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의료수준의 향상과 출생률의 저하로 노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령인구의 건강은 바로 사회의 건강과 직결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삶의 질이 중요시되면서 예전에 높은 연령 탓으로만 돌리던 여러 질환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경향은 매우 고무적이다. 배뇨기와 관련된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크게 저장증상(storage symptom), 배뇨증상(voiding symptom) 그리고 배뇨 후 증상(postmicturition symptom)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1L]남성의 노인성 질환에서 전립선비대증은 하부요로증상의 원인 중 약 80%를 차지한다. 2005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50세 이상 남자가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이제까지 보고된 것으로 미루어 이 중 150만 명 이상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갖고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이 최소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하는 작은 살구만한 크기의 장기로 정액 성분의 일부를 분비한다. 구조는 중심대, 말초대, 이행대 및 전부 섬유근간질로 나눌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BPH)은 이행대에서 발생하며
[1L]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질병으로 양성 전립선 비대증(良性 前立腺 肥大症)이라는 병명이 있다. 병명 앞에 굳이 양성(良性)을 붙이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어떤 조직이 혹 같이 커지면 대개 암이라는 즉 악성(惡性)의 의미를 지니지만 이 병은 비록 혹 같이 커지지만 어디로 퍼지거나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기에 양성이라는 형용사를 붙인 것이다. 그런데 비록 양성이라는 이름은 붙어도 상황에 따라 그 증상은 사람을 정말 못살게 구는 지독한 것이기도 하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밤알 만한 조직이 계란크기, 감자크기 때
[1L]전립선 비대증이 노인성 질환인 이상 그 수술에 있어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남성이 칠순 가까이 되면 비단 전립선만 커지는 것은 아니다. 성인병에 속하는 당뇨, 고혈압 및 동맥경화, 여러 가지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이 한두 개씩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수술 중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경험하기 마련이다.N노인은 제자의 아버님이시다. 평소 협심증의 병력이 있고 가끔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으셨다. 며칠 전 완전히 오줌이 막혀 입원을 하였고 자식이 의사인지라 병
[1L]환자 본인이 겪는 불편함전립선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예외적으로 노화와 함께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비대하게 된다. 전립선은 남성의 정액을 생산하는 기관이지만 전립선의 중앙에는 요도가 통과하고 있으므로 전립선에 염증이나 비대증이 발생하면 요도에 영향을 줘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이 생겼다고 모두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에 비대증이 생겼더라도 요도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할 정도가 아니면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대체로 40대 남성의 13%, 50대 남성의 30%, 60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는 도시를 꼽으라면 대부분이 프랑스의 파리를 꼽을 것이다. 이 파리의 관광명소 중에 희한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하수도 시설이다. 물론 빅토르 위고의 소설, 에서 하도 긴박감 있게 소개된 바 있어 잘 알려져 있지만 파리의 하수도는 세계적인 명물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18세기에 벌써 환경문제를 심각히 생각했던 파리지앵들의 지혜가 놀라울 뿐이다. 비교적 강우량이 적은 프랑스이지만 하수구가 넘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네 서울은 어떤가? 홍수란 말이 붙은 정도의 비만 왔다하면 곳곳에 하수도가 막히고
전립선암은 인종과 거주 지역에 따라 그 발생률 및 사망률의 차이가 큰 종양이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암에 의한 사망중 두 번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현재 방광암에 이어 남성암 6위(2.8%)에 해당하며 최근 식생활, 생활 습관의 서구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 발생률은 급속도로 증가 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조기 선별검사를 이용한 조기발견으로 많은 환자에서 조기에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이 있는 장소 및 범위, 병기,
[1L]올챙이 의사 시절 늘 후회를 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낀 것도 아닌데 왜 비뇨기과를 택했느냐 이겁니다. 일이 고되서도 아닙니다. 학문적인 재미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는 수술,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아주 정밀한 수술, 지옥의 통증을 한칼에 날려 버리는 수술… 아주 매력 있는 외과학 분야인데 말입니다.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비뇨기과 의사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그게 아니다 이겁니다. 동창회라도 나가면 ‘어이 임질선생!’ 아니면 ‘어이 하수도 청소부!’가 보통입니다. 비뇨기과 의사라는 죄로 좋은 규수감으로부터 딱지
1. 비타민C항산화력이 뛰어난 데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비용도 저렴하여 가장 널리 쓰이는 항산화제이다. ● 기능 -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콜라겐 형성과 유지,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며 고용량 투여 시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질대사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면역기능 강화 효과와 간에서 독성 물질의 제 1단계 해독에도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 용량 - 권장용량(RDA, Recommended Daily Allowance)은 하루 70mg이나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박용현, 이사장 김세철)는 지난 9월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외래나 입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처음 진단 받게 된 계기는 ‘배뇨장애 때문’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정기검진’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높은 초기(1기)에 발견된 전립선암환자 중 ‘정기검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배뇨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 3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
오줌소태라고 일컬어지는 병이 바로‘방광염’이다. 방광염에 걸려본 여자라면 그 증상이 얼마나 고통스런 증상인지 잘 안다. 소변이 급해 화장실로 달려가지만, 정작 소변은 몇 방울 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또 소변볼 때 요도가 화끈거리고, 보고 난 후 찌릿하게 아픈 느낌도 견디기 어렵다. 소변을 본 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던 불쾌한 기억, 밤에 자다 몇 번이고 잠을 깨 화장실로 가야 했던 일, 심한 경우 출혈까지 있다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방광염은 한밤중에 중년 여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흔한 이유이기도 하다. 방
[1L]Ⅰ. 전립선비대증의 외과적 치료의 성공과 실패뻔해 보이는데도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치료와 최소침습치료(MINITs: minimally invasive treatments)는 아직도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이는 좀 더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치료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지 지금의 치료가 효과 없다거나 치료방법을 몰라 생기는 토론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약물치료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수술치료의 비율은 줄고 있다. 알파 수용체 억제제를 위주로 한 약물만으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