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철 유행하며 대부분의 급성 세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RS바이러스가 모유수유를 통해 감염 예방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이승진)은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교수팀이 대한모유수유학회와 함께 RS바이러스 감염 영아를 대상으로 관찰해 모유 수유가 RS바이러스 감염율과 중증도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연구진은 2016년 1월부터 13개월 간 급성 세기관지염으로 을지병원과 서울한양대병원, 단국대 제일병원, 일산백병원에 입원한 환아 중 R
[엠디저널] 고중성지방혈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은 UCLA 보건대학원의 남지나 대학원생과 함께 1988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를 알아본 58편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유럽지질과학기술저널 12월호에
종양을 진단하는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전산화 단층촬영)' 검사로 진행성 간암 표적항암제 소라페닙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성필수, 핵의학과 박혜림·유이령 교수팀의 협진과 다학제 연구로 진행되었다.저자들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진행성 간암 환자 중 소라페닙 단독 치료 전 PET/CT 검사를 받은 간암환자를 대상자로 하였다. 조사결과 진행성 간암환자 종양세포의 대사 활성도가 낮은 경우, 표적 항암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이은지 교수팀이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시신경 주변의 맥락막 혈류 저하를 비침습적인 검사법을 통해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생기거나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5%에서 발병한다고 한다.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압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안압을 낮추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이 계속돼 실명에 이르는 환자가 상당수였고, 특히 최근에는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60~
[엠디저널] 관습처럼 진행되던 담낭수술 후의 항생제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불필요한 의료비 발생으로 인한 사회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홍태호(교신저자)ㆍ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제1저자) 교수팀은 2015년 9월∼2016년 4월 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5곳 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도 염증성 담낭질환(급성담낭염, 화농성 담낭염, 괴저성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이 ‘소아 엉덩이관절 탈구’(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에 적용할 새로운 수술법의 효과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은 엉덩이관절 탈구 치료 후 자주 발생하는 대퇴골두 변형을 간단한 나사못 삽입술로 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사못 삽입술을 시행한 후 2년 이상 경과한 사례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엉덩이관절 탈구는 출생아 1,000명당 2~3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치료 후 골반 모양이 이상해지거나 대퇴골두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이런 변형을 적절히
[엠디저널]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뇌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연구팀(한미라 전경령 반재준)은 생쥐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이 호르몬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에서의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 양과 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단백질 변화를 관찰했다. 해마는 우리 몸에서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와 남기웅 공중보건의가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과 연관된 뇌경색의 예후를 평가하는 방법 및 치료법’에 대한 논문 4편을 잇따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암과 연관된 뇌경색의 예후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과 치료의 효과에 대한 것으로 여러 저명 학술지에 연달아 게재될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환자들에게서 뇌경색이 발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뇌경색은 크게 암과 무관한 경우와 암이 원인이 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번 연구들은 주로 암
국내 연구진이 원인감별이 어려운 희귀 안질환의 유전자분석 진단법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한진우’(안과학)·‘이승태’ 교수(진단검사의학)교수와 ‘임정훈’ 연구원(약리학)은 ‘영아 눈떨림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 혈액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통한 원인질환 규명과 함께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AMA ophthalmology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영아 눈떨림증후군’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눈동자가 좌우, 상하 또는 복합적으로 계속 떨리는 증상으
서울대병원 장학, 김병준 교수팀 연구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성형외과학’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역행성 비복(종아리)동맥 피판술 환자의 비복신경 보존을 위한 신경 갈림술’이라는 연구가 그 주인공이다.‘비복동맥 피판술’은 종아리 피부조직을 혈관이 포함된 상태로 두껍게 떼어내 환부에 이식을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하지 말단부위 손상이 있을 때 이를 재건하는데 사용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이식이 어려운 부위에 널리 쓰인다.이식되는 피판(피부조직)에는 표피상에 있는 종아리 동맥이 함께 포함된다.
[엠디저널] 담낭(쓸개)에 소화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의 찌꺼기가 결합해 돌이 생기는 ‘담낭 결석’은 흔히 ‘담석증’으로 불리는데, 외과에서 대표적 질병 중 하나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기본 수술로 여겨지고 있으며, 수술 후 1-2일 만에 퇴원 가능하고 합병증도 적은 비교적 단순한 수술로 인식되어 있다.그런데 담낭절제술 후에 담낭으로 통하는 관인 담도(담관)에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실제 담도 결석은 복강경 담낭절제술 전과 수술 시에 일부 환자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추가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가 많아 환자에게
고지혈증 환자에게 쓰이는 치료약물이 간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 강은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ㆍ남정모(예방의학)교수팀은 당뇨병환자를 비롯한 간암발병 고위험군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Statin)약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국제적인 간질환 학술지인 ‘유럽 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12.5) 최근호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차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약물로 고지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