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누구나 통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려서 그 조차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통증 치료의 시작은 내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나 자신을 스스로 온전하게 바라보게 할 수 있는 의사가 바로 최고의 의사가 아닐까.“통증을 20여년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 환자를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보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일정한 틀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린 학생은 학생대로, 젊은 층은 젊은 층대로, 그리고 50대 이후에 통증으로 온 환자들은 이미 어려서부터 생활해 패턴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
현대의학이 급성기 및 아급성기 질환을 이토록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이나 질병에 맞는 약물들의 개발과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20세기를 지나면서, 과연 그것이 질병으로부터의 진정한 승리였는지를 돌아보는 의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과연 우리는 나무는 보지 못하고 숲만 본 것이 아니었는지를 따져 물으며 의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의사들의 말이다. "수술이나 약물로는 절대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당장 그 순간에는 나은 듯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없이는 결국 2차 3차 수술로 이어지기
글 왕성상(편집국장)사람 몸에 칼을 대지 않고 초음파로 각종 종양을 치료하는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기술과 장비들이 날로 발전하고 있어 의료계와 학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푸는 개복(開腹)이나 절개를 않고 60~80도의 열을 이용하는 시술법으로 부작용과 후유증 없이 편하게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인기다. 종양의 크기, 개수와 상관없고 비수술로 효과가 뛰어나다.이런 흐름을 타고 에코헬스케어(주)(대표이사 김종성 / www.hifu.kr)가 ‘하이푸 치료분야의 선봉에 서는 글로벌 하이푸기업으로의 발돋움’이란
전립선비대증은 50대에는 50%, 60대에는 60%, 70대에는 70%에서 나타날 정도로 남성에게는 매우 발병률이 높은 질환. 배뇨장애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쉽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배뇨는 노년남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부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년 남성들의 눈물, 전립선질환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립선질환은 환절기인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까지 크게 증가한다. 전립선질환은 크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그리고 전립선염으로 구분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체내
병원에 가면 의사보다도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으니, 찡그리고 날카로운 환자들을 항상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이들은 바로 간호조무사다.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처우 속에서도 의료인의 사명으로 의료계를 지탱하는 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의료는 밝다.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덕분입니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의 집무실에 걸려있는 글귀다. 간호조무사가 국민에게, 그리고 국민이 간호조무사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들이 긴 인터뷰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 세 마디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간호조무사는 지난 50년간 병원과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환자
21세기 의학의 가장 큰 화두는 ‘정밀의료’, 진단과 치료를 넘어 환자의 유전체를 통해 건강 상태와 질병을 미리 예측하는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정밀의료’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중요 정책 중 하나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며 양국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정밀의료’의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 국립암센터가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에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을 통해 ‘정밀의학’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국어는 잘 배웠지만 말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현대인에게 스피치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편(도구)이다.'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중국 당나라 시대에 관리를 등용할 때 인물을 평가할 기준으로 먼저 단정하고 바른 몸가짐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그 사람의 언변을 보았다. 이처럼 말씨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에 와서도 그 기준은 변하지 않았다.
세계의료강국 대한민국에는 각 분야별로 말 그대로 내로라는 명의들이 있다. 각 분야에서 그들이 그렇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앞선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불굴의 자세는 바로 명의의 기본 조건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악성신생물 현황과 관련한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2010년 35,688명에서 2014년 60,327명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통합암치료가 암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은 “지금까지 수술·항암·방사선 치료가 끝난 암 환자들은 더 이상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스스로 치료법을 찾으며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야 했다”며, “통합암치료는 기존의 3대 요법이 치료의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고, 완치를 지향하면서도 삶의 질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모든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처럼 양?한방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린다면 암 치료에 있어서 더욱 높은 치료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서울백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병원의 경영이 도움이 된다면 과감히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서울백병원 염호기 원장은 개원 84주년을 맞던 6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각골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염 원장은 실제로 취임 1주일 후 워크숍을 통해 “병원의 이익보다 부서의 이익이 우선시되고, 개인적인 이기주의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사람이 부족하다’, ‘공간이 부족하다’, ‘장비가 없을 일을 없다’늘 말들을 하는
대전식약청장 등 30여년 공직경험 접목, 유관기관·단체 교류·협력 앞장間納 등 유통구조 정상화, 신제품 빠른 시장진입 지원, 협회업무 활성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사 및 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사에 대한 협회의 서비스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 의료기기산업 규제 개선은 물론 정부를 포함한 유관기관·단체들과의 국내·외 교류·협력도 강화해 대외활동을 실효성 있게 펼치겠다. 특히 지구촌시대를 맞아 회원사들의 외국진출을 돕고 의료기기 제조·수입사의 동반성장을 꾀하도록 다리역할을 하겠다.”홍순욱(60) 사단법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
한국여자의사회는 23일 제28대 김봉옥 회장의 취임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임기 중 중점 사업 계획에 발표했다. 김봉옥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조직은 작지만 오랜 역사에 걸맞게 화합을 통해 단단한 조직문화를 가꿔오고 있으며, 여의사 회원 각자의 역할이 한층 높아져 국회의원, 대학 총장, 서울시의사회장 등 의료단체장을 비롯해 대학병원의 의료원장 및 병원장, 학회대표자 등 의료사회 이끄는 지도자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다”며, “활동의사의 약 25%가 여의사회원으로 국민건강의 1/4을 여의사가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의과
김광호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인터뷰식품안심행정, 의료제품 안전관리, 의료제품 품질 선진화 등에 최선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과 식품?의약품행정에 초점을 맞춰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광호(58)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올해 업무방향을 ‘대국민 안심 식?약 행정’이라고 요약했다. 대상산업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며 관할지역은 충청권이다. 김 청장은 “행락철을 맞아 식중독예방, 학생들의 집단급식 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절별?지역별 맞춤형 식품?의약행정에
“대한남성갱년기학회는 중년 이후 남성들이 노화로 겪을 수 있는 질환을 관리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 결성된 학회로 남성인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대한남성갱년기학회 김세웅 신임 회장(가톨릭의대 비뇨기과 교수)은 17일 열린 ‘2016년 정기학술대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병원에 노출돼 자연적으로 검사를 받을 기회가 있고, 50세 이후에는 폐경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기울 일 수 있지만 남성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가 기능의학으로 병을 고친다? 얼핏 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실제로 질병 가운데 기능의학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가 바로 피부질환이다. 그 어떤 과보다도 난치병과 불치병이 많기 때문이다. 피부과에 기능의학을 접목해 몸과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곳, ‘비타클리닉’을 찾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생긴 부작용으로 더 이상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가장 반깁니다. 병은 고칠 수 없는 의사를 만나면 불치병이 되는 것이고, 힘들고 어렵게 고치는 의사를 만나면 난치병이 됩니다. 피부병뿐만 아니라 모든 병이 마찬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좋아서 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의사가 되고 나서는 아픔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눈물을 닦느라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마음속에 기쁨을 잃지 않는다. 바로 자신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과거 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신생아들 가운데 정상아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능이 떨어지고, 결국은 평생을 정신지체자로 살아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이유도 모르고 병명도 뚜렷이 없던 당시에는 할 수 있는
살면서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다치고, 병들고, 끊임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리고 그 고통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의사다. 그런데 과연 의사는 어디까지 사람을 어루만질 수 있을까. 과연 의술로 모든 것을 위로할 수 있을까. 병과 함께 따라오는 고통과 근심의 그림자를 끊어내기 위해 필요한 것, 그것이 바로 문학이다. “학교에서는 의사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 좋은 의사가 되는 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졸업을 하고 산부인과 의사가 되고 나서 책을 읽으면서 좋은 의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떤 의
일반적으로 산업간호사라고 하면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간호인력은 대부분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병원 외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산업 현장의 일선에서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산업간호사’들이다.일반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은 근무 시간에 약간 아프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두통이나 오한 등의 경미한 증상도 실제 작업 현장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산업보건관리자, 즉 산업간호사다. 한국산업간호협회
TV나 신문과 같은 언론 매체를 통해 꽃다운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뇌사에 빠졌다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여러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떠나는 장기기증자들의 소식을 접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일부의 예일 뿐 실제로는 아주 많은 대기자들이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해 12월 30일 의료를 통한 인류애를 실현하고, 장기이식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이식센터를 열었다. 장기이식센터는 동대문병원에서부터 20년간 쌓아온 장기이식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구용 센터장을 주축으로 한 신장이식팀, 홍근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창운 원장은 취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방사선의학 종합연구기관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병원의 위상을 재확립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실용성과 안전성, 그리고 공공성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연구?진료?방사선비상진료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사선 기술 이용한 신약산업 성장기반 조성에 주력해 효율을 높이고 실용성을 강화하고, 국내 유일의 방사선 재난 대비 비상진료 기능을 확대하고 방재분야 심사?검사 기능을 강화해 대비 대응형 시스템을 운영해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