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을 살아가면서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나간 사랑의 그림자, 순수하게 불타올랐던 그 마음, 그리고 상대방의 모습일 것이다. 산다는 것은 결국 사랑을 얻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다. 문학에서는 사랑을 이렇게 표현한다. ‘人生은 사랑으로서 아름다워지고 보람이 있다’라고. 사랑이 어찌 남녀간의 사랑만 있겠는가. 부모, 자식, 이웃, 종교적 사랑이 있는가 하면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자연사랑, 신(神)에 대한 사랑(아가페적)이 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온통 사랑 속에 휩싸여 있는 셈이다. 의사는 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