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인생을 돌아보며 그동안 저를 믿고 완치의 용기를 내준 모든 환자들, 제 든든한 동지였던 전‧현직 명지성모병원 가족들,제 힘의 원천인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지금까지 제 건강을 지켜주며 고락을 같이하는 제 아내 장혜실 명지춘혜병원 이사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18일 오후 5시30분 명지성모병원 남천(南泉) 허춘웅회장의 ‘환자를 위한 집도,생명을 위한 기도’ 출판기념회가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 인사말과 책의 머릿글을 간추려 본다 “남쪽 마을의 작은 샘물이라는 뜻을 가진 저
[엠디저널] 많은 정신질환 증상은 나이에 따라 또는 인생이 처한 시기에 따라 ‘얼굴 모습’이 변한다. 오죽하면 과거에 청소년들의 우울 증상을 ‘가면을 쓴’ 슬픔이라고 했을까! 예를 들어보자, 어른들은 우울하면 한구석에 주저앉아 한숨을 쉬고, 슬픈 정서에 빠진다. 그에 비해 젊은 소년들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불평한다. 그리고 안절부절 하거나, 화를 잘 낸다. 그러나 개중에는 어른들처럼 슬픈 표정을 짓고, 기운 없게 방구석에 박혀 있는 틴에이저도 있다. 즉 한 가지 증상이 모든 젊은이들에게 다 통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라클피부과’는 왠지 친숙한 이름으로 다가온다. 네트워크, 프랜차이즈 병의원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라클피부과는 전국 70여개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피부질환에서 미용목적의 치료까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오라클피부과 안양범계점 김윤수 원장은 “꾸준한 학술활동과 전문적인 직원교육, 그리고 각 지점의 특성에 맞는 진료 프로그램과 홍보마케팅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오라클의 장수 비결”이라고 전했다. 2%만이 피부과전문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의와 타과 의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안양범계점이 꾸준한
[엠디저널] 최근에 해성산부인과에 방문한 어떤 여성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녀가 지난 3년간 30명의 남자를 유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매가 좋고, 멋진 남자를 보면, 그를 유혹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래서 그를 어떻게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되고 결국 그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다. 그녀가 남자를 유혹하면 100% 넘어왔다. 아주 잘 생기고, 여자 친구도 있고,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그녀는 남자를 100% 유혹했다. 그녀는 특히 키도 크고, 몸매가 좋은 남자에게 유혹을 느꼈는데, 그녀는 평범했다.오늘
[엠디저널] 나, 작가는 그곳에서 내재된 희열과 에너지로 가득 찬 생명체의 발견으로 우리를 이끈다.해질녘 찬란한 빛, 일몰 뒤에 오는 그림자로.그리움은 사랑을 가져오는 마법이자 선물이다. 그림자의 뒤편에서 따르는 음영은 지울 수도 없는 그리움이다.보고싶어 애타는 계절, 여름. 계절을 느낄 시간을 잃어버린 나.꿈을 낳고 예술가를 낳고, 아기 엄마를 만들어 주었다. 밀어.표현된 사랑법은 사랑이 아니기에 애써 감추는 산발적 안간힘이다. 기쁨.뒤로만 가려던 작업을 이제 캔버스로 돌려 놓았다. ‘아, 내가 있는 자
[엠디저널] 어느 대학교 연구진이 배불뚝이 임신부들을 많이 불러모았다. 이 여인들은 자신이 훌륭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이 훌륭한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불안해 했다. 이해가 갈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미국 사회에서는 아이 기르는 방법이 시대에 따라 바뀐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같은 시대에도 매를 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또는 부모 침대에서 아이를 가끔 재워도 될지 말아야 할지, 늘 이론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이 젊은 엄마 후보생들은 정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를 가려내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아내고 싶었
[엠디저널]남편의 외도 때문에 나를 찾아오는 여성들이 많다.그런데 그녀들은 남편이 외도를 한 후에 그녀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른다.남편의 모든 행동을 감시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놔두어야 할지, 아니면 아예 관심을 꺼야할지 고민을 한다. 그 중에서 남편을 하루 종일 감시하는 여성도 있다.그럴 경우, 그녀의 남편이 이혼을 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경우, 그는 그녀가 허용하는 만큼 조심을 한다. 만약에 그녀가 남편을 24시간 감시하면 그는 그녀가 허용하는 한에서 조심을 하는 척 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그녀의 것이 아니
[엠디저널] 유럽의 예술사의 포뮬라는 그만의 알고리즘을 형성하여 연결되었다. 유럽의 추상화의 연결성으로 표현주의(Expressionism)와 인상주의(Impressionism)가 있다면 미국에는 국가가 키운 큐비즘(Cubism)이 있었다. 자동기술법의 응용 사례에서 온 연결로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마송(André Masson, 1896-1987)이 시도한 바 있다. 미국 현대미술 잭슨 폴록(P. Jackson Pollock, 1912-1956)이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 즉 드리핑(dripping)
[엠디저널] ‘동굴 아낙네(Cave Woman)’는 아이들의 점심거리를 마련하려고 평원으로 나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나무 열매들도 떨어져버리고, 꿀벌통도 바닥이 났다. 사냥을 간 남정네들이 동굴로 돌아올 시간은 아득한데∙∙∙.그런데 저 멀리 하늘 위로 새들이 모여 날아가는 게 아닌가! 더욱이 죽은 짐승의 고기를 노리는 까마귀나 독수리의 새들이다. 그래서 아낙은 그쪽을 향해 열심히 뛰었다. 그리고 다른 짐승들이나 조류들이 모두 먹어치우기 전에 현장에 도착했다. 사자에게 습격당해 쓰러져 있는 짐승의 몸
[엠디저널] 어렸을 때 유심론, 유물론을 배울 때 나는 유심론이라고 생각했다.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그 마음에 따라 나머지는 따라 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내 나이가 50이 넘으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나에게 찾아오는 쳬력이 떨어진 여성들을 진료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즉 ‘마음보다는 몸이 먼저구나, 마음보다는 돈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효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부모님께 돈을 드리거나 선물을 드리면
[엠디저널] 물과 햇빛.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 주는 초록의 기품은 다시 붓을 잡게 해주고 있는 작가의 기도가 된다.천혜의 자연을 화폭에 담는 작업은 작가의 숙명이었다. 온전한 하루를 마감하는 해질녘 바람이 피부에 옮기는 그 시간을 화면에 옮기는 붓과의 씨름에서 오는 그 순간에 정지한다.작업을 시작하는 그 후 몇일 밤을 새운 후 작가의 손끝에 자리 잡는 한 획의 선이다. 붓을 들어 화폭에 수놓는 마음으로 사라져가는 늪과 호수를 붙잡아내고 있다.나무가 있던 하늘그늘이 사라진 하늘생태계 위기의 시대는 그 어느때
[엠디저널] 버스 안에 있는 ‘8학년생(80대 노인)’들은 빨간 복장의 활기찬 모습이다. 나는’5학년생’이라 제2의 성인기의 초년병이다. 적어도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나들이에서는 그렇다. 옛날 군밤과 김밥을 싸들고 창경궁에 갈 때의 기분과 어쩌면 이렇게 같을 수 있을까? 가만히 두뇌의 기능을 생각해보면 이해된다. 어린 시절의 신나던 시간에 대한 기억과 감정들이 대뇌의 하마(Hippo Campus) 조직 속에 잘 간직돼 있다 연상되기 때문이리라.구소련의 후루시초프 수상이 미국에서 가장 탐난다고 했던 태평양 연안도로를 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