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정선이나 해남, 고창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오지마을로 무료봉사를 떠날 때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사람이 전남대의대 비뇨기과 류수방 교수다. 지방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늘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석하는 류수방 교수는 전립선관리협회의 열혈 팬이기도 하다. 그가 왜 그렇게 전립선관리협회의 봉사활동에 애정을 쏟는 이유가 궁금했다. "전립선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오지의 봉사활동은 의료 소외지역의 노인 분들을 위한 순수한 의료봉사다. 내가 능력은 없지만 오지의 노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1L]"3년의 임기 동안 회원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병원의 실사나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문제 등 회원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파악해 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다."서울특별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의 말이다.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또 그들이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의사회의 운영권을 맡은 지 몇 달. 소감이 어떤지 물었더니 그는 쓴웃음을 짓는다. 진단서 등 각종 수수료 인상 기준표를 소속 회원에게 배포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
[1L]최일용 한양대학교의료원장이 취임하면서 병원이 활력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최 의료원장은 침체에 빠진 듯 한 병원을 신명나는 일터, 고객중심의 병원, 뚜렷한 목표와 계획에 의한 병원 운영, 원칙에 충실한 열린 행정 지향을 모토로 직원들에게 병원의 잠재된 능력을 보여주자고 외치고 있다. 한양대병원의 새로운 힘을 보이겠다는 그가 어떤 전략으로 직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또 고객의 발길을 병원으로 끌어들일지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한때 한양대병원은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히는 최고의 병원이었다. 경쟁력이 떨어진 이유를 무엇이라 판단하
[1L]경기도 분당에 여성,소아 전문병원인 분당차여성병원이 들어섰다. 이 병원은 산부인과를 비롯한 소아과, 여성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 정신과, 미용피부과 등 여성과 소아에 관련한 모든 진료과를 갖춘 국내 최대 모자병원이다. 여성병원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 병원의 초대 병원장을 맡은 사람은 40년 동안 부인암 치료와 연구를 해 온 목정은 교수다. 그는 지난 2000년에 적자이던 강릉아산병원의 병원장으로 취임해 병원을 흑자로 전환시켜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제대로 움직이는 여성병원을 꿈꿔왔다는 그를 진료실에서
[1L]지난 6월 16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위원회가 1차 회의를 하면서 본격적인 국민의 건강을 챙기기에 들어갔다. 국민건강위원회는 현재 의사협회의 집행부가 선거 전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으로 의협이 창립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서 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될지에 대해 관심 또한 높다. 국민건강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은 사람은 우리나라 당뇨병 치료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허갑범(허내과의원)원장이다. 위원회의 출범 배경과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를 그에게 들어봤다. 국민건강위원회 출범 배경은? 미국이나 일본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의학 분야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사용하는 단어조차 생경할 때가 많다. 물론 최근 전문기자제도가 활성화하면서 의학전문기자로 의사들이 몇몇 진출했지만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결국 비전문가들이 전문가들을 취재하고 이를 독자나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한국과학기자협회의 이기수 회장(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은 한국과학기자협회의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과학이나 의학을 담당하는 기자들이 전문적인 정보를 오보 없이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과학기자의 자질
[1L]"4년 전 치악산을 걷다 문득 한 움큼의 꽃들을 만났다. 힘들게 산행을 하다 만난 꽃이라 그런지 그 꽃에 시선이 꽂혔다. 그렇게 예쁠 수 없었다. 그 꽃이 개불알꽃 혹은 복주머니라고 불리는 야생화였다"신동호 양천구의사회 부회장(신동호내과의원 원장)의 말이다. 그때 개불알꽃을 만난 이후 야생화에 빠진 신 부회장은 이제 야생화 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야생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예전에는 야생화를 발견한 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집으로 돌아온 후 일일이 생화도감을 찾아야 야생화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1L]대한순환기학회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07년부터 학회의 명칭을 대한심장학회(The Korean society of cardiology)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학회가 심장학회란 이름을 쓰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다. 일반인들이 '순환기'란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는 심장학회로 개명한다는 것이 학회 측의 설명이다. 순환기학회의 조승연 이사장(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을 만나 심장학회로의 변신 이유와 그 이후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대국민 프로젝트 2007' 추진학회의 이름
[1L]"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전 회장인 장동익 선생이 아주 잘했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전임 회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연결해 진행하면서, 내과개원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개원내과의사회장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일중(김일중내과의원)원장의 말이다. 김 회장은 내과개원의들이 살아남으려면 지금의 의료법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 악법이란 단어를 쓰면서 의료법 개정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까닭을 들어봤다.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유는? 국민
[1L]국가에서 운영하는 시립병원이라고 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낡은 건물에 불친절한 직원과 질 낮은 의료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서울특별시립동부병원에는 해당하지 않는 얘기인 듯 하다. 시립동부병원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친절한 서비스로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병원을 바꾼 원동력인 유병욱 병원장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시립병원의 옷을 벗고 혁신에 성공하다유 병원장이 병원에 온 것은 지난 2004년 1월이다. 서울의료원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했던 그가 병원에 왔을 때 병원의 운영 상태는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200병상
[1L]양.한방협진으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경희동서신의학병원이 오랜 시간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동서신의학병원은 5,000여 평 대지에 지상 14층, 지하 4층, 별관은 지상 3층, 지하 5층으로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양.한방의학의 협진이다. 유명철 병원장을 만나 양.한방협진 방안과 병원의 특징에 대해 들어봤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유 병원장은 1975년 국내 처음으로 절단된 팔과 다리를 다시 접합하는 수술을 성공한 사람으로도 널리 알려진 의사
[1L]"지난 해 지역주민들이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well-being 양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병이 생기기 전에 생활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또 건강해지도록 돕는 것이었는데, 주민들 반응이 아주 좋았다. 나도 보람을 느꼈고 행복했다" 서울 양천구 정유진 보건소장의 말이다. 'well-being 양천'은 지난 해 정 소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운동, 영양상태를 진단하고 이후 주민의 건강상태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녀는 지난 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구하
[1L]장세경 중앙대학교병원장(54.소화기내과 교수 / 의학박사)은 중앙대병원 30년 역사의 새 장을 쓰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한해 시작인 생동의 봄을 맞아 그는 무척 바쁘다. 지난 1월 17일 제18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뒤 결실을 얻기 위한 포석과 꽉 짜인 일정의 연속이다. 병원의 사령탑이자 최고경영자로서, 또 대표 간판 의사이자 교수로서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다. 더욱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새 건물을 지어 문을 연지 첫돌을 넘긴 중앙대병원의 모교 출신 첫 신임원장으로서 책임 병원경영이란 시금석을 놓아야 하기 때문이기
[1L]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든든한 역할을 했던 포수 조인성의 손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Utd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의 발이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딱딱하게 박인 굳은살과 곳곳에 갈리진 흔적들은 그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야구와 축구를 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일 수밖에 없다. 아주대학교병원 신경통증클리닉 김찬 교수의 손이 그랬다. 손가락은 C-arm(이동식 엑스레이 투과장비)에서 나오는 엑스선 때문에 타서 색깔이 변해있고, 굳은살은 이
[1L]발기부전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 초 동아제약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로의 장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제품을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기부전하면 떠오르는 약이 화이자제약의'비아그라'다. 시장이 가열되면서 제품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PM(Product Manager)의 심정이 궁금했다. 뒤에서 경쟁자가 따라오니 조급할까? 아니면'따라올테면 따라와 봐'란 광고 카피처럼 느긋할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현재 비아그라의 PM은 마케팅부의 박혜선 차장이다. 화이자 사무실에서 그녀를
[1L]2005년 4월 한국후지사와약품과 한국야마노우찌제약이 합병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탄생했다. 글로벌 메가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스타트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동아시아에서 외자계 기업 랭킹 10위 이내, 시장 Share 1% 획득 등의 포부를 세우고 있다. 올해는 74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야나기 토시히로 CEO를 만나 경영 전략과 경쟁력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두 개의 회사를 하나로 통합했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가장 어려운 점은 양사의 서로 다른 인사제도
[1L]"사무실에서 보고받고 지시만 하는 이사장이 아니라 직접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가 있으면 현장을 발로 뛰어 해결하는 이사장이 될 것이다"정영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인제대학교 신경정신과 책임 교수)의 말이다. 정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창립 정회원이면서 세계정신의학회 아-태학술대회 조직원장, 세계정신의학회 청년정신과의사 교육위원회 위원이다. 또 , , 등의 저자다. 그야말로 신경정신의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정 이사장은 최근 신경정신의학회 선거에서 당선했는데, 이번 이사장 선출은 과거와 남다른 의미를 갖
[1L]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보라매병원이 달라지고 있다. 공공병원은 불편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얼마 전 11대 병원장을 맡은 정희원 교수의 가세로 이런 분위기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 병원장은 올해 병원의 모토를 '새 출발(New Starts)'로 정하고 병원의 시스템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New Starts'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의 VISION 21 정신을 접목해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병원, 인간미와 사랑이 있는 병원, 나아가 시민이 믿고 찾는 친절한 병원이 되겠다는
[1L]"대한당뇨병학회의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세계당뇨병학회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 등과 학술 교류를 열심히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나 치료, 진단 등 11개 위원회와 역학조사 등 4개 소위원회가 열심히 뛸 것이다. 세계의 당뇨 인구를 약 2억 명으로 추정할 때 이 중 70%가 아시아 태평양에 지역에 있다. 이들과의 교류는 당뇨병 연구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내에 안착하기보다는 세계 속에서 빛나는 학회가 되겠다는 대한당뇨병학회 손호영(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이전의 이사장들이 진행하던 큰 틀은 바꾸지
[1L]"병원 경영의 이익 극대화가 병원장으로 있는 동안 내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다. 지난해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경영상태를 파악했을 때 병원의 이익을 증대하는 것이 병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핵심이란 생각을 했다." 최근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의 항해의 키를 넘겨받은 김성구 병원장의 말이다. 김 병원장은 침체에 빠져 있는 병원을 본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방안으로 수익 극대화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병원을 활성화시킬지 그의 전략을 들어봤다. 병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궁금하다종합병원이라고 해서 백화점식으로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