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이번 학술대회가 갖는 의미는? 아시아태평양 고혈압 학술대회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최신 의학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및 자료를 신기술에 도입하거나 혹은 공동연구를 통해 고혈압의 예방책과 치료방법을 탐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우리나라 고혈압 분야의 의학 발달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 및 장비의 개발에 따른 정보교환을 통해 의료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학술대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1L]얼마 전 모 일간지에 지방에 있는 교수 중 전립선 암으로 가장 실력있는 교수로 꼽혔다. 서울의 유명 의과대학병원 전립선 암 전문 비뇨기과 의사들한테 지역에 있는 전문의 추천을 했다고 하는데,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난 전립선 암보다도 방광암 쪽에 더 전문가이다. 하하(웃음)최근 몇 년 동안 전립선 암이 증가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내가 1~2주 동안에 수술을 1~2개 정도 하는 걸 보면 말이다. 생활의 질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진단방법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환자가 병원에 오면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1L]올해 국가고객만족도 병원·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병원은 34년 동안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다. 이는 의료진은 물론 간호직, 기타 모든 직원들이 오랜 임상경험이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하우 이것이 우리가 서비스평가에서 남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유다. 또‘환자 곁에서 환자 편에서 경희의료원의 마음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실천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한다. 모든 직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친절 매뉴얼,
[1L]제약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대표이사가 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강덕영 사장. 무한 성장이 가능한 70년대니까 가능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직한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는 무엇인가 한 가지씩의 비결은 있다. 강 사장에게도 오늘을 가능하게 한 삶을 꿰뚫는 묘수 하나가 있다. 직원과 함께하는 경영 즉 투명경영이 바로 그것이다. “회사가 하는 일을 경영진은 물론 말단직원까지 알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되려면 투명경영이 우선돼야 한다. 경영이 투명하면 누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꾸려갈 수 있다.
[1L]보완대체의학이란? 치료의 효과나 안정성에 있어 현대의학을 대체할 수 있는 의학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만성질환이나 암 등에서 이미 오래전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현대의학 이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보완대체의학의 출발점이다. 대체의학이라는 표현 대신 보완(補完)의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보완대체의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보완대체의학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가? 서양의 허브, 인체에 질병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해 치료하는 방법인 동종요법,
[1L]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다만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어릴 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사람도 그림을 전공하지 않으면 세월이 지나면 대부분 관심이 없어진다. 비전공자인 나에게 지금까지 그림에 대한 에너지가 남아 있다는 게 특별하다면 특별하다. 27년 전 춘천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 지금도 강원도 인제군에서 하늘밭 화실을 운영하고 계신 최용건 화백을 만나 기초를 다시 다진 게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게 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다. 주로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 나는 유화를 주로 그린다. 화풍은
[1L] 새 병원의 특징은? 새 병원의 핵심은‘임상과’개념을 탈피한‘질환 중심의 최고의 전문가 팀 진료’에 있다. 즉 의료진 중심이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각 임상과 관련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협진체계를 운영한다는 얘기다. 또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등 세계 최고의 병원들과 협약을 맺어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을 나누는 시스템 운영 등으로 글로벌 병원이 될 것이다. 2010년이면 명실공히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돋음 할 예정이다.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최첨단 장비가 많다고 알려졌다. 어떤 것들인가? 사람 손과 똑같이 작동하며 조그만 오차나
[1L]한국스티펠의 권선주 사장은 일본의 무인이자 정치가인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좋아한다고 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 경쟁력의 뿌리로 불리는 사람으로 근세 일본의 기초를 닦은 인물. 인내로 천하는 얻은 사람으로 사람들 귀에 익은 사람이기도 하다. 최고의 인내와 조화로운 인간관계 운영 그리고 결단력이 그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좋아하는 이유다. 권 사장은 특히 인내를 마음 속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직원이 똑똑해야 회사가 자란다” 한국스티펠은 세계적 피부의약품 전문기업인 스티펠의 국내법인이다. 그가 회사의 수장을 맡
[1L]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 질병이 생기기 전에 알아서 병에 대한 감시를 하고 또 언제든지 전화만 하면 자신이 어떤 질병에 노출돼 있는지 알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또 아이와 엄마 그리고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상황에 맞는 서비스도 집에서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종합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에임메드의 이영준 대표이사가 서 있다. 그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새로운 건강관리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가 만들고 있는 종합 헬스케어시스템은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진실과 노력을 무기로
[1L]지역사회에서 병원의 역할이란? 또 의사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 의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근원적인 질문과 대면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병원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병원과 의사의 근원적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병원이 살아남는 것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 보다 훨씬 절박해졌기 때문일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병원의 모토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이웃에게 사랑의 향기를 전하려 존재한다’로 정한 경기도 일산의 새빛안과가 눈에 띄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웃사랑 열린병원’을 실천하
[1L]보기만 해도 살이 빠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생긴다면! 게다가 숙면은 물론 위장장애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그림이 있다면! 무슨 말장난 같은 얘기를 하고 있냐고 하겠지만, 최근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멀티테라피의 실체다. 멀티테라피는 멀티(Multi)와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로 복합적 치료라는 뜻. 좀 더 정확한 뜻과 내용을 알기 위해 건국대 멀티테라피학과 장성철 교수를 만났다. 장 교수는 지난 1996년에 멀티테라피를 제시한 창시자다. 그는“멀티테라피는 치료행위가 아니라 그림이나 음악 등 예
[1L]우리 사회에 파키스탄인이나 조선족 등 이방인들이 등장한 것은 불과 몇 년 사이다. 이들은 우리가 힘들어 혹은 더러워 꺼려하는 일들을 꿋꿋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방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을 차갑고 위선적이다. 그들의 노동과 도움이 없으면 안 됨에도 우리는 거만한 자세를 거두지 않는다. 이들을 위한 어떤 사회적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도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의 등장은 의미있는 일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몸이 아프거나 다쳐도 맘놓고 치료받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의 총 지
[1L]“‘노바티스’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기업으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입니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한국 제약시장에서 면역이식부문 1위를 구축하고 있고, 백혈병 시장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제약회사‘노바티스’에 대해 이같이 말문을 연 피터마그(Peter Maag) 한국노바티스 사장(38)은 한국 시장에서도 노바티스의 강점을 살려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제약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제품력 우수한 파이프라인 구축이 강점노바티스 본사와는 5년전 인연을 맺은 후, 한국 노바티스 CEO로
[1L]42.195km 마라톤 출발선을 갓 지난 선수는 결코 속도를 내지 않는다. 오만한 자신감은 레이스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며 걷는 것도 아니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마라톤이 끝나는 지점에서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지 그리며 한발 한발 앞을 향해 달린다.중앙대학교의료원장에 취임한 김세철 교수의 모습이 마라톤 출발선을 지난 선수와 비슷했다. 지난 달 그는 중앙대 의료원장과 흑석동 중앙대병원장이라는 두 가지 직함을 갖게 됐다. 하지만 그는여전히 진료실에서 환자와 만나고 있었다. 그가 의
[1L]“올해는 의원사업부를 강화할 것이다. 의원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에 주목해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핵심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사원들이 현장 중심의 영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개인의 능력 향상 및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진호 사장이 말하는 GSK의 올해 계획이다. GSK는 지난 해 만성B형간염치료제 헵세라, 항우울제 팍실CR, 당뇨병 치료제 아반다메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 그리고 마취제 울티바를 출시했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 계
[1L]“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라 불리는 아이들은 6개월 이상 다른 사람과 말도 하지 않고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방안에서 나오지 않고 TV나 비디오를 보거나 인터넷 등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한다. 결국 사회 생활이 불가능해지고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은둔형 외톨이라고도 하는데 생각보다 이런 증상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히키코모리 환자 치료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동남의원 여인중 원장의 말이다. 히키코모리는 단어조차 낯설어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과 사회의 관심 밖으로 벗어난 히키코모리 환
[1L]‘산부인과 의사가 정신과 환자들에게 춤을 가르친다’ 얘기만 들어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산부인과 의사가 춤을 춘다는 것도 흥미롭고, 빡빡한 진료시간을 쪼개 환자에게 춤을 가르친다는 내용도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한다. 춤을 추는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현식 원장. “자 앞에 있는 파트너의 손을 살짝 잡고, 앞으로 돌고 차차차…. 뒤로 돌고 차차차… 뉴욕 차차차….” 김현식 원장을 만나려고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을 때 그는 이미 환자들과 차차차 리듬에 푹 빠져 있었다. 춤을 추
[1L]모든 질병에서 예방은 그 어떤 최고의 치료법보다 우선한다. 특히 암은 질병 자체가 갖고 있는 치명성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의료계는 예방보다는 치료에, 환자 교육보다는 질병이 생긴 후 관리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암이 발생하고 났을 때 치료는 예방에 비해 그 의미가 미약할 뿐이다. 이런 의료계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는 대한임상암예방학회가 오는 1월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창립한다.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암의 치료를 위해
[1L]난세에 사람들이 영웅을 기다리듯 지금 개원가는 의사들의 숨통을 트여 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병원 경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학술대회나 세미나가 열리면 의사들이 인산인해로 몰려드는 현상은 이러한 상황의 반증이다.최근 개원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조세라피도 이러한 의료계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메조세라피학회를 비롯한 메조테라피 연구회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고, 이에 사람들이 ‘일단은 가보자’는 생각으로 모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메조테라피 연구회인 ‘메조그랑프리’ 이호석 대
“요즘 너도 나도 웰빙을 외쳐댄다. 최근의 이런 웰빙 바람은 한 사람의 건강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나만의 웰빙은 문제가 있다. 주변의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웰빙이 아닐까!” 마라톤의 장점에 대해 묻자, ‘달리는 의사회’ 이동윤 회장(이동윤 외과의원)이 웃으며 꺼내 놓은 뜻밖의 대답이다. 달리는 것이 사회적 웰빙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란 얘기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사회적 웰빙이란 무엇일까? 마라톤을 하다 보면 길 위에서 자신보다 더 잘 달리는 사람도 만나고, 자신보다 훨씬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