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봄이 지나는 길에 여름을 맞이하려는 장미를 앞세우며 오고또 그 길에 가을의 전령이 다가오며 말을 걸다.스크린을 사랑하는 순간, 그는 이미 예술가이다. 대한민국의 중견 작가 이존립의 작업은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마중물이다. 시간을 일구고 가꾸어 나가는 길을 화폭에 행복한 순간으로 가져오고 있다. 캔버스에 숨어 있는 한 분 한 분, 그리고 그 해 여름 피어나는 식물의 개화를 살펴서 시간의 저장인 기다림을 온통 작업화 했다. 대지의 예술은 이 시간 동시대의 동류의 환희를 이야기한다. 작풍 속 내적 조화, 이는 그의 시선
인도인들의 전통의학인 자연 치유 체계인 아유르베다(Ayurveda)는 5천년된 베다(veda)의 삶의 과학 또는 생명과학이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몸과 마음과 정신 3가지의 균형을 중시한다. 또한 세계보건 기구(WHO)에 등재된 아유르베다는 생리적, 정신적, 심리적, 육체적 기능의 조화를 이룰 때에 건강이라 정의한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일부분이다. 동물과 식물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 자연의 법칙을 이용하여 건강을 창조하고 그들의 존재의 균형을 맞추듯이 우리 또한 바로 이 같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아유르베
한가위 추석명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우리는 명절날 조상님께 감사드리는 예절로 차례(茶禮)가 있습니다. 이것은 조상님께 차(茶)를 올리는 예절 풍습입니다. 다례라고도 합니다. 차례와 다례(茶禮) 동일한 한자(漢字)입니다우리 조상님들은 지혜롭습니다.갖은 재물을 올리는 것은 일본 침락으로 인해 우리인족 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민족정신을 혼미하게 하기위해 정종(사께)을 올리게 하여 주례(酒禮)로 변하게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우리의 전통문화는 차례(茶禮)문화입니다.좋은 잔을 잘 닦아서 받침대를 이용하여 최고의 예(禮)를 올림으로 조상님
하루아침에 가을이 남영은 하루아침에 마음이 식은바람의 체온을 본다하루아침에 마주한 적 없는사람의 뒤태를 본다 하루아침에창문을 활짝 여는 것과 닫는 것 사이삼베 이불과 솜이불 사이물러설 줄 모르는 매미 울음과가만히 내려놓은 귀뚜리 울음 사이어젯밤 무슨 일이일어난 것일까 하루아침에 제각기하늘에서 가을을 찾는다기척도 없이푸른 하늘이 이른 계절 데려오고구름 몇 점 바람에 등 떠밀려 눈 맞춘다땀 냄새 밴 여름과의 헤어짐도뒤돌아보게 된다낯선 새벽바람구월의 창백한 얼굴로 서 있다=====================================
구구걸의 앳되고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일순간 삶의 진지한 모습에 숙연해진다.인생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GuGu Kim(이하 김구구)의 작품들은 개성적이고 자유로워 보이면서도 강력한 절제미가 있었다.9월9일 GuGu Kim의 파주 99 아트뮤지엄 오픈을 앞두고 지난 6일 ‘ VIP 초대의 날’ 행사를 가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 작품을 500여점 전시한 1,500평의 널찍한 공간이 한순간에 답답함을 날려보낸다.붓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손의 일부를 사용하여 그린,지두화(指頭畵)로 한국적
산다는 건 여행 이 상 현 오랜 항해 접고바닷가로 온 것도 여행 아기로 태어난 것도이즈음처럼 사는 것도 여행 후드득 쏟아지는소낙비 흙냄새 좋아마냥 걷는 것도 걸쭉한 여행 우선 살아야 함도이리 살아가는 것도그리 살고 싶음도 아픈 눈물이 웃음꽃으로봄이 오면 핀다는 걸알아가는 것도 여행 -월간 시 2022.9월호 P77쪽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는 것이다. 떠나는 자만이 새로움을 갖는다.낯선 것에 대한 설레임이 감사의 마음으로 그 감사함이 사
경기도 군포, 의왕시 평생교육의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한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22년 2학기 전문교육과정으로 꽃차마이스터 3급 과정을 개설했다.오는 9월16일부터 이지우교수의 강의로 금요일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한세대 꽃차마이스터 3급과정은 바쁜 현대인의 심리적 안정 치유를 목적으로 꽃차 문화 및 취미 생활과 함께 여성기업인으로 꽃차 창업과 꽃차 전문가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짜여져 있다.꽃차마이스터 3급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검정을 통과하면 꽃차전문가로서의 활동은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교류단은 지난 8월17-21일 잡지 홍보 및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국제대학교을 방문 MD저널을 비롯 국내 발간 잡지 220여권을 기증했다.이번 방문은 몽골 한국대사관과 몽골 국영방송 초청으로 이뤄졌는데 한국잡지협회 백종운 회장을 비롯 MD저널 송영용 대표, 반도체네트워크 이갑주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엠디저널] 오랜 시간 멈춰 있던 혹은 제한적으로 개최되었던 음악 축제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Summer Night Concert Sch?nbrunn)도 이미 지난달에 개최되어 여름 밤의 클래식 향연을 펼친 바 있다.BBC Proms 2022!매해 여름 영국의 수도 런던은 클래식 선율로 가득 차곤 했다. 바로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더 프롬스(The BBC Proms Festival)’가 그 중심에 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2020년과 2021
인사동 그 골목 남영은 인사동으로 들어가는세상에서 제일 작은 그 골목혼자서만 걸어갈 수 있는온전한 혼자만의 골목길 막걸리 냄새 머물며 노니는 길가난한 바람도 술 한 잔에목 축이는 길바람결도 휘청거리니밤이 흘러넘친다 분출의 담벼락 자국구석진 곳에서의 쏟아냄흔들리는 밤이 허리 펴는소박한 시간이다 하품하는 긴 하루인사동 골목에 들어서면호박전 위에 수놓은쑥갓 같은 기다림술잔에 훌쩍 파고든다===========================================골목길은 친숙한 길이면서 낯선 길이다. 집과 집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
국민을 팔지 마라 이 상 현 금방 곰팡이 피는오래된나무젓가락 아니니 불붙다 꺼지는 눅눅한 성냥개비 아니니 씹다 뱉어버리는과일 껍질 아니니 국민 위해서라고국민 팔지 마라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한꾹 참고 눈물만주룩 흘리는 샘물에돌 던지지 마라 이 나라 이 겨레 하나로 이어지길 새벽마다 기도하는헤어진 무르팍에 기름기 번들거리는탐욕의 입으로더는 국민 팔이 하지 마라 국민은 팔고 사는 물건이 결코 아니다. - 2022년 8월11일 새벽 동쪽 바닷가에서 ===================================================
[엠디저널] 한여름 햇빛과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것으로 부채가 있다. ‘부채’라는 말의 어원은 고려 때 송나라의 손목(孫穆)이 『계림유사(鷄林類事)』에서 우리말의 부채를 표기하여 “선왈부채(扇曰孛采)”라 한 데서 살필 수 있다. 가는 대오리로 살을 만들어 넓적하게 벌려서 그 위에 종이나 헝겊을 바른 것으로 ‘부치는 채’라는 말이 줄어서 부채가 되었다.부채에 담은 색채작가 박일선의 단청 별지화 연작은 부채 위에 단청안료, 호분, 먹으로 단청화를 담아냈다. 본래 ‘별화(別畵, 또는 별지화 別技畵)’는 단청 무늬라 하기보다
서울국제울트라랠리 109Km 코스 3구간 각 클럽 왕중왕전이 오는 10월 29일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서울 울트라랠리(이사장 강우종)가 서울시를 중심축으로 주변의 한강과 큰 산들을 경유하는 109Km안에서 진행되는데 50Km, 32Km, 20Km로 나누어 합류하는 방식으로 열린다.서울시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내년 4월23일-24일 열리는 “서울국제울트라랠리대회”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울트라랠리는 서울의 심장 ‘시청광장’에서 매년 개최되는 트레일 워킹, 러닝 대회다.
풍천 장어* 집에서 남영은 한강 바람에 걸터앉아한갓지게 쉬어가는 풍천 장어집강 바다 닮은 사람들갈라진 시멘트 맨 살갗 위땀의 소금기 꽉 머금고도톰하게 익어가는 뒤틀리는삶의 교차로 한 모퉁이 탱탱한 풍천 장어노릇노릇한 일생을곱게 싼 명이나물처음처럼 한 잔에왁자지껄한 사람들 사연불 위 장어처럼 납작 엎드려발자국 없이 켜켜이 바다로 간다 숯불에 그을린 칠월 위로살짝 오른 벌건 웃음이구수한 된장 냄새처럼 모여보글보글 더운 여름을 끓인다 *풍천 장어 :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잡히는 장어.===========================
“꽃차, 어디서부터 배워야하고 어디까지 배울 수 있을까?”“한여름 뜨거운 햇볕아래 단아하게 피어있는 연꽃을 보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푸른 숲, 파아란 하늘 아래 아름다운 꽃들이 세상을 더욱 예쁘고 곱게 바꿉니다.“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다전(茶田)교육원은 그런 예쁜 꽃 우리 꽃들을 가꾸고 꽃차로 만들어 교육을 시키는 한국 꽃차의 본산지이다.다전(茶田)교육원의 원장인 茶田 송희자 선생은 “꽃을 다루기 위해선 꽃이 태어난 곳부터 배워야 하며, 꽃의 쓰임을 배우기 위해서는 꽃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연의 순리를 읽는 법에 대해 배워야 한다
‘우연한 기쁨’ 주제… 일상과 풍경이 선사하는 기쁨과 행복 화폭에 담아이화여대‧이화의료원 등에서 35년 재직 후 화가로 변신 “그림서 행복 찾아”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아트큐브에서는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일상과 풍경이 전하는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따뜻한 색채로 화폭에 담은 이현혜 작가 개인전이 진행된다. 지난 21일 이대서울병원 2층 아트큐브에서 개최된 개인전 오프닝리셉션 행사에는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유경하 이화여대
[엠디저널] 숲이 있는 아침에 음악은 여름새들의 아침인사에서 시작한다. (뻐꾸기, 물총새, 제비, 참새, 후두티, 해오라기) 아침의 동이 틀 때의 음악은 여름새의 간밤의 지나간 비는 청량감의 새벽공기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아침의 해야할 일을 해내는 묘한 리듬 이탈리아인들은 유아아동 교육에서부터 반영시키는 이것을 리드믹(Rhydmic)이라고 표현한다.향기로운 추억은 그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 이기도 하다.-음악을 안다는 것과-음악 즐기는 것차이는 그 또한 음악 레이블을 대하는
[엠디저널] 대한민국 화가의 길을 걷는 작가의 이름 중에 파리가 사랑한 남자 김중식 작가이다. 미술대학에서 붓칠의 시간을 더 충족하려고 그는 트랙에 몸을 실었다. 그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노마드 정신으로 동양의 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서양화를 공부하는 작가 인생의 단추는 50% 성공의 후광과 50%의 고난, 순례 개척자의 길을 자처했다. 그가 연속으로 작업하는 이번 작품 중 ‘숲’ 시리즈는 개발로 뒤집힌 땅 위의 노래를 화폭으로 가져왔다. ‘화담숲’의
[엠디저널] 최근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려 바깥기온과 실내온도의 차이가 커지고 생체 리듬이 깨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6월이 되어 초여름 더위가 시작됨을 느끼는 것 외에도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는 이 달은 호국보훈의 달로 불리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있다.호국보훈의 달은 이 나라, 나아가 국민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공로를 보답하는 의미를 가진다. 우리나라에서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불리게 된 것은 19
[엠디저널] 일상의 물체는 일정한 색의 빛을 흡수하여 그 빛을 반사하는 성질을 가진다. 사실 우리가 보는 모든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은 빛이다. 빛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작가의 영감이 담긴 색으로 생동감 넘치는 빛을 화폭에 담은 이해전 화백은 오랜 기간 프랑스에서의 유학으로 서양화풍의 정통과 한국적 색감을 현대의 유화기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 담긴 역동성은 앵포르멜(Informel)의 성격을 보여준다.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현대 추상회화의 한 경향인 앵포르멜은 본래 비정형을 의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