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28세, 남자)씨는 매일 왕복 2시간정도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한다. 어느 여름 날, 이씨는 잠을 설치게 하는 더위에 지친 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오늘따라 더 덥다고 생각하며 삼십분 정도 좌석에 앉아 있다가 일어선 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더니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이씨는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기립저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기립저혈압은 말 그대로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난 직후 3분 이내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혈압 2
최근 급속한 영상의학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와 같은 각종 검사를 통해 몸 안에 생긴 작은 종양이나 미세 골절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장비로도 객관적인 진단이 어려운 분야가 있다. 바로 우울증과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이다.현재 우울증이나 조현병의 진단은 보통 설문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때 사용되는 진단기준은 지난 2013년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간한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5(DSM-5)’다. 하지만 이는 신경생물학적인 근거
[엠디저널] 최근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자는 주장에 논란이 일면서, 다른 암도 수술 없이 정상생활이 가능할지 관심이 일고 있다. 특히 이런 의문은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초기 위암이 발견될 경우 더욱 커진다. ‘노인은 암이 늦게 자란다’는 속설과 함께 치료를 시작 할지 고민이 생긴다.질문에 답은 최근 발표된 서울대병원 이혁준(위장관외과) 교수팀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위암 진행속도와 사망에 걸리는 기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위암으로 서울대병원과
[엠디저널]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연골의 아래쪽 즉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성대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보내는 기능을 하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며,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갑상선암은 쉰 목소리, 붓기, 통증, 호흡곤란 등의 일부 증상을 제외한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소아소화기과, 소아호흡기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간호팀이 함께 ‘소아소화기호흡기 팀(Aerodigestive team)’을 구성하고 3가지 내시경 검사를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트리플 내시경’ 검사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폐질환(기도폐쇄, 후두연하, 미숙아의 기관지폐이형성증, 만성 흡인 등)이나 소화기 질환(삼킴 곤란,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만성 중증질환 소아환자들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전문의들에게 따로 예약을 하고 다른 날짜에 진료를 본 후 검사를 받아야 했다.
뇌가 섹시한 남자를 일컫는 ‘뇌섹남’, 뇌가 귀엽다는 의미의 ‘뇌요미’ 등 지식을 갖추고 매너 있는 언변이나 행동으로 매력을 풍기는 사람이 대접받는 ‘뇌섹 시대’가 열렸다. 많은 지식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은 뇌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오래 사는 세포이지만 강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신체 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뇌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비결은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뇌기능에 도움을 주는 음식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갑상선암 수술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갑상선은 목의 아래쪽 나비모양 신체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신체의 대사를 조절한다. 이 부분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약 5%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생존율도 매우 높은 암이다. 주로 수술로 치료하는데, 목 앞부분을 절개하고 암을 제거하는 수술은 목에 큰 흉터를 남긴다. 특히 갑상선암 환자의 다수는 사회생활 하는 젊은 여성이라 수술 후 흉터는 큰 걱정거리다.이런 단점을 극복한 것이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이다
"이분희(가명, 80세)씨는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수급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7년 전부터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고령질환들까지 앓고 있는데, 경제적 어려움 탓에 치료를 미뤄 현재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부천의 A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담당자가 부천 연세사랑병원에 보낸 의료비 지원 추천서에 기재한 내용이다. 실제로 이분희 씨는 A사회복지관과 부천 연세사랑병원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경제적·의료적 사각지대에서 힘든 노후를 보내고 있었다.◆ 의료비는 늘어나는데, 기초연금 20만
소화장애는 진료 현장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증상 중 하나다. 실제로 소화불량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되는 것은 소수지만 반대로 가볍게 여기고 있다가 심각한 원인 질환이 발견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위험소화장애 증상의 원인은 대부분 기능성소화불량증이며, 일부에서 소화성궤양·위장관 종양·위식도역류질환·간질환·췌담도 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기능성소화불량증은 ‘증상을 설명할 만한 기질적, 전신적 또는 대사적 질환이 없어 명치 부근의 동통이나 불편감이 적어도 6개월 이전부터 시작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김진구 센터장이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회 ‘ISAKOS’에서 반월상 연골판 분야의 좌장을 맡았다. 좌장은 해당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가 맡는 자리로 반월상 연골판 분야에서는 김진구 센터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맡았다.좌장을 맡은 세션은 ‘반월상연골판 골기시부 파열-침묵의 병(Meniscus root tears-the slient epidemic)’으로 김진구 교수는 뜨거운 관심과 질문 속에 세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학술대회 기간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봉합법과 반월상반월상연골판 보존(S
▲ 강태원(경보제약 대표이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인 12일 -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엠디저널] 한국인 혈액암 환자의 조혈모세포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팀이 발견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 교수팀은 ‘조혈모세포 가동화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형을 분석한 결과 릴랙신/인슐린 유사 집단 펩티드 수용체4(이하 RXFP4) 유전자가 한국인의 조혈모세포 치료에 관여한다고 최근 밝혔다.혈액암은 혈액을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혈액과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돌연변이 세포가 온 몸을 통해 흐르다 암세포로 변한다. 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항암제를 통해 치료한다. 조혈모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부신백질이영양증(ALD)환우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고 10일 밝혔다.SCL은 ALD 질환 의심 환자 발생 시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결과 제공은 물론 관련 검사법 개발, 식이요법 지침서 후원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부신백질이영양증(ALD)은 1992년 '로렌조 오일'이라는 영화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몸 안의 포화 '긴사슬 지방산(VLCFA)'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바깥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 휴가철이 대표적이다.한국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야외 놀이 스포츠 시설에서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총 6,438건이 발생했다고 조사된 바 있다. 이러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캠핑장, 놀이동산, 레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데 영아기 후 활동량이 많아지는 취학기로 갈수록 사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물놀이 사고를 제외하고는 주로 넘어지거나 부딪혀 생기는 사고가 많으며, 최근에는 캠핑 인구가 늘면서 모닥불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이경주 학생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고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일본종양학회 학술대회(2017 the Japanese Society of Medical Oncology Annual Meeting, JSMO 2017)’에서 ‘국제학술상(Travel Grant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외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제출한 초록 중에 연구성과가 우수한 초록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경주 학생은 ‘다발성골수종의 치료 불응성과 관련된 염색체 파열의 분석(Role of Chromo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지난 8~9일 양일간 개최한 ‘제11회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행사(이하 1일 병원 체험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순천향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공동 주관한 본 체험행사는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실제 의료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올해는 에세이 평가를 통해 높은 경쟁률(중학생 9대 1, 고등학생 6대 1)을 뚫은 학생들이 부천지역 뿐만 아니라 울산광역시,
프리미엄 온천수 화장품 브랜드 크레모랩은 금진 온천수와 산소 부스팅 성분이 공기를 바른 듯 시원한 쿨링감을 선사하고 건강한 수분빛 피부로 완성해주는 ‘오 떼르말 쿠션 오투 래스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크레모랩 ‘오 떼르말 쿠션 오투 래스팅’은 10가지 미네랄과 수분이 풍부한 금진 온천수 ‘T.E.N. Water™’를 함유해 피부 속 깊숙이 미네랄과 수분을 공급하여 건강한 수분빛을 끌어올려 투명하고 은은한 윤기를 부여하는 산소 수분 쿠션이다. 심해에서 얻은 산소 부스팅 성분이 공기처럼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어 생기 있
[엠디저널] 직장인 여성 A씨(52세)는 평소에 손가락 관절이 조금 부어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최근 출퇴근길 전철에서 쐬는 에어컨 바람이 아주 몸서리친다. 특히 손가락이나 손목에 바람이 닿을 때면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사무실에서도 종일 틀어놓는 에어컨 냉기에 관절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져 근무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A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도 있단 얘기를 듣고 여러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냉방이 과도한 여름철, 관절통 쉽게 지나쳐서는 안 돼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실제로 에
[엠디저널]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있어 체내 적절한 수분 비율과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혈액투석 후 수분 과잉 상태가 되면 고혈압, 폐부종, 좌심실비대 및 심부전을 유발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반대로 수분 부족 상태가 되면 저혈압,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혈액투석 후 빠른 시간 내에 상당량의 체내 수분의 제거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지금까지 체내 수분 비율의 적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측정방법이 시도되어져 왔으나, 아직까지 쉽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국가보훈처가 업무협약을 통해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8월 10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틀니 지원 사업을 펼친다.롯데유통BU이 지난 6월 21일 국가보훈처에 전달한 성금 5억원을 통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앞으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첫해인 올해에는 서울청 68명, 부산청 23명, 대전청 15명, 대구청 16명, 광주청 16명, 제주보훈청 2명 등 전국에서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8월 1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보훈지청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