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전립선 비대증이 노인성 질환인 이상 그 수술에 있어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남성이 칠순 가까이 되면 비단 전립선만 커지는 것은 아니다. 성인병에 속하는 당뇨, 고혈압 및 동맥경화, 여러 가지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이 한두 개씩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수술 중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경험하기 마련이다.N노인은 제자의 아버님이시다. 평소 협심증의 병력이 있고 가끔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으셨다. 며칠 전 완전히 오줌이 막혀 입원을 하였고 자식이 의사인지라 병
[1L]환자 본인이 겪는 불편함전립선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예외적으로 노화와 함께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비대하게 된다. 전립선은 남성의 정액을 생산하는 기관이지만 전립선의 중앙에는 요도가 통과하고 있으므로 전립선에 염증이나 비대증이 발생하면 요도에 영향을 줘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이 생겼다고 모두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에 비대증이 생겼더라도 요도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할 정도가 아니면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대체로 40대 남성의 13%, 50대 남성의 30%, 60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는 도시를 꼽으라면 대부분이 프랑스의 파리를 꼽을 것이다. 이 파리의 관광명소 중에 희한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하수도 시설이다. 물론 빅토르 위고의 소설, 에서 하도 긴박감 있게 소개된 바 있어 잘 알려져 있지만 파리의 하수도는 세계적인 명물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18세기에 벌써 환경문제를 심각히 생각했던 파리지앵들의 지혜가 놀라울 뿐이다. 비교적 강우량이 적은 프랑스이지만 하수구가 넘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네 서울은 어떤가? 홍수란 말이 붙은 정도의 비만 왔다하면 곳곳에 하수도가 막히고
전립선암은 인종과 거주 지역에 따라 그 발생률 및 사망률의 차이가 큰 종양이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암에 의한 사망중 두 번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현재 방광암에 이어 남성암 6위(2.8%)에 해당하며 최근 식생활, 생활 습관의 서구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 발생률은 급속도로 증가 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조기 선별검사를 이용한 조기발견으로 많은 환자에서 조기에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이 있는 장소 및 범위, 병기,
[1L]올챙이 의사 시절 늘 후회를 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낀 것도 아닌데 왜 비뇨기과를 택했느냐 이겁니다. 일이 고되서도 아닙니다. 학문적인 재미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는 수술,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아주 정밀한 수술, 지옥의 통증을 한칼에 날려 버리는 수술… 아주 매력 있는 외과학 분야인데 말입니다.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비뇨기과 의사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그게 아니다 이겁니다. 동창회라도 나가면 ‘어이 임질선생!’ 아니면 ‘어이 하수도 청소부!’가 보통입니다. 비뇨기과 의사라는 죄로 좋은 규수감으로부터 딱지
1. 비타민C항산화력이 뛰어난 데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비용도 저렴하여 가장 널리 쓰이는 항산화제이다. ● 기능 -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콜라겐 형성과 유지,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며 고용량 투여 시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질대사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면역기능 강화 효과와 간에서 독성 물질의 제 1단계 해독에도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 용량 - 권장용량(RDA, Recommended Daily Allowance)은 하루 70mg이나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박용현, 이사장 김세철)는 지난 9월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외래나 입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처음 진단 받게 된 계기는 ‘배뇨장애 때문’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정기검진’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높은 초기(1기)에 발견된 전립선암환자 중 ‘정기검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배뇨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 3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
오줌소태라고 일컬어지는 병이 바로‘방광염’이다. 방광염에 걸려본 여자라면 그 증상이 얼마나 고통스런 증상인지 잘 안다. 소변이 급해 화장실로 달려가지만, 정작 소변은 몇 방울 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또 소변볼 때 요도가 화끈거리고, 보고 난 후 찌릿하게 아픈 느낌도 견디기 어렵다. 소변을 본 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던 불쾌한 기억, 밤에 자다 몇 번이고 잠을 깨 화장실로 가야 했던 일, 심한 경우 출혈까지 있다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방광염은 한밤중에 중년 여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흔한 이유이기도 하다. 방
[1L]Ⅰ. 전립선비대증의 외과적 치료의 성공과 실패뻔해 보이는데도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치료와 최소침습치료(MINITs: minimally invasive treatments)는 아직도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이는 좀 더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치료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지 지금의 치료가 효과 없다거나 치료방법을 몰라 생기는 토론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약물치료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수술치료의 비율은 줄고 있다. 알파 수용체 억제제를 위주로 한 약물만으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해
[1L]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최대 관심은 잘먹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요즘은 웰빙바람과 함께 ‘음식으로 질병을 고친다’라는 말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따라서 음식은 의사뿐 아니라 식품영양학자들에게도 새로운 학문으로 대두되고 있다.최근 ‘영양치료’라는 것이 실제로 모든 분야의 질환에서 치료적 개념으로 정착되고, 또 임상실험에서 입증되는 결과는 앞으로 일반인은 물론 의료계에 하나의 보조치료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수술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립선은 남성에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정액은 전체 정액을 3ml(2,0~6.0ml)로 생각 할 때 0.5ml 정도로 전체 정액의 약 15~30%를 구성하며 산성인산화효소(acid phosphate), 구연산(citric acid), 아연(zinc)등이 높은 농도로 분비되어 산성을 띄게 되며 주로 사정시 초반에 나오는 정액을 이룬다. 전립선 질환은 남성생식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크게 염증성질환(전립선염), 양성종양(전립선 비대증), 악성종양이 있다. 이러한 질환이 성기능 및 사정장애
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생식선으로 방광경부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와 사정관이 통과하기 때문에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련이 있는 기관이다.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은 음경, 정낭 등의 생식기관과 서로 인접해 있고 복잡한 신경분포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어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나 이에 대한 치료는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환중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음경의 발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살펴본다.전립선염과 성기능전립선염은 음경의 통증이나 불쾌감, 사정후 통증이
사람의 몸에는 여러가지 장기와 조직이 있으며, 그 중 몇몇 장기는 사람의 생명을 좌우한다. 의학적으로는 생명장기라 하는데 심장, 폐, 간, 뇌 및 신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장기들이 기능을 잃으면 바로 죽음이 오게 되는 것이다.전립선은 이런 생명장기는 아니다. 하지만 남자만 가지고 있는 조그만 조직인데도 그 크기나 기능에 비해 많은 병을 유발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크기나 기능에 비해 많은 병 유발아직도 대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이다. 가장 큰 일은 남성의 내부생식기 또는 부성선(副性腺)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가끔 이 환자가 왜 나에게 왔는가하는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허리가 아프고 어깨가 쑤시고 아랫배가 뻐근하다, 절한 호소는 계속 되는 데 정작 비뇨기과 전문의사로서 관심이 끌리는 증상이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남해 고도에서 올라온 이 어부의 호소를 중단시키기기는 어려운 일이다. 10분간 계속되는 호소의 끝에 가서 그런데 두어달 전부터 소변이 붉게 나오더라는 것이다. 이제야 직업의식의 발동에서 번쩍 뇌리를 스쳐 가는 것이 아닌가!혈뇨, 요로 어딘가의 출혈 의미그렇다. 환자가
[1L]과거에는 여자가 시집을 가서 아기를 못 낳으면 칠거지악이라고 해 모진 구박을 받거나 시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많은 수모를 당한 여인들중 상당히 많은 여인들이 애꿎은 누명을 쓴 것으로 생각된다. 그야말로 과학의 부재 속에 생겨난 비극인 것이다. 오늘날 현대의학은 불임의 원인을 속속들이 파헤쳐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남성들이 코너에 몰리게 되었고 자식을 못 낳는다고 며느리 구박하던 콧대 높은 시어머니들이 기가 팍 죽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건장한 30대 초반의 사나이가 외래에 들어오고
[1L]워낙 인고(忍苦)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탓일까. 우리네 할아버지들처럼 인내와 체념의 철학에 젖어있는 분들도 없을 것이다.시골에 살고 있는 A씨(79)는 비교적 부농에다 6남매를 잘 키운 행복한 분이다. 그래서인지 마을에서는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있는 지방유지며 자녀들은 다 서울에서 산다.맏아들이 종합상사의 중역인데 필자의 오랜 친구지간이다. 그 아들이 어느 날 한밤중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부친이 소변이 꽉 막혀 마을 근처 병원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소용이 없어 택시로 모시고 서울에 왔다는 것이다.새벽녘에 응급실에
[1L]전립선 비대증이 노인성 질환인 이상 그 수술에 있어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지나치지 않다.남성이 칠순 가까이 되면 비단 전립선만 커지는 것은 아니다. 성인병에 속하는 당뇨 고혈압및 동맥경화 여러 가지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이 한두 개씩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 중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경험하게 마련이다.N노인은 제자의 아버지다. 평소 협심증의 병력이 있고 가끔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았던 터이다. 며칠 전 완전히 오줌이 막혀 입원을 하였고 자식이 의사인지라 병력도
[1L]서구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환자가 너무나 많다보니 제약회사마다 약품을 개발해내고 선전에 열을 올린다.어떤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그 질병이 발생기전을 정확히 알아야 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결핵이라는 질병의 원인은 결핵균이므로 이 균을 죽이면 결핵은 치료가 되는 것이다. 위궤양의 원인은 위산이므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로 치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립선 비대증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단지 내분비부조(內分泌不調)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호르몬제 생약제제 등이 수없이
[1L]배뇨장애, 연령대 점점 낮아져남성의 대표적인 배뇨장애의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45∼50세가 되면서 노화현상으로 생기기 시작해 50세 이상 남성은 60% 정도가 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흔히 이 50대를 전립선 연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전립선은 이미 30세부터 조금씩 커지는 증상이 시작된다. 최근에는 30대 중반에서도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장애로 병원을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또한 요실금의 경우에는 크게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과민성)요실금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요실금의 50∼80%가 복압성요실금
[1L]전립선 비대증이 분명한 노인성 질병이므로 관혈적 수술이건 내시경수술이건 마취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합병하고 있을 때는 마취과에서 수술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오줌은 누게 해주어야 할텐데 마취과에서 마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딱부러지게 거절을 하니 난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비뇨기과 의사라면 이런 경우를 수시로 경험하게 된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는 말처럼 많은 비뇨기과 의사들이 마취 없이 간단히 소변을 눌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다행히 최근에 내비뇨기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