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곳에서 계속 진료를 할 생각입니다. 당분간이야 상관이 없겠지만 나중에 인수인계할 의사를 찾는 것도 큰 걱정입니다. 삶의 가치를 돈에만 두지 않는다면 정말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지키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버스조차 자주 다니지 않던 시골에 사건이 생겼다. 변변한 약국하나 없는 이 마을의 읍내 버스 정류장 귀퉁이 건물에 떡하니 병원이 생긴 것이다. 동네 어르신들은 “도대체 이 깡촌에 뭐 하러 왔누”하며 볼멘소리를 했지만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곳에 남아있던 몇 안 되는
[1L]이제는 더 이상 ‘혁신’을 늦출 수 없습니다. 더 나은 미래와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료의 질에 대한 혁신’과 ‘일하는 방법의 혁신’, ‘조직 문화의 혁신’ 등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혁신을 통해서만이 경쟁력 있는 의료원으로 재도약이 가능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세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중 략-----------아시아 최고병원으로 개원한 우리 의료원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지난 40여 년간 국내 의료계에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위상을 정비하기 위해
[1L]“의사는 천직, 즉 하늘이 내려주는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의료를 기본으로 하는 고소득 전문직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없다면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이 의사라는 직업입니다.”늘 아픈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며 스스로 결정하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까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외로운 직업 의사,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이를 천직으로 여기는 이철화 원장. 할 수만 있다면 모든 병을 보고 싶어 가정의학과를 택했고, 사람이 좋아 개원의가 된 이철화 원장이 있는
[1L]오늘 오전 연세의원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섯 살배기 꼬마 환자가 진찰 중에 이성준 원장의 옷에 보기 좋게 토를 한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흔적을 남겼는데, 사내 녀석이다 보니 날래기도 날래고 울음소리도 크다. 그래도 이 원장이나 직원들 누구하나 찌푸리는 사람이 없다. “지역 개원의라면 이런 일은 일상다반사죠. 특히 저희 병원처럼 꼬마 환자들이 많은 곳이라면 더하죠. 몸이 아픈 환자들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까 어린 환자 같은 경우를 보면 오히려 마음이 아프죠. 밖에서 신
[1L]세상에 어떤 일이라도 마음을 담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하물며 병을 고치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어찌 마음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물론 어떤 의사라도 환자를 볼 때에는 마음을 쏟는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 그 크기의 문제, 정성모 원장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에게 조금도 남김없이 자신의 마음을 쏟고자 병원 이름을 ‘마음담은내과’로 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모든 환자를 내 가족처럼 여기며 진료에 임하는 ‘마음담은내과’ 정성모 원장을 찾았다.
[1L]그에게는 환자를 한 번에 주눅들게 하는 무서운 권위따위는 없다. 거기에 날렵한 외모나 샤프한 목소리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무리 무섭게 울어대던 아이도 단번에 웃게 만들고, 오랜 지병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어르신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편안함이 있다. 그의 치료는 차가운 메스나 청진기가 아닌 환자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과 그 고통을 이해하는 넉넉한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 그에게 환자들은 환자가 아니고, 환자들에게 그는 이미 의사가 아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한 가족이 되는 곳, 최석진 원장이 있는 연원푸
[1L]“우리는 지금 너무나 풍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흔하고 많기 때문에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혜택에 대한 고마움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조금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면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 받고 신음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해 나의 전부를 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작은 손짓과 행위가 그들에게는 기적이 됩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저희와 함께 봉사를 실천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당신이 지금 얼마나 행
[1L]순천향중앙의료원은 개원 이래 36년간 ‘인간사랑’의 정신으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병원으로 성장해왔다. 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순천향중앙의료원은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인술을 실천해나가며 인내와 믿음, 그리고 실천과 감동의 참 모습을 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순천향중앙의료원이 새로운 10년, 그리고 도약의 100년을 준비하면서 세계에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웅비를 시작했다. 21세기와 당당히 맞서기 위해 순천향중앙의료원의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의료진, 그리고 더욱 깊어진 인간 사랑의 정신으로 무장했다. 그리고 새로운 역
[1L]“안철수 박사님의 인터뷰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반드시 세 가지를 물어라. 하나는 과연 이 일이 재미가 있는가, 잘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遮?것이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회 없이 가정의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자신이 가정의학과 의사가 된 것을 최고의 선택이라고 여기고 지역에 있어서 말 그대로 ‘우리가족 주치의’가 된 것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SnH우리가정의학과 박일몽 원장. 어릴 적 소아과 의사 선생님의 다정다
[1L]“통증은 의사도 중요하지만 환자 본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의사에게 맡긴다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노력해서 개선해 나아간다는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또한 통증은 하나의 정형화된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에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원 하나의원 박성수 원장이 말하는 통증치료의 핵심은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다. 이곳 하나의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것은 바로 요통, 허리의 통증은 대다수 척추나 골반이 틀어져 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정을 하면서 치료를 행하고 있다. 무리한 치료보다는 먼저 통증 잡는 것
[1L]나는 진실로 친절한 의사인가?나는 주위와 원만한 의사인가?나는 목표가 명확한 의사인가?나는 미래를 꿈꾸는 의사인가?나는 존경받고 있는 의사인가? 이곳 파주에 현대미소래산부인과가 생긴 지 벌써 13년이 되었다. 강과 산이 바뀌고 날마다 새로운 환자가 오고 해마다 병원의 모양은 조금씩 변했다. 하지만 바뀌지 않는 것, 그것은 바로 현대미소래산부인과 이상형 원장이 매일 아침마다 자신에게 묻고 또 묻는 질문들이다. 하지만 과연 어떤 의사가 그 물음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원장은 처음 의사가 되던 날과 마찬가지로 묻고 또
[1L]한국 의사들의 외과, 그것도 흉부외과 기피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외과에서는 전공의조차 구하지 못해 과장급 교수들이 직접 차트를 작성하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병원 잠을 자고 있다. 항간에서는 이러다가는 정말 이 나라에 흉부외과 의사의 씨가 마르는 것이 아니냐는 웃지 못 할 말까지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가는 정말 말처럼 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왜냐면 의사는 단순히 돈과 명예가 아닌 의사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구한다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소명의식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