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 국물 같은 사람 이 상 현 세월이 꽤 지났건만곁에 있는 것 같고아닌 것도 같고 문득 문득눈웃음이라도건네고 싶은 생각이비 오는 날 신경통인 양스멀 스멀거린다 세상 살면서어디 속풀이 칼국수 국물 같은사람이몇이나 될까 그리움을 풀어준다면배부르도록 먹고 싶은마음풀이 국물이다============================================기쁠 때나 슬플 때나 투명한 알콜 기운에 마음을 담아보지만 그 마음은 항상 저만치 가 있다. 일상의 짓누름과 답답함이 가슴속을 꽉 채울 때,그리움의 한 사발 국물로 빈 자리의 허기짐을
[엠디저널] 흔히 4월은 언 땅이 녹고 나무 심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한다. 과학적으로도 언 땅이 풀리고 잎눈이 트기 전이 가장 적당한 시기로 보기에 식목일도 이 달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개엽 시기가 확연히 당겨지고 있어 식목 시기 조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4월이 되면 미국 출신의 영국 모더니즘 시인 엘리엇(T.S. Eliot, 1888-1965) 의 장편시 ‘황무지(The Waste Land, 1922)’의 앞 구절이 회자되곤 한다. 다음은 시의 인용
[엠디저널]“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박주연 작사 인용) ‘고개를 들어라!’는 말에 따르는 그 이후의 시선은 눈앞에서 하늘로 옮겨진다. 그 하늘이 보이는 면은 고재군 화백의 작품에서 소환된다. 이것은 필자의 욕심이 아니다.이 컷을 가져오려고 심상에서 찾지 못하는 그 부족함의 공간을 찾기 위해, 한 해를 뒤로하고 기다리며 그 실체를 찾아갔을 것이다.삶은 이러하다. 각자의 있는 곳에서 말이다.도시에 지문처럼 남
[엠디저널] 세계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시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 이 시기에, 또 한편에서는 서로의 목소리를 높이다 소통이 막히고 더 큰 소리를 내는 모습들이 팽배해지고 있다. 극한으로 치닫는 혼돈의 사회에서 깊은 상처를 받는 것은 평범한 이들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음악일 것이다.비발디의 모테트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의 모테트,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Nulla in
[엠디저널] 혼돈 속에서 무엇을 느끼는 오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똑같은 질서가 연결되지 않는 일상이다. 우리가 지각하는 것은 더 이상 질서의 상태에 있지 않다. 우리가 사물과 주변 세계를 지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동식물은 지각의 변동과 이상기후의 변화에서 생존시기에 따른 생태계를 형성한다. 예를 들어, 과실(果實)의 경우 기온이 오르면 키위와 사과는 더이상 그 지역에서 추수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간의 생애주기의 그 변화, 혼돈 때문이다. 혼돈 속에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안정적인 것들에 반응하면서 지각의 메커니즘이 완성된다.
[엠디저널]꽃처럼 아름답고, 꽃차처럼 향기롭게! 세계는 지금 꽃차(KOTCHA) 열풍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협회장 송희자)는 지난 2022년 1월 12일(수) “한국의 꽃차 세계로 나아가다”라는 꽃차 선언과 함께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2022년 신년회와 함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전국의 꽃차마이스터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의 이지우 홍보이사의 사회로 ‘2021년 꽃차마이스터 수료식’, ‘에티오피아 라이트스쿨 교육비 지원 후원금 전달식’ 그리고 협회의 비전을 담은 ‘붓글씨
[엠디저널] 임인년(壬寅年)의 첫날이 밝았다. 우리나라의 명절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날이기도 하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설 명절에 대한 기록은 삼국시대 문헌부터 존재하며 의례, 민간신앙, 복식과 음식, 놀이 등 설과 관련된 세시풍속 또한 풍성했다. 설에 먹는 음식을 일컫는 세찬(歲饌)은 차례상에 오르고 명절식으로 가족들이 함께 나눈다. 또한 산뜻한 봄을 맞는다는 의미에서 차례를 지낸 후 가족들이 함께 세주를 마신다. 설은 전통사회에서 신성한
[엠디저널] 한국화의 비경(祕境)에서 정체성의 탐색은 작가가 찾아가는 길이다. 작업을 통해 오는 은밀한 개인의 내면 가치와의 근원적 해법을 찾아가는 감정의 기원은 정체성과 존재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시켜오고 있다. 차경(借景). 자연의 조화를 깨지 않고 그곳에 있는 시간에서 오는 빛까지 담아두려는 지혜의 건축 양식이다. 소유 대 존재, 이 화두에서 존재를 택하다. 조경(造景, landscape architecture)은 공간의 아름답게 유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문-과학적 사이의 지식을 응용한 계획, 설계,
[엠디저널]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연을 날리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담는다. 연을 만들고 날리며 하늘과 바람을 가르는 체험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순간이다.연날리기는 다리밟기와 더불어 정월 대보름 전후로 청계천에서 행해졌다. 연(鳶)은 솔개의 음을 따서 붙여졌다. 하늘을 가르는 솔개처럼 소망을 품고 하늘 높이 나는 데서 비롯한 것이다.역사에서 연은 삼국시대 신라의 장수 김유신이 전쟁에서 이용하여 군사들의 사기를 충천시켜 승리로 이끌고, 고려시대 장수 최영이, 그리고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엠디저널]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아침이 밝았다. '임인'은 육십갑자 중에 39번째에 해당하며 임은 검은, 인은 호랑이라는 뜻을 가지며 올해는 검은 호랑이띠(흑호 해)이다.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과거에는 왕실 권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1월 한 달 동안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로 세계 곳곳에서 시즌을 알리는 신년 음악회를 기획한다. 올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휘자 성시연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꽃차문화진흥협회(회장 송희자)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의 꽃차 세계로 나아가다”라는 꽃차 선언과 함께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신년회와 동시에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아트리움에서 철저한 방역수칙과 함께 전국의 꽃차 장인과 회원들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2021년 꽃차마에스터 수료식’과 함께 이티오피아 라이트스쿨 교육비 지원 후원금 전달, 그리고 세계로 한국의 꽃차를 알리기 위한 붓글씨 퍼포먼스가 있었다.송희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2,2월 창립된 우리 꽃차문화진흥협회가 꽃처럼 아
꽃차마이스터를 꿈꾸는 진정한 꽃의 장인이 되기 위한 꽃차마이스터1급 정규과제집이 최근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회장 송희자)에서 발간됐다. ‘꽃차마이스터 1급 정규과제집 7집(2020-2021)’은 코로나 19 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꽃차마이스터 22명의 꽃차마이스터들이 끊임없는 연습과 연구, 상호 간 교류와 협력으로 하나씩 쌓아올린 열정과 땀의 기록들이 소중하게 담겨져 있다. 송희자 협회장은 과제집의 머릿말에 “긴 시간 준비한 1 급 도전이 단지 자격증이 아닌 여러분 마음에 “꽃차는 한국이다”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