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 내 혁신관 강당에서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전범석 신경과 교수의 '파킨슨병 신약 및 줄기세포 현황'을 주제로 한 환자 설명회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대한 파킨슨병 협회’가 주관하고, 현대병원이 후원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약 120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가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전범석 교수는 항파킨슨제 종류와 질환 특성별 약의 용도를 설명하고, 국내 미도입 약물에 대한 특성과 부작용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후 신약 개발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뜻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Sleep Equity for Global Health)”13일 대한수면학회(회장 양광익)는‘2024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은 인간의 기본 권리’라는 주요 내용이 담긴 ‘수면건강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대한수면학회 양광익 회장을 비롯한 선우준상 총무이사, 김동규 홍보이사, 양광익 회장, 김성택 부회장, 조영재 정책이사는 차례로 수면 장애는 질환으로 인식되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함은 물론 가족 구성원간의
[엠디저널] 우리 주변에 마약 중독은 흔하지 않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이나, 특히 담배로 인한 니코틴 중독은 아주 흔하게 볼수 있다. 이런 사람들 중 치료가 요구될 정도로 심하게 중독에 걸리고도 끊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얼마나 의지가 약하면 끊지를 못할까’하는 한심한 생각마저도 든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생긴다. 사람들은 앞서 언급한 중독 증상들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그만큼(어쩌면 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탄수화물 중독증에는 왜 이런 심각한 문제인식이 없는 것일까?왜 탄수화물 중독에는 관
[엠디저널] 한자 기원이 갑골문 상형문자라는 견해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자를 배울 때 그림으로 한자 형태와 의미를 배운다. 어린 시절 ‘사람 人’을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으로 배웠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사람들은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던 기억이 난다. 교훈이 담뿍 담긴 해석이라 참 마음에 든다.그런데 갑골문자전(甲骨文 字典)에 ‘사람 인(人)’은 두 사람이 기대서 서 있는 모양이 아니라 혼자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갑골문자 에서 나타난 ‘人’의 전체적 형상은 한 사람이 서서 가려고 하는 옆 모습이다
[엠디저널] 2024년 4월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지가 중요한 정치인에게 있어서 탈모는 사소한 노화현상이 아닌 것 같다. 지난 전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의 개표방송을 지켜보면 탈모 정도가 비대칭인 후보들 간의 경합에 서는 상대적으로 탈모가 덜 진행된 후보가 당선된 경우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탈모가 당선에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탈모, 선거도 승진도 영향줘?재미있는 것은 고위직 선출로 갈수록 탈모 정도는 더 낮아지는 현상도 보였다. 실제로도 예전에 많이 보던 대머리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사진)은 3월 7일 오후 4시, 핵의학 검사실 개소식을 열어 남양주 최초로 도입한 핵의학 영상장비 'NM830(감마카메라)'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개소식은 김부섭 병원장과 김성덕 의료원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의학과 이강혁 교수 경과보고 △김부섭 병원장 인사말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핵의학 검사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신규 도입한 NM830(감마카메라)은 적은 양의 동위원소로도 검사가 가능하고,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민감도가 25% 이상
[엠디저널] 우리 몸은 방어기전이 있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있다고 모두 암 세포가 되는 건 아니며, 암세포가 생겼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일단 암세포가 되면 정상 세포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 다른 세포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는 일반 세포와 달리 주변 세포를 잠식하면서 성장 분열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암세포가 자기 영역을 넓혀 덩어리 모양으로 된 것이 ‘종양’이다.그런데 실제 이러한 종양을 이루는 암 세포들은 균일하지 않고 형태나 유전적 특징이 매우 다른 이질적인 암 세포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종양 덩어리는
[엠디저널] 지구의 역사에서 진화생물학적으로 남자는 되도록 많은 씨를 뿌리도록, 그리고 여자는 남자를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승낙하도록 진화해왔다.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의 미소와 친절은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과장되게 해석을 해왔고, 여자들은 아무리 남자들이 많은 선물을 주어도 신중하게 그 남자의 진심을 확인하도록 진화를 해왔다. 남자와 여자는 그렇게 다르게 진화를 했다. 과학의 진보에 의학의 발전과 산업혁명이 발생하기 전에는 사람의 생존률 자체가 높지 않았다. 태어난 아이들 중에 소수만 살아남았고, 온갖 열병이나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
[엠디저널] 사랑과 봉사,지역사회 나눔 실천, 사회적 약자 돕기에 한평생 인술(仁術)의 외길을 걸어온 우리나라 비뇨기과학의 대부 김세철 한국전립선 · 배뇨관리협회 회장이 ‘제 9회 KOREA AWARDS’ 보건부문 공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지난 2월7일 명동 이윤수 · 조성완비뇨기과 병원에서 환자 돌봄에 여념이 없는 김세철 노교수를 만나 축하와 함께 이야기를 들어봤다.“30년 가까이 우리나라 노인들을 비롯한 중년 남성들을 위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건강 강좌와 전국 곳곳을 돌며, 무료 진료와 의학적 초석을 다졌다는 점이 세계청년리더총
-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3월 1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관련 용품 3만5천여 점 전시 소개 예정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열린다.한국이앤엑스(대표 김정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가 공
[엠디저널]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세계 유수 석학의 관심을 독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90년에 전체인구수의 5.1%이던 노인인구(65세 이상 인구)가 2000년에 7.2%, 2010년에 11.0%를 차지하고 2050년이면 37.4%에 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1990년 이후 2040년까지 매10년마다 노인인구 비율이 2.1%포인트에서 8.0%포인트 이상으로 더욱 가파른 증가양상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의 경제 문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노인 인구는 소득이 적고, 의료 관련 지출은 많은 것이 일반
[엠디저널] 말차를 마시는 차그릇 (다완 茶碗, 찻사발). 50시간 동안 불을 때며 재가 얹어진 자연스러운 유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설렘’을 부추기는 봄이 오고있는 길. 차담으로 준비하는 시간이다. 적막 속 그 고요가 있는 숲의 나라, 아침고요는 둥지를 차고 나오는 박새의 새벽 기상을 알리는 울음소리로 첫 시작을 알린다. 박새는 곤줄박이, 진박새, 쇠박새 등 외부환경에 민감한 텃새로 알려져 있다. 진묵 김상곤 작가는 예를 올려 지은 50시간의 숨 고르기를 마친 공들인 가마터에서서 잠시 호흡을 멈춘 뒤 나오는 작가의 호흡으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