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바위에 붙어산다고 하여 석화(石花)라고도 한다. 양극지방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12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는 식품이다. 굴은 오래전부터 애용되었는데, 고대 로마 황제들은 굴을 영양식으로 즐겼으며 전쟁터에서도 나폴레옹은 식사 때마다 굴을 먹었으며 카사노바는 밤마다 굴을 먹었다. 우리나라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도 굴 껍데기가 출토되고‘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 강원도를 제외한 지역의 토산품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굴을 오랫동안 즐겨 먹은 것으로
[1L]“저희 식당에서는 배달은 안 해요. 중국요리전문점이라고 해서 모두다 배달을 하는 건 아니에요.”화려한 간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파로 북적이며 안양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범계역 로데오거리, 언뜻 생각하기엔 배달원이 몇 명이 있어도 모자랄 것 같은데 배달은 하지 않는단다. “한식이나 일식에 비해 중식은 요리과정에서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면 그 맛이 못하게 되죠. 요리하고 나서 랩으로 싸고, 포장하고, 또 손님이 계신 곳까지 가다보면 벌써 그건 중식이 아닌 거죠. 저희는 중국집이 아니라 중국요리 전문점입니다.” 중국요리 전문점 드
[1L]‘달곰삼삼하다’, ‘칼칼하다’, ‘알싸하다’, ‘새콤새콤하다’, ‘삼삼하다’, ‘사근사근하다’, ‘감칠맛 나다’와 같이 맛을 표현하는 우리말은 무수히 많다. 그 중 달고 맵고 신 맛만 해도 아는 것만 나열하자면 줄잡아 50여 가지는 족해 될 것 같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음식점에 가자고 하면 먼저 묻는 말이 “그래, 그 집은 맛있어?”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 표현이야 맞건 틀리건 간에 ‘좋다’ 혹은 ‘나쁘다’로 대답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다. 주로 어지간해서는 만나기 힘들거나 아주 맛이 아주 뛰어
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난류성 물고기로, 민어과에서 가장 큰 물고기다. 예로부터 민어는 우리 국민이 즐겨먹는 서민적인 물고기로 ‘민초들의 물고기’라 해서 민어(民魚)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약전의「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민어를 면어( 魚)라고 하고 그 속명을 민어(民魚)라고 하였다. 맛은 담담하면서도 달아서 날것으로 먹거나 익혀먹으나 다 좋다고 하였다.「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서는 민어를 회어( 魚)라 하여 탕이나 구이, 적이 다 맛이 있으며 살로는 회를 하거나 소금 간을 해서 말리면 좋으며 알도 소금을 뿌려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