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깨끗하고 정리된 공간에 비해 어수선하고 복잡한 주거환경은 불안, 집중력 부족, 수면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 신체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병리적 스트레스로부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미니멀한 리노베이션 디자인을 추천한다. 미니멀 리노베이션은 주거 환경이나 여타의 공간을 꾸미는 디자인 방법의 하나로 복잡한 장식적 요소나 겉치장을 배제하고 공간을 간소화하여 삶의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건축가 미스반데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는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아 단
한글날을 맞아 제17회 도봉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도봉문화원 주최로 지난 9일 오후 2시 원당샘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기형 국회의원(서울 도봉을),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을 비롯한 한국문인협회 도봉지회 회원들이 참가한 도봉구민 및 어린이와 학부모들과 함께 어우러져 맘껏 실력을 뽐내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앞서 뽀로로 동시작가 이경덕 시인은 자신의 “쑥쑥 쑥뜯는 할머니”와 “다알리꽃” 동시집 100권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며,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렸다.
[엠디저널] 변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며 이슬이 맺히는 계절이지만, 이어지는 태풍 소식과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인해 작년부터는 2차 장마라는 표현까지 사용되기도 했다. 첨단 기술로 발전된 예측 시스템에도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너무 많기에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인류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하는 성경에서도 날씨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선지자가 등장한다. 바로 ‘엘리야(Elijah)’이다. 다양한 일화 중 갈멜산(Mountains Carmel)의 번개대결이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는 갈멜
[엠디저널] 한국의 음악인 정가, 판소리 등에는 풍류가 담겨 있다. 바람 ‘풍 (風) ’자와 물 흐를 ‘유(流) ’자가 합쳐져서 된 풍류라는 말은 단순한 바람과 물흐름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자 연이기 때문에 매우 복합적이다. 대자연의 기운인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겨 화평한 마음이 되어 자유롭고 멋스러운 모습으로 모든 걸 사랑으로 대하며 이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의 시간에 걸쳐 흐른다.온몸에 밴 부지런함과 한, 두 가지의 기질(氣質, disposition)이 노래를 한다. 외압이 있을 때 견디는
강마을 이 상 현 낙동강 상류 강마을삼강(三江) 주막 부엌 구석주모 할매 화풀이 당해 볼 부은 꼬마 빗자루 빗살 다 닳아 술 찌꺼기 제대로 안 쓸린다고빗자루 몽뎅이 쓸모없기는 내 인생과 같다고김 나는 가마솥 뚜껑에다 패댕이치고탁주 한 바가지 들이켤 때 괴탄 갈탄 신나게 타들어가는 낡고 녹슨 난롯가에옹기종기 손불 쬐는 촌로(村老)들 어른신들의 목 뒷덜미거북이 등처럼 갈라터진 세월에 누가 칼을 대련만고향 이발관 최 서방은 신이 난다“아이구 시원하겠다. 최 서방 칼질 이쁘게도 하네그려” 고추농사 소출 시원찮고 부풀린 자식 효도 자랑하면서
[엠디저널]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 기후 위기가 이제 일상이 된 요즘이다. 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쉴만한 그늘과 휴식은 간절하다.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는 이 시기 평창대관령음악제(7월 26 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선율의 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시즌제를 채택한 유럽의 클래식 공연장의 경우 여름에 공연장 문을 닫는 대신 콘서트나 오페라 무대를 휴양지나 유적지로 옮기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한국의 여름은 클래식 음악축제를 즐기기엔 긴 장마와 짧은 여름휴가 기간으로 유럽처럼 즐길만한 클래식 음악축제가 많지 않았던 것이
[엠디저널] 우리 문화재 중 달의 이미지를 품은 것이라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백자, 그중에서도 ‘달항아리’를 떠올린다. 2011년 이전까지는 공식 명칭인 백자대호(白瓷大壺)라 하였으나, 2005년 국립고궁 박물관 개관 특별전 ‘백자 달항아리’을 계기로 하여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백자대호 7점의 공식 명칭을 ‘백자 달항아리’ 로 바꿨다. 우당 홍기대 선생의 회고록에서는 김환기 화백이 백자대호를 특히 좋아해 '달항아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김환기 화백의 기고문에서는 백자의 백색 이미지와 함께 달의 이미지를 접합하여
[엠디저널] 패션산업은 시대적 상황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생산되는 민감한 산업분야에 해당된다. 2023년 패션 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패턴, 유통 및 소비 채널,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제조 접근 방식의 변화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기존의 주문자 요구 위주의 생산방식에서 예술적 융합을 통한 마케팅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술과 패션 그리고 스포츠의류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패션산 업과 예술적 접근을 눈여겨 본다. 19세기 중반 ‘오트쿠띠르’가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예술가와 산업의 몇가지
Sicily Summer Art Expo: Ragusa의 대성당 뮤지엄에서 세계에서 온 60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한 컨템포러리 전시회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탈리아의 라구사의 대성당 뮤지엄에서 열리는 "시칠리 아 아트 엑스포(Sicily summer art expo2023)"에는 전 세계에서 온 6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이탈리아 팔레르모를 기반으로 하는 미술협회 Musa international이 주관한 이번 전시는 추상화부터 조형화까지 다양하며 관객에게 현대 미술 세계를 국제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외씨버선 길* 남 영 은 시 승무* 되뇌며말간 외씨버선 찾아가는홀가분한 한 폭 시월 명징하다 걷기 위해 기꺼이 길이 되어주는 산길높으나 높지 않은 겸허닿지 않은 시간 거슬러 무심한 바람되네 서벽리 춘향목 솔향기길금강송이 비로소 열어준 하늘길억겁의 주름 긴 행렬로백두대간 가파른 세월 말없이 간직한다소나무로 빚어진 우리 민족의 은은한 숨내음군불 같은 당부 간절한 눈빛 된다 무한한 연결의 땅진득한 외침으로기울어진 그늘의 경계엷은 체온 면면하다 2022. 10.17. *외씨버선길:우리 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영양,봉화,영월4개군을 이으
[엠디저널] 더유리아트앤컬쳐(TUANC)주최 엠디저널, 미나비 후원으로 치유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가와의 시간 아트 콘서트가 2023년 6월 24일 경희 의료원 후마니타스 암 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건축 도예작가 김현, 니들펠트 강은규 작가와 함께한 아트콘서트는 예술 작품을 통한 치유와 감동, 평범한 삶속에서 빚어내는 행복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5월 1일부터 3개월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COVID-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움추렸던 마음과 행동을 추스리고 의료계를 응원 MD 작품전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엠디저널] 국지성으로 곳곳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변덕스런 하늘은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북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 사이 형성되는 정체전선으로 장마 는 제5의 계절이라 불리기도 한다. 장마철에는 어두운 날씨 때문에 분위기가 몽환적이고 햇빛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계절적으론 여름이기에 에너지가 넘쳐야 하지만 이따금 찾아오는 어둠 때문에 쿨 재즈의 시원함을 갈망하게 되기도 한다. 여름날의 플레이리스트, Summertime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