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관습처럼 진행되던 담낭수술 후의 항생제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불필요한 의료비 발생으로 인한 사회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홍태호(교신저자)ㆍ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제1저자) 교수팀은 2015년 9월∼2016년 4월 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5곳 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도 염증성 담낭질환(급성담낭염, 화농성 담낭염, 괴저성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이 ‘소아 엉덩이관절 탈구’(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에 적용할 새로운 수술법의 효과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은 엉덩이관절 탈구 치료 후 자주 발생하는 대퇴골두 변형을 간단한 나사못 삽입술로 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사못 삽입술을 시행한 후 2년 이상 경과한 사례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엉덩이관절 탈구는 출생아 1,000명당 2~3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치료 후 골반 모양이 이상해지거나 대퇴골두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이런 변형을 적절히
[엠디저널]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뇌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연구팀(한미라 전경령 반재준)은 생쥐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이 호르몬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에서의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 양과 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단백질 변화를 관찰했다. 해마는 우리 몸에서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와 남기웅 공중보건의가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과 연관된 뇌경색의 예후를 평가하는 방법 및 치료법’에 대한 논문 4편을 잇따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암과 연관된 뇌경색의 예후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과 치료의 효과에 대한 것으로 여러 저명 학술지에 연달아 게재될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환자들에게서 뇌경색이 발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뇌경색은 크게 암과 무관한 경우와 암이 원인이 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번 연구들은 주로 암
국내 연구진이 원인감별이 어려운 희귀 안질환의 유전자분석 진단법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한진우’(안과학)·‘이승태’ 교수(진단검사의학)교수와 ‘임정훈’ 연구원(약리학)은 ‘영아 눈떨림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 혈액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통한 원인질환 규명과 함께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AMA ophthalmology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영아 눈떨림증후군’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눈동자가 좌우, 상하 또는 복합적으로 계속 떨리는 증상으
서울대병원 장학, 김병준 교수팀 연구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성형외과학’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역행성 비복(종아리)동맥 피판술 환자의 비복신경 보존을 위한 신경 갈림술’이라는 연구가 그 주인공이다.‘비복동맥 피판술’은 종아리 피부조직을 혈관이 포함된 상태로 두껍게 떼어내 환부에 이식을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하지 말단부위 손상이 있을 때 이를 재건하는데 사용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이식이 어려운 부위에 널리 쓰인다.이식되는 피판(피부조직)에는 표피상에 있는 종아리 동맥이 함께 포함된다.
[엠디저널] 담낭(쓸개)에 소화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의 찌꺼기가 결합해 돌이 생기는 ‘담낭 결석’은 흔히 ‘담석증’으로 불리는데, 외과에서 대표적 질병 중 하나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기본 수술로 여겨지고 있으며, 수술 후 1-2일 만에 퇴원 가능하고 합병증도 적은 비교적 단순한 수술로 인식되어 있다.그런데 담낭절제술 후에 담낭으로 통하는 관인 담도(담관)에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실제 담도 결석은 복강경 담낭절제술 전과 수술 시에 일부 환자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추가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가 많아 환자에게
고지혈증 환자에게 쓰이는 치료약물이 간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 강은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ㆍ남정모(예방의학)교수팀은 당뇨병환자를 비롯한 간암발병 고위험군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Statin)약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국제적인 간질환 학술지인 ‘유럽 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12.5) 최근호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차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약물로 고지혈
진행성 간암 환자의 생존을 연장시키는 새로운 항암 치료전략이 제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 윤승규 ·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팀이 2007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간 내 주요 혈관인 문맥(portal vein)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환자 129명을 2그룹으로 나누어 환자 67명은 새로운 치료법으로, 다른 62명의 환자는 기존 간동맥 화학 색전술로 치료했다.새로운 치료법은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 ‘에피루비신(epirubicin)’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직접 간암에 주입하고 전신 화학
[엠디저널] 신체를 둘러 싼 피부는 외부로부터 침투하는 질환유발 물질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하는 1차 방어선이다. 특히, 표피의 피부장벽 기능은 미생물 침입을 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표피에 상처가 발생하거나 화상, 찰과상 등 조직 파괴 손상이 일어나면 감염 예방을 위한 신속한 봉합과 상처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상처 치료는 염증-증식-재형성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 중 어느 한 과정이라도 지연되거나 시행되지 않으면 만성적인 상처로 전환돼 치료와 흉터제거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상처가 발생한 초기에 신속하게
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충북대병원 임형지,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20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저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6%, 중위험군은 11.0%, 고위험군은 22.7%로 고위험
출생시 척추체의 선천성 기형에 의해 지속적으로 허리가 휘어지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가 척추 발생 이상으로 기형이 발생하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후방 척주 절제술로 치료하여 10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10세 이전에 수술한 환자가 10세 이후에 수술한 환자보다 우수한 수술적 치료 결과를 보였다.연구팀은 뼈가 휘는 정도를 뜻하는 만곡 각도가 10세 이하 그룹에서는 수술 전 평균 44도에서 수술
[엠디저널] 조기 간암을 결정하는 암드라이버 유전자(Driver gene) ‘BANF1, PLOD3, SF3B4’를 찾았다. 또한 유전자 중에 ‘SF3B4’는 간암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은 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개발을 위해 간질환 다단계 진행 병기에 따른 RNA유전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간암 초기에 활성화 되는 3개의 드라이버 유전자 ‘BANF1, PLOD3, SF3B4’를 도출하였고, 이 유전자가 간암 전단계인 전암병변으
[엠디저널]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가 논문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냈다. 신진영 교수는 이 논문으로 2017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신진영 교수는 201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일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전국 124,205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농도를 4분위로 나눠 농도가 높을수록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와 삶의 질, 우울감과 우울증 진단, 자살사고와 자살시도 위험이 증가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이영욱, 최종수)은 개발 중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탯줄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ST’에 대한 임상 1/2a상의 결과를 7일 공개했다.분당차병원 김옥준 교수팀이 2015년 3월부터 급성 뇌졸중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Cordstem-ST’의 안전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①전신투여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② 24주 시점에서 유효성 지표인 mRS(장애예후 평가지표)에 있어서 위약 환자군에 비해 세포치료제 투여 환자군의 의미 있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유방암 연구팀(외과 노우철·김현아, 핵의학과 임상무·임일한, 방사성의약품연구팀 김광일)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유방암의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현재 유방암은 세포막 단백질의 일종인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으나, 환자가 HER2가 발현되는 종양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
[엠디저널] 스몸비가 늘어나고 있다. 스몸비(smombie)란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넋 빠진 시체 걸음걸이에 빗댄 신조어다.이런 스마트폰 중독이 정신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스마트폰을 약 2배 과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에 지
[엠디저널] 코골이는 많은 요인에 의해 발현되며 그 중에 비만으로 인한 신체 구조상의 차이가 코골이를 유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이다. 코골이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수면의 질을 판단하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수면 무호흡증 등의 질환의 원인이 되고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대희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의영 박사과정 학생은 한국 성인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인의 코골이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 결과 논문을 유럽의 저명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국내 연구진이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의 핵심인자인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 규명 및 대사질환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가천대 길병원 오병철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발생의 핵심인자인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을 발견하고, 세포 내 칼슘의 증가를 억제하는 약물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R&D사업(병원 수요형)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 학술지인 ‘미국과학학술원회보(PNAS)'에 10월 25
[엠디저널] 서울대·서울대병원·SK텔레콤 공동연구팀(의공학교실 김영수, 외과 장진영, 통계학과 박태성 교수, SK텔레콤 IVD 사업본부)은 질량분석기의 다중반응검지법과 효소면역측정법을 융합하여 ‘3-마커패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새로 개발된 진단 방법은 혈액시료에서 기존 췌장암 검사법인 ‘CA19-9’ 보다 진단 정확도를 10~30% 이상 향상시킨 혁신적인 방법이다.췌장암이 있으면 혈액 속 당단백질 마커인 CA19-9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측정하는 기존 항체기반 분석 방법은 정확도도 떨어지지만 CA19-9에 반응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