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의사들의 수련과정을 ‘레저던트’ 또는 한 등급 올라가서 ‘펠로우’ 라고 부른다. 물론 육체노동이 심한 ‘인턴’ 기간을 지난 후의 과정이다. 인턴이나 레지던트 수련 당시에 우리 세대는 거의 24시간을 병원 안에서 먹고 자야 했다. 생활 자체가 일의 연속이었으니까....외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미 면허증까지 받은 어엿한 전문인이 되었지만 우리는 겸허했고, 선배들에게 실제로 환자를 고치는 ‘과학과 예술’ 을 전수받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이때 배운 경험은 나의 경우 일행을 계속하는 듯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UCS 정신과 레지던트
[엠디저널]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서 가장 큰 적은 권태다. 그래서 권태를 이기기 위한 방법이라면 뭐든지 찾아봐야 한다. 그래야 남녀의 사랑이 오래 간다. 그럴 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파티다! 시간이 있으면 자주 파티를 하자.어느 가수의 노래, 아모르 파티처럼... 어느 날 파티를 하는 것이 좋을까? 한 달에 한번 파티를 할 거면 월급날이 가장 좋지 않을까? 부인은 월급을 받아서 기분이 좋으니까 파티할 기분도 생기고, 월급날에는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니까 이 날이 좋지 않을까? 그런데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남자가 나이 들어가면
[엠디저널] 가문의 질서는 가족의 보살핌 뿐만 아니라 함께 오는 어떠한 시련도 함께 막아내는 힘이다. 나아가 그것은 국가를 형성케 하는 힘이자 DNA 조합으로 이루어낸 현재이다. 그 정신문화의 골격은 사람이 되는 공부의 화업이다.작가는 이 작업에서 우리 삶 속에 함께 해온 이론적, 역사적인 가치를 탐구한다.철이 없는 사람을 ‘철부지’라고 부른다. 철부지는 원래 ‘철不知’라 고 쓰는데, 철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철이란 무엇인 가? 사시사철이다. 4계,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이 철부지
[엠디저널]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1970년대 말 서울 용산에는 ‘121 미 육군 병원’ 이 있었다. 한국에 파견된 미국 병사들을 치료하는 이곳에서는 수십 명의 현역 군의관이 근무했다. 백인 소아과 과장은 현역 대령으로서 실력 있는 소아전문의였다. 교양 있는 그의 한국인 부인은 자신들의 아이가 아프면 121대신 한국인 개업의를 찾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많은 개업의는 환자에게 주사를 놓아주기 때문이었다. 특히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현대의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항생제 주사가
[엠디저널] 남녀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결혼하면 서로 익숙해진다. 마치 숨을 쉬는 것과 비슷하다. 숨쉬는 것을 몇 초만 멈추면 숨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는 것처럼, 두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려면, 서로 헤어져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인간은 무언가 잃은 후에야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노래 가사가 있을까?그래서 정말로 소중한 사람에게는 있을 때 잘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까? 그것은 초심을 가지고 처음 만났을 때처럼 하는 것인데, 그 초심이라는 것
[엠디저널]아름다움은 관습을 거부하는 것이다.조선 선비의 정원 공무의 문화는 그 공간의 공유에서 계절이 있게 하고 그 신비의 아침을 화업(畵業)으로 가는 길목에서 작업을 하는 이의 그 시간의 멈춤을 오게 한다.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 1900-1944)의 작품 에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라는 구절이 있다. 또 다른 한길,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 잎이 짧은 시간차로 사라지는 섭리에 더욱 애틋함이 묻어나고 그 짧은 시간의 여정을 노래하
[엠디저널] 며칠 전 정신과의 모든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 치료의 최신 동향’ 이었다. 어찌 보면 귀가 닳도록 들어온 병이고 전문의 자격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나를 비롯한 동료에게는 자신 있는(?) 분야이다. 그러나 평생교육의 장점은 바로 이렇게 알고 있는 것들 위에 새로운 지식을 접목해 지성의 샘물이 넘치게 하는 것이리라.강의는 ‘어떤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의사 자신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것이었다. 지난 10여년간 항우울제의 발견으로 인류
[엠디저널]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르다.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을 하겠는가? 같은 인간 종이지만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 이유는 뇌의 구조와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와 호르몬의 양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게 한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없는 세상은 앙꼬없는 찐빵만큼 맛이 없고, 그리고 심심할 것이다. 그런데 이 차이를 알지 못하면 서로 지치고, 싸우다가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무조건 져 주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니, 남자는 여자를 알고 여자를 남자를 잘
‘도예가 김현’ 도예가 김현에게 도예는 삶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60이 넘 은 나이 한번도 배워보지 않은 그림을 그리고, 도자를 굽는일은 삶에 대한 새로운 생동감과 열정을 느끼게 했다. 도예를 전공하 지 않은 작가는 흙의 종류와 수분량, 불의 온도와 염료의 농도 등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재료의 물성에대한 탐구를 지속 해왔으며, 숙련된 기술과 표현력이 더해진 도자 건축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있다.더유리아트앤컬쳐 소속 대표 작가로도 활동 중인 김현 작가의 작업의 원천은 ‘그리움’이다. 작가의 초기 작품인 흙으로
[엠디저널] 모든 여성이 남성만큼 성욕이 강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보다 성욕이 1/10, 혹은 1/100 정도일 수 있다.그래서 대부분 남자가 먼저 하자고 제안을 하고, 남자는 흥분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여자는 거의 흥분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시작을 하게 된다. 흥분이 안 되어 있으니 당연히 질은 젖어 있지 않다. 그래서 남자가 억지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즉 성관계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경우에 여자는 젖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이럴 때, 반기지 않은 집에 들어갈 때, 남자는 어떻게 대문을 열고 들어가야 할까?
[엠디저널] 차디찬 겨울을 보내느라 바싹 마른 땅은 북풍한설을 견뎌내고 눈부시게 어린 새잎을 움틔워 내는 3월이다. 태동하는 생명력과 작가의 호흡이 뒤섞여 화폭에 아련하게 번진다. 김원교 작가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소재인 한지에 수묵 혹은 수묵담채로 생명력을 담았다. 반가운 봄의 전령인 진달래와 매화 등 꽃과 포도, 유자, 감, 복숭아 등 열매가 생명력 넘치는 봄을 정감있게 다룬다. 작가는 묵향(墨香)의 장점을 너무 과하게 피지 않고 힘없이 사라지지 않을 소박한 향기로 담은 수묵담채화로 전통을 지켜내며 그 안에서 불멸의 생명력
[엠디저널] 55세 여성이 48세에 폐경이 된 후 성교통 때문에 최근 2년간 섹스리스로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쌍둥이 동생이 해성산부인과에서 이쁜이수술을 받은 후 그녀의 삶의 질이 달라졌고, 성적 쾌감이 좋아져서 남편과 사이좋게 살고 있어서 성적으로 만족한다고 하면서 그녀에게 해성산부인과에 방문해보라고 권해서 찾아왔다.그녀를 내진했더니, 과거 이쁜이수술을 한 후에 생긴 질의 턱과 질위축이 와서 당연히 성교통이 생길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녀의 질압은 16.3mmHg, 질넓이는 70.9ml였다. 그녀는 벨라도나 질레이저 시술과
[엠디저널]2월엔 매화와 까치가 기쁜 소식을 전해온다.기쁜 소식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2월에도 이어진다. 매화 가지에 까치를 그려 ‘2월의 기쁜 소식’을 나타낸다.2월이 가장 한가한 달이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와 있다. 매화는 2월에 개화로 봄이 오기 전, 춘선(春先)이다. 까치는 기쁜 소식, 둘을 합해 희보춘선(喜報春先, 봄이 오기 전 먼저 기쁜 소식이 있으라!)을 의미한다. 타이밍의 절묘한 언어감각으로 한 달짜리 수명의 덕담 듣기 좋은 말로 표현을 해서 공감예감의 단어들이 있다.독자들과 공감하고 싶은 시간이다. 디지털 세상이
[엠디저널] 누구인가 매일의 생활을 눈송이처럼 살려고 했다. 순간으로 왔다 사라지는 눈송이처럼 ‘현재’ 를 살아내라고! 형태가 각기 다른 눈송이처럼 독특하고 색다른 매일을 살라고! 눈송이처럼 깨끗하고 두 번 다시 되풀이 없는 고유한 삶을 살라고!며칠 전에 캐나다 토론토에 계신 고마운 분이 부쳐준 소책자 를 받았다. 한국식 이름 ‘석호필’ 을 좋아한 닥터 스코필드를 만난 것은 철부지 중고등학생 때였다. 그는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인 1916년에 캐나다 선교회에서 파견된 의료선교사로서 한국에
[엠디저널] 유혹, 아름답고 잔혹한 본능, 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할까, 유혹의 기술,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와 같은 책들을 읽으면서,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사랑의 기능에 대해서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즉 ‘사랑은 생존이다. 섹스는 생존이다’는 것이다.대부분의 책에서 외도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즉 여자가 섹스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과 자신의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이고, 남자는 성적 다양성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남자 또한 젊고 건강하고 얼굴이 대칭인 여자를 통해서 유전적으
인체의 탈락세포를 관찰하여 진단을 하는 액상세포검사(Liquid Base Cytology) 기기 Wise Prep Duet 국내외 판매 확대[엠디저널] 액상세포검사란 인체에서 수명을 다하고 탈락한 세포를 채집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한 후 염색을 하고 세포의 형태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양성과 악성종양을 진단하는 세포학적 검사법이다. 이는 최 초로여성의 자궁경부에서 세포채취 도구를 이용하여 세포를 채취한 후 슬라이드에 직접도말하는 “Direct smear”를 이용하여 자궁경부암의 진단을 위한 목적으로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채취된 브러쉬
[엠디저널] 조선 왕실 회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주제의 그림인 일월오봉도는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동시에 왕조가 영구히 지속되리라는 의미와 그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다. 왕이 임어하는 곳에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어좌(御座) 뒤에는 일월오봉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왕이 서거하면 신주를 모셔 두는 장소와 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봉안하는 곳에도 일월오봉도를 설치했다. 현존하는 일월오봉도의 종류에는 4폭, 6폭, 8폭 등의 일반적인 병풍 형태와 별도의 받침대에 끼워서 세우는 삽병(揷屛) 형태로 된 것, 그리고 네 짝이 한 조를
[엠디저널] 13세 소녀는 학교에서 늘 A만 받는 우수한 학생이었다. 집안에서도 순종적이고 말썽부리지 않는 착한 딸이었다. 소녀를 데리고 나를 찾아온 어머니는 “우선 딸이 살아 있게만 해달라”며 급박한 마음을 호소했다.문제는 약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살이 되던 해 9월쯤 새로운 학기를 맞는 다른 중고등학생들처럼 그녀도 새로운 급우들을 만나는 것이 불안했다. 누구에게든 잘 보이고 싶었고 인기 있는 친구들이 부러왔다.어느날 그녀는 자신이 너무 살쪘다고 느꼈다. 5피트 4인치에 120파운드이니 객관적으로 정상 체중임에도 말이
[엠디저널] 안녕하세요? 선생님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는 관계할 때 손 삽입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봐도 그냥 싫다고 합니다. 제 나이는 53세, 와이프는 46세인데 한 번 관계할 때마다 엄청 힘듭니다. 관계 시 저만 느끼고 끝나는 방식이라 별 재미도 없고 그렇습니다. 답 좀 가르쳐주세요.이 질문의 요점은 부인이 손으로 하는 애무를 싫어하는 이유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상관계시 남자는 느끼는데 여자는 못 느끼니까 부인이 의무방어전으로 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게
[엠디저널]내가 걷는 산책길에서 작은 새들과 안녕 인사를 나누었다.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는지!나뭇가지로 지은 둥지에 바람 숭숭 어떻게 한파를 견디는지 많은 걱정을 한다.한 모금 굶주림의 먹이를 구해야 하는 비상에 이러한 잡다한 것들을 인간의 한계 속에서 가두어 둔 한계치로 둔갑하며 그 자연을 생각한다.나뭇가지로 지은 둥지에 바람 숭숭 어떻게 한파를 견디는지 겹겹의 걱정을 한다.작가는 그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지켜주시는 신의 은총을 떠올리며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가장 작고 연약한 존재마저도 지켜내어 주시는 놀라운 신의 은총.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