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와 남기웅 공중보건의가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과 연관된 뇌경색의 예후를 평가하는 방법 및 치료법’에 대한 논문 4편을 잇따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암과 연관된 뇌경색의 예후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과 치료의 효과에 대한 것으로 여러 저명 학술지에 연달아 게재될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환자들에게서 뇌경색이 발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뇌경색은 크게 암과 무관한 경우와 암이 원인이 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번 연구들은 주로 암
국내 연구진이 원인감별이 어려운 희귀 안질환의 유전자분석 진단법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한진우’(안과학)·‘이승태’ 교수(진단검사의학)교수와 ‘임정훈’ 연구원(약리학)은 ‘영아 눈떨림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 혈액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통한 원인질환 규명과 함께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AMA ophthalmology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영아 눈떨림증후군’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눈동자가 좌우, 상하 또는 복합적으로 계속 떨리는 증상으
서울대병원 장학, 김병준 교수팀 연구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성형외과학’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역행성 비복(종아리)동맥 피판술 환자의 비복신경 보존을 위한 신경 갈림술’이라는 연구가 그 주인공이다.‘비복동맥 피판술’은 종아리 피부조직을 혈관이 포함된 상태로 두껍게 떼어내 환부에 이식을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하지 말단부위 손상이 있을 때 이를 재건하는데 사용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이식이 어려운 부위에 널리 쓰인다.이식되는 피판(피부조직)에는 표피상에 있는 종아리 동맥이 함께 포함된다.
[엠디저널] 담낭(쓸개)에 소화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의 찌꺼기가 결합해 돌이 생기는 ‘담낭 결석’은 흔히 ‘담석증’으로 불리는데, 외과에서 대표적 질병 중 하나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기본 수술로 여겨지고 있으며, 수술 후 1-2일 만에 퇴원 가능하고 합병증도 적은 비교적 단순한 수술로 인식되어 있다.그런데 담낭절제술 후에 담낭으로 통하는 관인 담도(담관)에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실제 담도 결석은 복강경 담낭절제술 전과 수술 시에 일부 환자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추가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가 많아 환자에게
고지혈증 환자에게 쓰이는 치료약물이 간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 강은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ㆍ남정모(예방의학)교수팀은 당뇨병환자를 비롯한 간암발병 고위험군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Statin)약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국제적인 간질환 학술지인 ‘유럽 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12.5) 최근호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차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약물로 고지혈
진행성 간암 환자의 생존을 연장시키는 새로운 항암 치료전략이 제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 윤승규 ·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팀이 2007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간 내 주요 혈관인 문맥(portal vein)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환자 129명을 2그룹으로 나누어 환자 67명은 새로운 치료법으로, 다른 62명의 환자는 기존 간동맥 화학 색전술로 치료했다.새로운 치료법은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 ‘에피루비신(epirubicin)’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직접 간암에 주입하고 전신 화학
[엠디저널] 신체를 둘러 싼 피부는 외부로부터 침투하는 질환유발 물질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하는 1차 방어선이다. 특히, 표피의 피부장벽 기능은 미생물 침입을 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표피에 상처가 발생하거나 화상, 찰과상 등 조직 파괴 손상이 일어나면 감염 예방을 위한 신속한 봉합과 상처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상처 치료는 염증-증식-재형성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 중 어느 한 과정이라도 지연되거나 시행되지 않으면 만성적인 상처로 전환돼 치료와 흉터제거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상처가 발생한 초기에 신속하게
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충북대병원 임형지,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20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저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6%, 중위험군은 11.0%, 고위험군은 22.7%로 고위험
출생시 척추체의 선천성 기형에 의해 지속적으로 허리가 휘어지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가 척추 발생 이상으로 기형이 발생하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후방 척주 절제술로 치료하여 10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10세 이전에 수술한 환자가 10세 이후에 수술한 환자보다 우수한 수술적 치료 결과를 보였다.연구팀은 뼈가 휘는 정도를 뜻하는 만곡 각도가 10세 이하 그룹에서는 수술 전 평균 44도에서 수술
의료행위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의 분쟁이 발생한 경우, 환자(소비자)는 의료기관(사업자)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피해의 구제를 한국소비자원에 신청할 수 있다(소비자기본법 제55조 제1항). 이 때 한국소비자원은 환자의 피해구제 신청사건이 접수된 경우, 그 상대방인 의료기관에게 서면으로 접수사실을 통보하여야 한다(소비자기본법 시행령 제43조 제2항).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한국소비자원이 위 접수사실 통보와 함께, 갑자기 의료기관에게 매우 많은 내용의 해명과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예로 들어, 환자가 의료기관의
샌퍼난도 밸리에 사는 선배 목사를 얼마 전에 만났다. 연로한 부모님을 집 가까운 곳에 모시고 계신 분이다. 얼마 전에 그 선배의 어머님이 노환으로 사망하셨는데, 아버님은 90세가 되셨는데도 정정하시다고 한다. 두 분이 평소에 금실이 좋으셨기 때문에 혼자되신 아버님이 더욱 쓸쓸해 보였단다. 마침 선배님이 한국에 나갈 기회가 있어서 훌륭한 새 어머니 감을 찾아 놓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아버님께서 먼저 말문을 여셨다고 한다. “사실은 네가 없는 동안에 좋은 신부 감을 찾았다” 선배는 기쁘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두 분의 만남을
[엠디저널] 조기 간암을 결정하는 암드라이버 유전자(Driver gene) ‘BANF1, PLOD3, SF3B4’를 찾았다. 또한 유전자 중에 ‘SF3B4’는 간암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은 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개발을 위해 간질환 다단계 진행 병기에 따른 RNA유전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간암 초기에 활성화 되는 3개의 드라이버 유전자 ‘BANF1, PLOD3, SF3B4’를 도출하였고, 이 유전자가 간암 전단계인 전암병변으
[엠디저널]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가 논문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냈다. 신진영 교수는 이 논문으로 2017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신진영 교수는 201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일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전국 124,205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농도를 4분위로 나눠 농도가 높을수록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와 삶의 질, 우울감과 우울증 진단, 자살사고와 자살시도 위험이 증가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엠디저널]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건강은 우리 삶의 영원한 목표이며 생활의 증표이다. 이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는 건강하고 젊고 아름답게 오래 사는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well-being 바람에 힘입어 나이에 관계없이 편안하고 활기차며, 건강하게 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WHO에서 말하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도 질병의 치료에서 ‘질병의 발생예방과 건강관리 시대’로 바뀌어
[엠디저널]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말처럼 노인이란 단어가 두려움으로 다가오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당당하게 노년을 맞으며 제 2의 삶을 시작하는 또 다른 출발선인 셈이다. 누구나 현대인이면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다. 노인도 예외는 아니다. 적을 알고 전쟁에 대처하면 백전백승인 것처럼 노인이 되어가는 신체적 변화, 즉 노화의 원인과 그에 관련한 질병을 알고 대처한다면 좀 더 삶의 질이 높은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뇌, 60세 이후 중량 및 부피 급격히 감소건강한 청년의 뇌는 약 1천억
[엠디저널] 인간의 일생을 셰익스피어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인간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것들이 연극배우에 지나지 않는다. 각각 연극에 등장했다 그리고 퇴장한다.” 세월이 가면 사람은 모두 늙는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며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늙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항상 젊을 것처럼, 늙은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편하게 늙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아무 준비 없이 있다가는 곱게 늙어지지 않는다.◆노년기에도 성장은 계속 된다독일 태생 미국 심리학자 에릭슨(Erik Erikson, 190
[엠디저널] 오늘날 의학과 과학의 발달은 장수를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많은 기술과 지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양보조식품의 개발, 생활습관의 개선, 모든 형태의 스트레스 해소, 각종운동의 도입 및 섭식의 변화 등은 지금까지의 통상의학의 틀을 넘어 여러분의 생명에게 연령을 더하고, 더욱 중요하게는 건강한 생명을 더해주는 것이다. 사람이 장수를 누리건 아니건 간에 그가 아무런 증상 없이 60대, 70대를 건강하게 20대, 30대처럼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노화를 부추기는 여러 가지 요소1. 부적절한 음식물 섭취
요양병원에는 우대 받는 전문의가 따로 있다. 내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그에 해당되는데 이는 2010년 경 노인병학회와 관련한 의사 몇 사람이 모여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8개과를 임의로 선정하고, 정부에서도 그 분야의 전문의를 의사 정원의 50% 이상 채용하는 요양병원에 입원료에 20%의 가산금을 주는 방식으로 이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런 사실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사들조차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언뜻 보면 이 제도는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이영욱, 최종수)은 개발 중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탯줄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ST’에 대한 임상 1/2a상의 결과를 7일 공개했다.분당차병원 김옥준 교수팀이 2015년 3월부터 급성 뇌졸중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Cordstem-ST’의 안전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①전신투여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② 24주 시점에서 유효성 지표인 mRS(장애예후 평가지표)에 있어서 위약 환자군에 비해 세포치료제 투여 환자군의 의미 있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유방암 연구팀(외과 노우철·김현아, 핵의학과 임상무·임일한, 방사성의약품연구팀 김광일)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유방암의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현재 유방암은 세포막 단백질의 일종인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으나, 환자가 HER2가 발현되는 종양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