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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최우선하는 ‘The BEST’ 병원 만들 터

김영훈 병원장, 글로벌 특성화 센터 육성, 홍릉벤처벨리 선도 등 포부 밝혀

  • 입력 2014.04.10 13:36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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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제26대 고려대학교병원장

“고려대학교병원을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지향하는 ‘The BEST’ 병원이자 대한민국의 메이요 클리닉으로 발전시키겠다.”

김영훈 제26대 고려대학교병원장은 지난 9일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같이 천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2년이라는 원장의 임기는 짧지만 변화의 큰 물줄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삼고, 초석을 다지며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고대병원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대병원의 거시적 발전의 계획으로 ‘글로벌 특성화 센터 육성’이라는 전략에 맞춰 임상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외과 허브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최소수혈외과병원 구축, ▲로봇수술센터 강화, ▲중등도 향상 등 가시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역병원과 지속적인 상생과 공생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병의원추천프로그램 개발과 ▲지역병의원 역의뢰 시스템 및 ▲e-consulting 시스템을 구축하는 ‘KU-Medical Partnership’ 모델을 제시했다.

김 병원장은 ▲협력병의원 의뢰 암환자 하이패스, ▲협력병의원 직원 직무 및 서비스 교육, ▲찾아가는 연수강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협력병의원의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고대병원 국제진료센터의 2013년 외국인 환자 수는 전년에 비해 90% 증가했으며, 진료실적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에 박차를 가해 전체 초진환자의 10% 규모를 외국인 환자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김 병원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첨단의학센터 건립을 올해 안에 반드시 가시화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2006년 처음 발표한 첨단의학센터는 지상 9층, 지하 5층으로 1,600평의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한편 김 병원장은 지리적 강점을 살려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해 향후 국가 산업을 이끌어 갈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김 병원장은 “고대병원은 주변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공대, 생명과학대, 보건과학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희대학교 등 10여 개 이상의 연구소, 병원, 대학이 포진해 있다”며, “이들과 아카데믹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자원을 공유하는 개방형 연구개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대병원은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 미래형 의료를 선도하는 의료산업 신 성장벨트인 ‘홍릉벤처밸리’를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 병원장은 “우리를 믿고 귀중한 생명을 맡겨준 환자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최상의 치료 결과로 감동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고대병원 특유의 인간사랑, 환자사랑이 넘치는 의료를 구현해 ‘환자들로부터 존경받는 병원 1위, The BEST 고대병원’의 꿈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