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꽃을 좋아했어요.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이 생기면 한참 화원에 가서 꽃구경도 하곤 했죠. 물론 지금도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죠.”꽃과 사람을 사랑하는 의사 박언휘 원장, 기자 일행이 그녀를 만난 때는 지난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환한 웃음으로 반기며 진료실로 안내하는 박 원장, 그런데 우리는 그곳에서 그동안 취재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을 보게 된다. 진료실 한쪽을 가득 메운 음료수나 선물들, 그리고 배추와 어린 아이가 그린
나이를 먹다보니 부친의 성품과 이목구비를 닮아가는 세월을 보면서 그리움에 빠지는 시간이 점점 많아집니다. 간간히 낮 시간 병원에서도 연주를 하지만 시간여유가 날 때마다 진료마친 후 혼자 기념관에 비치된 피아노에 앉아 부친의 대표곡들을 연주하면서 부친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리움의 눈물을 실컷 흘리곤 합니다. 장남으로서 끝까지 곁에 있어드리지 못하고 천릿길 진주로 떠나버린 불효와 무뚝뚝한 성격에 편안한 대화를 많이 못 나눈 죄스러움에 항상 죄인이라는 생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서운한 기색 없이 항상 장남에게 많이 의지하
어느 지역마다 그곳을 대표하는 병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 속에는 분명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인천시 만수동에 위치한 ‘조용복 내과’, 바로 이곳도 그 특별한 병원 가운데 하나다. 병원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냐고 말하겠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명히 눈으로 볼 수 있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 특별한 것이 있다. 약과 주사가 아닌 사랑과 관심, 그리고 행복과 웃음으로 치료하는 곳, ‘조용복 내과’를 찾는다면 그 특별한 경험을 당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의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십년, 아니 이십년이 지나도 늘 같은 곳을 지키면서 한번 뿌리를 내리면 움직이지 않는 넉넉한 천년수(千年樹)같은 그런 의사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거죠.”의료인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면 더 큰 병원이나 메디컬센터를 만들겠다거나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한 획을 긋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편한을지의원의 유준석 원장의 계획은 그동안 들었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냥 좋은 의사가, 넉넉한 천년수가 되자고 한다. 좋은 의사가 어떤 의사인지, 넉넉한 천년수가 어떤 나무인지 정의내
“제대로 된 신발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밖에서는 늘 하이힐을 즐겨 신었는데, 이제는 쳐다보지도 않아요.”경기도 일산에 ‘오미연의 건강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연기자 오미연 대표, 얼마 전 드라마 촬영 중 허리를 다쳐 고생하던 중 ‘카오스’ 신발을 만나면서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 나서 발 건강 전도사로 앞장서게 되었다. 오 대표는 특히 신발이 발과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자신의 경험을 들면서 반드시 좋은 신발을 신을 것을 권했다. 그렇다면 어떤 신발이
“발은 26개의 뼈와 관절, 그리고 7,000여개의 신경이 모여 있으며, 몸의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혈액과 림프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리며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부위입니다. 발이 불편하면 걷는 것이 불편해지고, 걷는 것이 불편해지면 결국 전신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다시 말해 발은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입 니다.”1990년부터 발 질환 치료와 연구에 앞장서며, 지금은 ‘발 박사’로 유명한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우천 교수(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는 무엇보다도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눈의 중요성입니다. 눈이 깨끗하고 맑은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가 희망입니다. 성경에서도 눈은 마음에 등불이라고 했으며, 옛날 속담에도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말이 있지 않겠습니까. 올해는 경제사정이 작년보다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밝은 세상을 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반세기 이상을 한국의료를 이끌어 온 안과계의 거장 김재호 박사가 말하는 2009년의 희망은 바로 밝은 눈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있어서 눈은 TV나 컴퓨터 등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가장 혹
어느 지역이든 그곳을 대표하는 여성병원이 있기 마련이다. 규모나 성격, 그리고 사람들은 달라도 이들에게는 항상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구보다도 여성을 잘 이해하고, 환자가 아닌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준다는 것이다. 이곳 군산양지산부인과도 바로 그런 여성 대표병원 중 한곳, 앞에서 말한바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친구 같은 편안함이 있다. 오랜 친구처럼 늘 여성들의 건강을 지켜준 ‘군산양지산부인과’의 한인수 원장을 찾았다. 군산양지산부인과라면 명실 공히 이 지역의 대표 산부인과인데, 병원 소개를 하자면1
경상남도 남동부에 있는 광역시, 서울에 다음가는 대도시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항인 부산이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힘찬 삶이 오늘도 이어지는 자갈치 앞바다에서 갈매기를 만났다. 그리고 다섯 남자가 가족처럼 정성껏 코끼리를 지키고 있다하여 그리 발걸음을 옮겼다. 건물 입구에서 코끝을 자극하는 바다냄새를 가슴 가득히, 그리고 깊이 들이킨 뒤 문 안으로 들어섰다. 여느 병원들이 다 그렇듯 안으로 들어서면 그곳만의 느낌이 있다. 때론 명확히 정의하지 못해도 분명 그곳만의 느낌이 있고 정서가 깔려있다. 여기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 물
'화랑에 들어선 것일까?'조용함과 따사로움이 공기에 녹아있는 이곳에 발을 딛는 순간, 필자는 착각에 빠진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마치 현대 미술품이 진열되어 “어서 오세요!”하며 반길 것 같아 가슴 속에 설렘이 밀려온다. 한 계단 한 계단 조심스레 올라섰다. 미술품은커녕 피아노 한 대가 나를 맞이했다. 그리고 사방이 은은한 빛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도착할 즈음, 향기 가득한 차 한 잔이 간절해졌다. 그것은 어느새 필자의 가슴으로 파고든 여유로움 때문이었으리라!문득 정신이 들었다. 깔끔함을 자랑하는 이곳의 안주인은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국제인명센터(IBC)’, ‘미국인명정보기관(ABI)’ 및 ‘마르퀴즈 후스 후 인더월드’에 등재되어 국내의료수준의 세계화를 이끄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바로 올포스킨 피부과그룹 민복기 대표원장으로 주름, 모발, 항노화 및 흉터치료까지 꾸준한 연구를 통한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국내외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런 그가 최근 들어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들과 같은 소외계층에게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의술은 곧 인술’임을 몸소
1993년 대한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가 창립되고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로 개칭이 된 지 15년.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짧은 연혁과 주위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의사회보다도 강한 단결력과 학문적 열의로 모범적인 의사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풀어야 할 의료적인 문제가 산재해 있는 지금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지난 10월 2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2008년 제11차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통해 자신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바로 제7대 회장에 산본 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