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최대 관심은 잘먹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요즘은 웰빙바람과 함께 ‘음식으로 질병을 고친다’라는 말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따라서 음식은 의사뿐 아니라 식품영양학자들에게도 새로운 학문으로 대두되고 있다.최근 ‘영양치료’라는 것이 실제로 모든 분야의 질환에서 치료적 개념으로 정착되고, 또 임상실험에서 입증되는 결과는 앞으로 일반인은 물론 의료계에 하나의 보조치료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수술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립선은 남성에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정액은 전체 정액을 3ml(2,0~6.0ml)로 생각 할 때 0.5ml 정도로 전체 정액의 약 15~30%를 구성하며 산성인산화효소(acid phosphate), 구연산(citric acid), 아연(zinc)등이 높은 농도로 분비되어 산성을 띄게 되며 주로 사정시 초반에 나오는 정액을 이룬다. 전립선 질환은 남성생식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크게 염증성질환(전립선염), 양성종양(전립선 비대증), 악성종양이 있다. 이러한 질환이 성기능 및 사정장애
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생식선으로 방광경부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와 사정관이 통과하기 때문에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련이 있는 기관이다.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은 음경, 정낭 등의 생식기관과 서로 인접해 있고 복잡한 신경분포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어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나 이에 대한 치료는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환중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음경의 발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살펴본다.전립선염과 성기능전립선염은 음경의 통증이나 불쾌감, 사정후 통증이
사람의 몸에는 여러가지 장기와 조직이 있으며, 그 중 몇몇 장기는 사람의 생명을 좌우한다. 의학적으로는 생명장기라 하는데 심장, 폐, 간, 뇌 및 신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장기들이 기능을 잃으면 바로 죽음이 오게 되는 것이다.전립선은 이런 생명장기는 아니다. 하지만 남자만 가지고 있는 조그만 조직인데도 그 크기나 기능에 비해 많은 병을 유발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크기나 기능에 비해 많은 병 유발아직도 대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이다. 가장 큰 일은 남성의 내부생식기 또는 부성선(副性腺)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가끔 이 환자가 왜 나에게 왔는가하는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허리가 아프고 어깨가 쑤시고 아랫배가 뻐근하다, 절한 호소는 계속 되는 데 정작 비뇨기과 전문의사로서 관심이 끌리는 증상이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남해 고도에서 올라온 이 어부의 호소를 중단시키기기는 어려운 일이다. 10분간 계속되는 호소의 끝에 가서 그런데 두어달 전부터 소변이 붉게 나오더라는 것이다. 이제야 직업의식의 발동에서 번쩍 뇌리를 스쳐 가는 것이 아닌가!혈뇨, 요로 어딘가의 출혈 의미그렇다. 환자가
[1L]과거에는 여자가 시집을 가서 아기를 못 낳으면 칠거지악이라고 해 모진 구박을 받거나 시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많은 수모를 당한 여인들중 상당히 많은 여인들이 애꿎은 누명을 쓴 것으로 생각된다. 그야말로 과학의 부재 속에 생겨난 비극인 것이다. 오늘날 현대의학은 불임의 원인을 속속들이 파헤쳐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남성들이 코너에 몰리게 되었고 자식을 못 낳는다고 며느리 구박하던 콧대 높은 시어머니들이 기가 팍 죽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건장한 30대 초반의 사나이가 외래에 들어오고
[1L]워낙 인고(忍苦)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탓일까. 우리네 할아버지들처럼 인내와 체념의 철학에 젖어있는 분들도 없을 것이다.시골에 살고 있는 A씨(79)는 비교적 부농에다 6남매를 잘 키운 행복한 분이다. 그래서인지 마을에서는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있는 지방유지며 자녀들은 다 서울에서 산다.맏아들이 종합상사의 중역인데 필자의 오랜 친구지간이다. 그 아들이 어느 날 한밤중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부친이 소변이 꽉 막혀 마을 근처 병원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소용이 없어 택시로 모시고 서울에 왔다는 것이다.새벽녘에 응급실에
[1L]전립선 비대증이 노인성 질환인 이상 그 수술에 있어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지나치지 않다.남성이 칠순 가까이 되면 비단 전립선만 커지는 것은 아니다. 성인병에 속하는 당뇨 고혈압및 동맥경화 여러 가지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이 한두 개씩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 중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경험하게 마련이다.N노인은 제자의 아버지다. 평소 협심증의 병력이 있고 가끔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았던 터이다. 며칠 전 완전히 오줌이 막혀 입원을 하였고 자식이 의사인지라 병력도
[1L]서구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환자가 너무나 많다보니 제약회사마다 약품을 개발해내고 선전에 열을 올린다.어떤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그 질병이 발생기전을 정확히 알아야 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결핵이라는 질병의 원인은 결핵균이므로 이 균을 죽이면 결핵은 치료가 되는 것이다. 위궤양의 원인은 위산이므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로 치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립선 비대증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단지 내분비부조(內分泌不調)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호르몬제 생약제제 등이 수없이
[1L]배뇨장애, 연령대 점점 낮아져남성의 대표적인 배뇨장애의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45∼50세가 되면서 노화현상으로 생기기 시작해 50세 이상 남성은 60% 정도가 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흔히 이 50대를 전립선 연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전립선은 이미 30세부터 조금씩 커지는 증상이 시작된다. 최근에는 30대 중반에서도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장애로 병원을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또한 요실금의 경우에는 크게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과민성)요실금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요실금의 50∼80%가 복압성요실금
[1L]전립선 비대증이 분명한 노인성 질병이므로 관혈적 수술이건 내시경수술이건 마취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합병하고 있을 때는 마취과에서 수술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오줌은 누게 해주어야 할텐데 마취과에서 마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딱부러지게 거절을 하니 난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비뇨기과 의사라면 이런 경우를 수시로 경험하게 된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는 말처럼 많은 비뇨기과 의사들이 마취 없이 간단히 소변을 눌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다행히 최근에 내비뇨기과학
오랜 세월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과학하고는 거리가 먼 '인연' '연분' '연때'같은 용어의 존재를 실감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측으로 보면 아무리 유명한 병원의 유명한 의사를 만나도 치료가 되지 않는가 하면 고질이라 생각하고 거의 포기상태에서 보통병원의 보통의사를 통해 감쪽같이 병이 낫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이럴 때 그 의사와 ‘인연’이 있다던가 ‘연때’가 맞는다고 하는 것이다. N노인의 명함을 보니 거창하게도 OO노인대학 교수라고 적혀있었다. 실제나이는 73세인데 언 듯 보면 50대 후반같이 정정하다. 노인학교를 운영하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