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가 최근 대한부정맥학회 산하 연구회인 ‘뇌졸중예방 중재술 연구회’의 초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임기는 2년간이다.‘뇌졸중예방 중재술 연구회’는 부정맥과 관련된 좌심방이 폐색술에 대한 학술연구와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이다.‘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박동하여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신 치료법이다. 현재는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통해 혈전 생성을 막아 뇌졸중을 예방하고 있으나, 고령 ․ 만성질환자 ․ 뇌졸중 이력이 있는 환자 등에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황상구)은 2월27일(화) 오후 2시부터 본원 강당에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이용 알파핵종 표적치료'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구분된다. 감마선은 진단용, 알파선과 베타선은 치료용으로 쓰이고, 이중 알파선을 방출하는 알파핵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매우 작은 암과 암 제거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최근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알
‘기흉’이란 용어는 말 그대로 해석하면 가슴에 공기가 들어찬 것을 말하는데 가슴에 있는 폐는 원래가 공기가 차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폐에 있는 공기는 문제가 없으나 문제는 폐 바깥으로 공기가 찬 것이 문제이다. 폐는 늑골로 둘러싸인 흉강(胸腔)이라는 공간 안에 있는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늑골과 폐는 붙어 있지 않다. 따라서 폐에 구멍이 생겨서 숨을 쉴 때마다 폐에서 공기가 새어나오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폐는 쪼그라들고 새어나온 공기가 점점 폐와 늑골사이 흉강 내에 쌓이면서 폐를 압박하는 상태가 기흉이다.□ 기흉의 원인기흉은 3 가지
국내 연구진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예후를 MRI로 예측하는 지표를 개발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심장이 피를 잘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좁은 판막 틈으로 피를 내보내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수축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근육은 섬유화로 비대해진다.이로 인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 나타나고, 급사의 위험도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이희선(강남센터) 교수팀은 2011~2015년 사이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127명의 심장 MRI 정보에 ‘T1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3월 1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병원 지하 1층 대강당과 소강당에서 ‘제 14회 내과 연수강좌’를 실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협심증 및 만성 소화기 질환, 그리고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암 조기진단 및 노인질환의 평가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수강좌는 ▲폐암검진, 누구에게 필요한가(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 ▲달라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른 고혈압 치료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 개 파열은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이면 치료가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하게 되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수술법이 개발되고 그 효과가 입증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이효진· 김종호 교수팀은 회전근 개 파열이 3cm 이상으로 크게 손상된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내시경으로 어깨 힘줄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으로 어깨 기능을 회복시켰다. 파열된 회전근 개 결함 부위에 상완골두(위팔뼈 머리부분)의 힘줄 중 하나인 상완이두장건을
CAR-T 치료제의 등장은 인류가 암 정복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미 FDA 허가를 받으면서 제약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보고돼 안정성이 완전히 확립되었다고 보긴 어렵다.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CAR-T 치료제의 상용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면역치료연구과 한
의료기술 분야 시장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데는 기업 경쟁력이 핵심 요소로 오래 동안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의료 기술 기업인 마시모(Masimo)의 조 키아니(Joe Kian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환자 안전을 위해 이들 경쟁 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환자 안전의 강력한 옹호자인 키아니 회장은 예방이 가능한 의료 실수로 인해 병원에서 매일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망을 막기 위해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예방 가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 안을 돌아다니는 극미량의 암세포 DNA 조각을 정밀하게 검출해 분석하는 진단법이다. 진단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진단부터 조기검진, 예후 추적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의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액체생검을 통해 췌장암의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상재 연구소장 등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암세포 DNA 조각(cell free DNA)으로 췌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췌장암
소아청소년은 결핵이 의심될 때 결핵균을 검출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데,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이 검사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은 호흡기질환 진단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폐결핵 진단에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진단가치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이혜진 교수팀이 2006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폐결핵이 의심되어 내원한 만 18세 미만의 환자 15명을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으로 검사한 결과, 40%인 6명만이 활동성 폐결핵으
분당서울대병원은 뇌신경센터 김범준(신경과) 교수팀이 국제적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의 진료지침을 새롭게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지난 1월 AHA와 ASA가 주도한 국제 뇌졸중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이번 개정판 가이드라인은 출간 시점에서 알려진 최신 연구결과를 근거로 출간된 문서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내서이기에 국내외 뇌졸중 학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개된 가이드라인의 정식 명칭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치료가 어려운 뇌암인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표준치료인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와 ‘전기장 종양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는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를 확립한 미국 노스웨스턴병원 로저 스툽 교수가 이끈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에 참여해, 교모세포종의 전기장 종양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JAMA)'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무작위 임상실험을 통해 총 695명의 환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