일을 계속하며 소년을 키웠다.그녀가 만난 두 번째 남편은 음주벽이 심했다. 평소에는 소년과
위드 코로나로 대면 교제가 활발해짐에 따라 술자리가 늘고 폭음으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던 주취 범죄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제가 제한되고 술자리가 줄어들다 보니 주취 범죄는 감소세를 보였다. 그동안 폭력으로 검거된 주취자는 2019년에 9만 8,602명, 2020년에는 8만 7,852명으로 집계되었고, 2021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로 7만 명 정도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감소세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주취범죄 증가세는 위드코로나 1단
[엠디저널] 홀연히 한 가인(佳人)이 붉은 얼굴과 옥 같은 이에 곱게 화장하고, 멋진 옷을 차려입고 간들간들 걸어와 말했다. “첩은 눈같이 흰 모래밭을 밟고, 거울같이 맑은 바다를 마주 보며 유유자적하옵는데, 이름은 장미(薔薇)라고 하옵니다. 대왕님의 훌륭하신 덕망을 듣고 향기로운 휘장 속에서 잠자리를 모시고자 하는데 행여 저를 받아주시겠사옵니까?”라고 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제6권 신라 〈설총(薛聰)〉 편에 설총의 우설(寓說) 화왕계(花王戒)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이처럼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장미꽃을 꽃
[엠디저널]진단 쉽지만, 여유는 금물심근경색증의 전형적인 특징은 심한 흉통이다.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일단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심근경색 진단검사로는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핵의학 검사, 심장 초음파, 관상동맥 조영술 등이 있다.◆ 자가 진단법심근경색증의 진단은 어렵지 않다. 전형적인 가슴의 통증으로 어느 정도 심장의 이상을 짐작할 수 있다.기존에 협심증이 있었던 환자가 평소에 통증 해소에 잘 듣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해도 흉통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진행되면, 반드시
[엠디저널] 올해는 음력 추석이 빨라지면서 가을도 빨리 다가왔다.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는 것처럼 모발 또한 가을을 맞이한다.왜 가을에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것일까? 가을 휴지기성탈모 또는 환절기탈모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대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된다. 하지만 생활관리에 소홀하거나 내외부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급성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탈모가 의심된다면 즉시 탈모전문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탈모는 금방 회복할 수 있으나, 탈모증을 방치해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는 탈
[엠디저널] 운동만일 살길이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시는 여성분이 계신데요. 하루에 4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24시간 중 4시간이면 거의 1/6을 운동을 합니다. 물론 일하는 시간과 별도로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른 걸음으로 4시간을 걸으면 대략 15km정도 걷게 됩니다. 동네 뒷산을 때로는 맨발로 걷는 것이죠. 문제는 이렇게 운동을 하면 진짜 건강해지느냐는 것이죠. 오히려 이분은 관절염이 생기고 몸이 바싹 마르고 체내에 에너지가 고갈되어 늘 피곤하고 힘든 생활을 하게 되었죠.
[엠디저널] 암 환자를 치료할 때 완치라는 말은 쓰지 않고, 5년 생존율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아무리 치료 성적이 좋은 암이라도 일정 비율로 재발하기 때문이다. 5년 생존율이란 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후 5년 동안 생존해 있을 확률을 뜻하는데, 암 완치율과는 다르다. 암이 재발, 전이되었더라도 생존해 있으면 통계에 포함되므로 완치율과는 다른 개념이다.5년 생존율은 통계일 뿐, 암은 개인별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흡연자의 폐암 위험률은 비흡연자의 약 20배라고 한다. 역학 조사를 통해 흡연자 10만 명 중 폐암 발생이 약 20
[엠디저널]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당대 최고의 조각가이며 화가이고 건축가이었던 미켈란젤로(Buonarrori Michelangelo 1475-1565)는 시스티나 성당의 한 벽면 전체에 13미터 높이에 폭 12미터에 달하는 벽화 ‘최후의 심판’(1534-41)을 그렸다. 그림의 상부 중앙에는 젊고 씩씩한 크리스트가 오른손을 높이 들고 왼발을 앞으로 하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믿음직스러운 심판자이다. 크리스트의 오른쪽 즉 화면의 좌측에는 선택된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하늘로 오르고 있으며 반대 측에는 죄인들이 절망적인 표정으로
[엠디저널] 저녁 강바람에 나부껴 비단 같은 자주 빛 꽃송이들이 노을빛까지 곱게 물들인다. 꽃 귀한 시절인 삼복더위에도 들끓는 햇빛을 종일 도록 모아 곱게 꽃수를 놓았다. 나무껍질은 군더더기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매끈한 살색 나목(裸木)이다. 무더위에도 긴 꽃가지들을 꼿꼿이 세우고 작열(灼熱)하는 햇볕을 모으는 정열(情熱)이 넘쳐난다. 배롱나무 꽃말이 꿈, 행복, 웅변이었던가. 예부터 이 나무를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꿈을 위해 정진(精進)하는 선비의 나무로 여겨, 책 읽고 글 쓰는 곳 주변에 심어온 까닭을 절로 알 성싶다.천등산(天
[엠디저널] 일반적인 서비스디자인이란 한마디로 고객 관점을 기준으로 단순한 제품의 디자인이 아닌 고객에게 서비스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을 통한 디자인적 기능을 보여 주는 것이다.서비스디자인은 1980년대 영국에서 물질적 요소와 비물질적 요소를 통합하여 처음 이야기한 것을 90년대에 들어와서 이론으로 정립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경에 도입이 되어 서비스디자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초기 도입에서는 공공서비스 산업에 적용하는 디자인을 ‘서비스디자인’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모든 서비스 부분에서 적용되는 범용적
[엠디저널] 왜 마음에 길이 날까요? 저는 마음에 길이 나는 원리를 2003년에 좌선 수행을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앉아서 수행을 하는데 생각이 탁 올라왔습니다. 제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그 생각과 관련된 다른 무언가를 하지도 않았는데 어떤 생각이 그냥 올라온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생각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는 놀람 속에서 그 생각이 어디서 올라오는지 계속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거대한 생각의 탱크에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봤습니다. 그 탱크 속에 든 것들 가운데서 생각이 올라왔습니다.그때 여러
[엠디저널] 최근에 읽은 책 어려운 대화들(Difficult conversations)을 통해 특히 내가 이런 대화법을 과거에 알았더라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하버드 중재자팀’ 이라고 불리는 세 명의 연구진은 수십 년간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상관이나 배우자, 자녀 또는 거래인들과 이야기를 하나?”를 연구했다. 그들의 방법을 읽어가다 보면 희한하게도 나의 친정어머니가 손자들과 하시던 대화들이 생각난다. 예를 들면, 어린 우리 꼬마들이 뛰다가 책상 모서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하자. 대뜸 “앞을 잘 보고 다녀
[엠디저널] 발모벽은 지속적인 물리적 자극에 의해서 발생하는 탈모증으로 여성과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생후 18개월부터 4세까지 습관적으로 머리를 뽑기 시작하는 영유아가 있지만 이 때 장갑을 착용하게 하면 문제를 자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발모광 발현 시기는 9 ~ 13세 사이다. 발모벽을 가진 사람은 눈썹과 머리카락, 팔이나 다리에 난 털, 속눈썹 등 신체 여러 부위의 털을 충동적으로 뽑는다. 소아 발모벽 환자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결손가정, 맞벌이 부부, 부모나 형제간의 갈등
[엠디저널] 최근 어느 분과 비대면 상담 중 ‘건강에 대한 진리가 무엇이냐’ 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운동도 많이 하고 정보에 나오는 좋은 것이라는 것도 빠뜨리지 않고 많이 먹는데 몸이 점점 마르고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질문에 저의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소화 잘 시키고 대사 잘되면 우리 몸은 매우 건강합니다. 그걸 누가 모르나요? 아니죠. 아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항상 실수가 있는 법이죠. 소화와 대사가 잘되기만 하면 우리 몸은 99% 건강합니다. 무병장수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
[엠디저널]우리아이 교정치과,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성장기 아이들의 치아와 구강구조는 아직 성장 중에 있는 ‘미성숙’ 상태이다. 성장 중에 있어 치아의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발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가지런한 치열로 교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학부모께서 성장기에 있는 우리 아이의 교정치료에 관심을 쏟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정치료는 치열 교정 및 심미성 향상을 비롯하여 턱관절과 같은 얼굴 골격과 근육의 바람직한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성장기 자녀의 교정치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정이라면
[엠디저널] 암세포는 암 줄기세포로 진행하기도 하고 진행되지 못하기도 한다. 이는 암세포를 둘러싼 환경 때문이다. 암 줄기세포는 오랫동안 휴지기 상태로 존재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종양 미세 환경의 변화에 의해 세포주기 내로 들어가 분열・증식하게 된다. 암세포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세포주기 내로 들어가면 아주 빠른 속도로 분열하기 시작한다.외과적 절제와 성공적인 항암 치료로 10년간 건강히 지내던 유방암 환자가 재발하여 아주 빠른 속도로 전이가 진행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암이 다 나은 것처럼 보였다가 재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