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은 자외선, 호르몬 변화 및 여러 스트레스 인자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유효 물질이 피부 내로 흡수 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나 침습적인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미백 치료에 있어 기존의 침습적 치료보다 간편하면서도 화장품 도포보다 효과적인 미세침 패치를 통한 새로운 미백 치료법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최근 ‘미세침 패치를 통한 새로운 미백
식도암은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순위 중 6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식도는 음식이 지나다니는 길이라는 특성상 암이 자라나면서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되는데, 처음에는 고기 같은 고체 형태의 음식을 삼키기 힘겹다가 암이 더 진행되면 물조차 넘기기 어려워진다.또한 식도의 잘 늘어나는 성질로 인해 암세포의 크기가 작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은 후에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검진 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를 관찰할 수는 있지만, 식도암 초기의
노년층에서 수축기 혈압(위 혈압)과 이완기 혈압(아래 혈압)의 차이가 클수록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6,187명의 맥압(수축기-이완기 혈압차)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연관성을 분석해 12일 이같이 밝혔다.연구 결과, 맥압이 42mmHg 이하인 남성의 경우 29%만 대사증후군이 나타났지만, 62mmHg 이상에서는 52%가 대사증후군으로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 Engl J Med) (IF 54)] 2017년 5월 4호에 ‘A highly durable RNAi therapeutic inhibitor of PCSK9’ 논문에 대한 Letter를 [Targeting Therapeutic Oligonucleotides] 제목으로 발간했다.인클리시란(inclisiran) 약물은 저밀도지단백 수용체를 분해하는 효소인 PCSK9의 messenger RNA를 교란시켜 기능을 못하게 함으로써 저밀도지단백
고려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관규, 최성재, 정재현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가벼운 스트레스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자살충동까지 높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정신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골관절염이 남성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3,580명중 201명(5.6%), 여성은 4,691명중 899명(19.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가량 유병률이 높았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스트레스,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가 더 심하며, 특히 자살충동의 경우는 정상보다 여성이 1.5배인 반면
박모씨는 최근 뇌경색으로 입원한 아버지 병수발에 눈코 뜰 새가 없다. 말씀이 어눌하고 오른쪽 팔다리가 부자연스럽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의료진에 따르면 부정맥 때문에 생긴 뇌경색라고 하는데, 몇 년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던 아버지의 말을 흘려들었던 것 같아 후회가 크다.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경색이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구조물 중 심방이 불규칙하고 가늘게 빠른 속도로 떠는 병이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숨이 찬 증상을 주로 동반한다.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전신 장기를 침범하는 자가염증질환으로 진단 마커가 없어 제대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성인형스틸씨병의 질병 활성도 표지자를 국내 연구진이 확인해 앞으로 성인형스틸씨병의 진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병리과 한재호 교수팀이 인터페론 감마가 성인형스틸씨의 병인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하여, 인터페론 감마에 의해 유도되는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 CXCL9, CXCL10, CXCL11을 측정했다.연구 대상은 아주대병원에서 성인형스틸씨병으로 진단받은 39명의 환자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0명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이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폐선암은 표적치료 도중 악성도가 더 나쁜 소세포폐암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이준구 전문의팀은 이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인 '임상종양학저널' 최근호에 게재했다.폐암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폐암의 85%)과 소세포폐암(나머지 15%)으로 분류한다. 비소세포폐암은 세포의 모양에 따라 다시 폐선암과 편
난관절제술이 난임 환자의 시험관 아기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임신하는데 난관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난관절제술이 임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료계의 오랜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난관도 여성 생식기의 일부이므로 아기를 가지는 것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으며, 특히 이전에 자궁외임신 등의 각종 난관양성질환을 앓고 난 후 난관절제술을 받은 경우 난임 시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것이 현실이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이에 속한다. 이 질환은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장 천공,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처럼 염증성 장질환은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아 평생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꾸준한 치료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산부인과 난임·가임력보존 클리닉 이정렬, 김슬기 교수팀과 경희대학교 응용과학과 김광표 교수팀의 ‘오믹스(-omics)’ 연구가 저명한 국제저널인 프로테오믹스(Protetmics) 최근호에 표지논문으로 실려 화제다.‘오믹스’는 생체 내 유전물질(RNA 등)을 이루는 단백질의 활동 등 생명현상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학문으로, 유전체학(geonomics), 단백질체학(proteomics) 등 최근 각광받는 의과학 연구분야다.연구팀은 난임 부부의 치료를 위한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에서 충분한 수의
가와사키 병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은 고열을 비롯한 특징적인 몇 가지의 증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혈액 및 심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상동맥 혈관 평가를 시행한다. 그러나 최근 가와사키 병 진단 및 치료에서 혈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심근 변형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는 24일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심근 변
[엠디저널] 우리나라 첫 신장이식수술을 성공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교수)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도입 후 7년간 한국 신장이식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결과, 부부(夫婦)이식이 증가하고 이식 후 치료 효과도 혈액형 적합부부이식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난치병인 말기 콩팥병 환자는 콩팥의 기능이 소실 되 건강한 신장을 이식받는 것이 살 길이나 평균 대기기간이 5년으로 뇌사자 이식이 쉽지 않다.의학기술의 발달로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콩팥도 기증받을 수 있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이 시작되면서 건강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홍성표, 김원희, 조남길)이 난치성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 중 많은 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이 아닌 식도운동질환 환자라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조주영 교수팀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난치성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의뢰되어 정밀 검사를 시행한 환자 424명을 분석한 결과 15.8%(67명)의 환자가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Esophagogastricjunction outflow obstruction, EGJOO)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위식
고려대학교병원 안과 송종석, 엄영섭 교수팀이 세계최초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 반복적으로 안구가 노출될 경우, 결막의 방어기전이 약화되어 안구표면 손상이 정상 안구 보다 심해지고 안구표면은 물론 경부 림프절에도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연구팀은 미세먼지 연구에 사용되는 이산화타이타늄을 이용하여 실험동물에 5일 간 하루에 2시간씩 2회에 걸쳐 노출시킨 후 노출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안구 염증반응을 비교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은 안구표면의 손상을 나타내는 각막 염색지수가 평
기압성 중이염이 코 질환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손정협 교수는 비행 후 지속되는 귀 통증이나 귀가 먹먹한 증상 때문에 내원하여 기압성 중이염으로 진단된 5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압성 중이염 환자에서 코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기압성 중이염과 관련된 증상과 고막의 소견, 동반되어 있는 코 질환의 증상과 코 안의 내시경 소견을 확인한 연구로, 기압성 중이염의 51%는 경도의 소견을 보였고 평균 치료 기간은 7일이었다.또한 40% 이상의 환자에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혈중 인농도와 요독물질을 감소시키는 만성신장질환자를 위한 치료용 유산균이 개발됐다.한국식품연구원의 장내미생물연구단 김효진 박사 연구팀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문성진 교수팀은 만성신장질환자를 위한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후 장에 도달했을 때 유해세균을 억제하고 유익한 세균의 비율을 높여 장내 환경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균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며,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국제성모병원 문성진 교수(신장내과)는 “일반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심각성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 그런데 특히 각종 성인병의 대표적 원인인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미세먼지가 폐기능 저하를 훨씬 더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 김현진 박진호 조비룡 김종일 교수팀은 남성 1,876명을 조사한 결과,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은 거주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 10μg/m3 씩 높은 곳일수록 폐활량 지수도 약 10% 씩 더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세계 최초로 입 속을 통한 안면신경재건에 성공했다. 구강 내 절개만으로 귀 위쪽 측두근을 이식하여 얼굴에 흉터를 만들지 않는 것은 물론, 수술 시간도 짧고 표정 회복도 일찍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 이상감각이나 비뚤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게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다거나, 눈이 감기지 않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히 안면신경마비는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후유증이 발생하면 입이 돌아가고, 눈이 감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 증상에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rotrophic factor: 이하 BDNF)가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PTSD는 위협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이후, 한 달이 지난 뒤에도 반복적으로 충격기억이 되살아나 악몽에 시달리는 정신질환이다. 환자는 다시금 충격사건을 겪는 듯한 재경험 증상과 함께 벗어나려는 회피반응,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각성상태를 보인다.선행 연구들을 통해 PTSD 발생과 회복에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