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최근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 수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유방 상실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유방암 제거 후 자가 조직을 이용한 가슴재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수술법이 처음으로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오득영 교수(성형외과)팀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유방암 재건술 중 깊은 하부 상복부 천공지 피판수술(배꼽아래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리피판수술)을 시행받은 24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12명은 양극성 전기소작기, 12명은 초음파 절삭기를
[엠디저널] 의도하지 않았는데 얼굴 근육이나 눈꺼풀이 저절로 떨리거나, 입술 주변 근육이 비틀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당황하며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생각한다. 더하여 해당 증상이 얼굴 한 쪽 면에서만 일어난다면 당혹감은 증폭된다.40세 이후, 얼굴 한 쪽 면 근육이 의지에 따르지 않는 수축운동을 간헐적 또는 돌발적으로 활발하게 시행하는 증상을 ‘반측성 안면경련증’이라 한다. 다행히 대부분은 뇌종양이나 뇌혈관기형 같은 질환과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환자들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얼굴 떨림 증세로 대인관계의 두려움을 느낀다. 지
췌장암은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될 뿐 아니라 환자의 80% 이상이 수술에 적합하지 않아 방사선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는다. 하지만 기존 치료방법에 반응률이 낮아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으로 새로운 치료방법의 개발이 절실한데, 일반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만 죽이는 ‘광역학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 박재명 교수팀이 새로운 광감각제인 PS-pNP(photosensitizer-encapsulated polymeric nanoparticle)를 이용한 세포연구 결과, 광감
[엠디저널] 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사증후군에도 위험요인을 대폭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강대희,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은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를 통해 하루에 남성은 우유 1컵, 여성은 2컵 마실 경우(1컵 200mL),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각각 8%, 32% 감소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8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30,420명을 조사했다.우리나라 성인 평균 우유 섭취량은 1일 78mL였
[엠디저널]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죽음에 대한 태도는 건강과도 관련이 있을까?" 여전히 죽음이라는 단어가 금기시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바람직한 죽음을 논하는 웰다잉(Well-Dying)이 주목받는 시점에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2016년 국내 암환자(1,001명)와 가족(1,006명), 의사(928명), 일반인(1,24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죽음과 함께 삶은 끝이다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 ▶사후세계가 있다 ▶관
[엠디저널] 간암 환자에게 나타나는‘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기저 간경화와 관계없이 간암에서 특이하게 발생함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간암은 발생 기전이 복잡해 항암 및 표적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수술, 색전술 등 다른 치료법에 의존하던 간암 치료 분야에서 이번 연구결과로 표적 치료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간암센터 이정일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지난 12일 간암에서 나타나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기저 간경화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음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예후가
국내 연구진이 심근경색증으로 손상된 심장을 정상 기능으로 되찾는데 특별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치료약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 다런 윌리엄스 교수팀의 공동연구로, 지중해산 뿔고둥류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인 ‘6-브로모인디루빈’을 활용한 심근경색 치료약물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특허 내용은 ‘바이오(BIO)*’로 불리는 저분자 화합물인 약물이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섬유화를 감소시키고, 심근의 재생을 유도한다는
[엠디저널] 한번 암에 걸인 환자는 이차암 발생이 쉬운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검진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윤영호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폐암 경험자 829명을 조사한 결과, 위암, 대장암 수검률이 현저히 낮다고 10일 밝혔다.암을 겪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차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특히 폐암환자는 위암과 대장암 위험이 40%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졌지만 이전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수검률 조사는 없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암 경험자의 위암과
[엠디저널]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이 혈중 칼륨수치가 높을수록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 칼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고칼륨혈증은 근육쇠약과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심할 경우에는 과도한 심장 흥분으로 심장마비와 심장정지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칼륨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칼륨수치가 매우 높은 수준이 아닌, 경미하게 높은 경우에는 환자의 건강 및 사망률 등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져
[엠디저널] 심부전이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최동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코호트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심부전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를 통해 발표했다.심부전은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고 불린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에 손상이 축적되면 결국에는 신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이창현 교수팀은 최근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게 후궁성형술을 할 경우 골화된 인대가 증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척추관련 최상위 학술지인 스파인 (Spine) 지에 게재됐다.후종인대골화증은 서양에 비해 한국과 일본에서만 100배이상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이다. 목디스크와 유사하나 치료가 까다롭고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한국, 일본에만 국한된 질환이다 보니 이 질환의 원인과 유전여부, 진단과 치료까지, 그 어느 것도 정확한 연구가 없어 환자들은 막연한
[엠디저널] 뼈에 생기는 거대세포종은 치료가 어려운 희귀질환 중 하나다. 이 거대세포종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로 전이가 이뤄지기도 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폐 전이를 확인하는 검사기준을 처음으로 세웠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팀은 이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종양 외과학)’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거대세포종은 관절 주변의 뼈에 주로 생기는 경계성 종양이다. 연간 100만명 당 1.2명 꼴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국내 발병자는 연간 100-2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