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사람이 나이 들어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그 나이 들어가는 것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초라해져가는 과정일지, 혹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완숙하고 멋을 더할지는 선택의 결과이다.한국헬시에이징학회는 후자를 선택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시간의 흐름을 인정하되, 그 속에서 건강과 아름다움, 존엄을 잃지 않는 고귀한 마무리를, 더 나아가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학회이다.이를 위해 정부, 의료기관, 소비자 중 누구 하나가 노력한다해서 가능한 것이 아닌, 모
피부치료와 미용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1990년대 압구정동에서 피부 치료와 미용, 피부의 전반적인 문제 등을 최초로 하나로 접목해 30년 가까이 건강한 피부를 위해 매진해온 은피부과.90년대 당시 피부과라고 하면 단순 연고처방과 최소한의 시술만 진행하는 정도였으니 당시에 현재의 피부미용과 같은 전반적인 케어를 접목한 점은 이례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현재 청담동으로 자리를 옮긴 은피부과가 피부과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데에는 수익만을 쫓거나 하지 않고, 어려운 치료를 마다하지 않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엠디저널]비만, 비만,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요즘 들어 굉장히 흔한 슬로건이 되었다. 하지만 ‘비만이 왜 안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전문 의료인 또는 해당 분야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구체적인 예시와 적절한 이론적 근거를 들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기껏해야 미관상 좋지 못하고(심지어 요즘은 ‘미적 기준’이란 것에도 정부 규제가 들어가려고 하니 이제는 이런 말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TV에서 말하기를 무슨 무슨 성인병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정도만 말해도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엠디저널]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강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비만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체질량지수 30kg/m2를 초과하는 경우가 서구 국가에서는 2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폴리네시아인이나 호주 원주민, 피마 인디언에서는 더 많은 비만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비만이 전염병처럼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유전적 성향과 함께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적 영향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이처럼 증가하는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2형 당뇨병, 고혈압, 이
[엠디저널]비만은 고혈압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방 조식의 증가가 고혈압의 발생 기전에 직접 연관될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 치료의 목적은 심혈관 질환으로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므로 혈압을 정상화시킴과 동시에 비만인에서 동반되기 쉬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여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생활 습관 요법은 비만인에서 체중과 혈압을 감소시킬 수 있다. 현재 권장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 지침은 비만인의 고혈압 치료에서 특정 강압제를 사용할 것을 제시
[엠디저널]“비만은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고도비만의 위험성은 3기의 위암과도 맞먹습니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뚜렷한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고도비만과 당뇨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고도비만 및 대사질환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지난 해 7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치료(이하 대사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신의료기술 개정안을 고시했다, 이어 12월 발표된 보건복
[엠디저널]최근 개원가를 중심으로 의문의 청구서가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콘텐츠 제작사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은 회사가 콘텐츠 무단 사용에 대한 사용료를 내라는 것이다.병·의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광고는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온라인광고에 문외한인 병·의원은 광고대행업체들의 제안에 따라 마케팅을 전적으로 일임해 두었다가 위와 같은 청구서를 받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청구서는 왜 오는 것일까?방송콘텐츠 제작사는 영상저작물에 관한 권리를 갖게 되고, 이를 복제하거나 배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방영된 자
[엠디저널]여덟 살짜리 소년은 눈을 반짝이며, 뛰다시피 제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그 뒤를 따라 금발을 묶은 30대 엄마와 나이 들어 보이는 아버지가 반갑게 악수를 청하면서 저를 찾았습니다. 보통 저를 찾는 청소년이나 아동들이 ‘정신과 의사’라는 동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이미 신물 나게 겪어온 터라 찡그리면서 맞는 경우와는 달랐습니다.소년은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엄마의 외동아들로 유치원 때부터 주의가 산만하여 옆의 아이들과 말을 많이 하거나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워낙 머리가
[엠디저널]흔히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면역력과 체력이 약해 병마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의학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도 대다수 부모들이 동의하는, 굉장히 보편적인 명제이다.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의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성인의 그것들보다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아과’가 아예 하나의 독립적인 의료분야로서 존재하는 것이 그 방증 아니겠는가(물론 근본적으로 성인의학과 아동의학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그런데 어른들에게도 위험한 ‘비만’의 경우에는 이상하리만큼 별다른 관심을
[엠디저널]체중조절에서 식사요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일반적으로 비만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으로는 단식(fasting), 초저열량식(very-low-calorie diet, VLCD) 및 저열량식(low-calorie diet, LCD)이 있다.전문의의 감시 없이 장기간 단식을 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추천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일일 800kcal 미만으로 섭취하는 초저열량식이 일일 800~1,200kcal의 저열량식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크지만 실제 임상에서 초저열량식을 처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섭취열량이
보건복지부 및 9개 관계 부처 합동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 발표2022년 비만율 2016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4개 전략 추진[엠디저널]199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한지도 벌써 22년이 지났다. 누가 ‘비만!!’이라고 소리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질병!!’이라고 할 정도로 의료계와 매스컴에서는 수도 없이 외쳤지만 질병관리본부나 국민건강보험에서 내놓는 수치를 보면 정말 맥이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체중계는 해가 바뀔 때마다 눈금이 올라가고, 허리둘레도 점점 늘어간다. 이제 비만은 개인을 넘어 심각한 사
코는 사람의 얼굴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인상을 좌우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계란형으로 슬림하고 아름다운 눈을 가졌어도 얼굴의 중심인 코가 반비례적이라면 어떨까.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방법이 코 성형이다. 짧은코, 매부리코, 뭉둥한코, 낮은코 등을 개선하기 위해 코성형을 생각하지만, 코 성형은 미용 목적 외 사고나, 시술 후 부작용, 좌우 틀어짐 등 어쩔 수없이 건강을 위해서도 이루어진다.최근에는 비용과 시간, 부작용에 대한 부분을 피하기 위해 비절개 코성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비절개 시
국민건강보험에 따른 요양급여는 사후에 신청할 수 없다![엠디저널]자동차 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은 환자가 국민건강보험이 아닌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보상을 통해 치료를 받았다가 보험처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민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따른 권리 모두를 잃게 된 사건이 있어 소개한다.A는 당초 자동차보험사로부터 치료비를 지원 받아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재판을 통해 보험처리를 받을 수 없었던 사정이 확인되었고, A는 치료비를 보험사에 반환하게 되었다. 원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공단은 당초 원고가 건강보험
[엠디저널]깨끗한 유니폼을 새하얗게 입고서 나를 찾아온 제니를 처음 본 것은 3~4년 전이었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심장 박동이 너무 빨라져서 응급실에 갔더니 그녀가 상상했던 심장마비 증세가 아니라 심한 불안증세 때문이라면서 응급실 의사의 권유대로 정신과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태어나, 전쟁통에 변변한 학교를 다닌적이 없다는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 구사하며, 영리하였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던 첫번째 남편과 이혼을 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들어 온 용
[엠디저널]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속도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이미 본격적인 고령화사회의 문턱에 들어섰고, 2026년이면 한국도 노인 인구비율이 전체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은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이 될 노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을까.대한민국의 고령화가 굉장히 많이 진행되었지만, 이 땅은 여전히 노인들이 살아가기에는 썩 좋은 곳은 아니다. (노인들에게 친숙하지 못한)전자기기와 자동화가 과도하게 진행되었고, 가파른 계단과 미끄러운 바닥들은 항상 노인
발기부전에 마땅한 치료방법은 없을까.1982년 비락(Ronald Virag)은 하지에 혈관수술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음경이 발기되는 모습을 보고는 파파베린(papaverine)이란 약물이 발기를 시킨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후 80년대는 음경 해면체 조직에 작용하는 약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발기부전 치료에 자가주사요법이 개발되었다.남성의 고민이던 발기부전 치료에 또 다른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가주사 요법과 음경보형물 수술이 전부이던 발기부전 치료에 드디어 먹는 약이 등장한 것이다.원인발기란, 성
[엠디저널]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을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을 고령사회(Aged Society)라고 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을 후기고령사회(post-aged society) 혹은 초고령사회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고령화사회 [Aging Society, 高齡化社會] (두산백과)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놀라운 성장, 그리고 IMF, 그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지금껏 쉬지 않고
[엠디저널]대기오염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산성비,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 흡기오염 등이다. 이 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흡기오염 카테고리에 속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다.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지칭하고, 초미세먼지는 그 중에서도 지름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소한 먼지를 지칭한다. 일반적인 사람의 머리카락 굵이가 50~70 마이크로미터 사이라고 하면 이 먼지들이 얼마나 미세한 크기인지 대략적인 감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미세한 사이즈의 먼지
[엠디저널]의료행위는 사람의 신체∙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에 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의료법도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자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의료법 제27조 제1항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무면허 의료행위는 크게 두 가지다. 첫 째는 의료인이 아닌자가 의료행위를 한 경우이고 두 번째는 의료인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한 경
[엠디저널] 내가 낯선 서양 땅에 와서 살고 있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곳이 한 군데 있다면, 바로 공동묘지(Ceme-tery)다. 이 초록 공간에는 울타리가 분명치 않다. 한국의 ‘묘자리’는 큰돈을 주고 산 묘지이든, 공동묘지이든 옆의 무덤과의 경계가 분명하다. 개인주의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생전에는 서양인들의 개인주의가 유난스러운 것에 비해서 한국에서는 사후에 개인주의가 강한 것 같다. 아니면 자손들의 염원 때문인지도 모른다. 내가 가끔 찾아보는 ‘장미 언덕(Rose Hill)’이나 ‘숲속 정원(F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