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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4강신화'는 우리가 이룬다
준비된 탄생 국내 최초로 대기업이 생명과학 전문기업을 출범시켰다. 지난 8월 LG그룹의 화학계열 지주회사인 LGCI가 생명과학 전문기업의 육성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업분할을 함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LG생명과학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LG생명과학의 탄생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LG생명과학은 분할전인 1980년대 초반(과거 LG화학시절)부터 유전공학 의약품 및 신약 연구개발에 연간 200-600억원 규모의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 미국 FDA승인을 추진중인 차세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비롯해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 B형 간염치료제 등의 세계적 신약개발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0년, 세계 속에 당당히 올해 LG 생명과학의 순수 연구개발 투자액은 약 600억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가 국내 최고인 34%에 달하고 있고 전체 종업원 940여명 중 연구개발 인력이 340명으로 R&D 인력 비율도 1/3 이상인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런 면모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 및 유전공학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핵심과제로 추진하여 2005년까지 국내 제약업계 중 시가총액 1위(1조 1,500억원 규모)를 달성하고, 오는 2010까지는 세계적 규모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장기비전을 가지고 있는 LG생명과학은 첨단 생명과학 분야 중 인체의약(Human Health), 동물의약(Animal Health), 식물의약(Plant Protection) 3가지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의약품 신약개발 및 세계적 수준의 생산설비 구축과 동물의약품 및 농화학 분야의 신물질 개발 등에 총 5,000억원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전문지식을 겸비한 만능 영업사원 1989년 안진제약을 인수해 본격적인 제약업에 뛰어든 LG는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국내영업을 지휘하고 있는 LG 생명과학 유태식(사진) 상무의 주도로 자체적으로 영업부문 핵심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내부적으로는 사내인트라넷을 구성하고 외부적으로는 개별품목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인터넷을 통한 고객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MR-school이라는 '의약품 디테일맨 육성교육프로그램' 을 통해 전문지식을 가진 영업사원을 육성했었다. 최근에는 이런 영업부문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e-Learning'이란 자사사원 온라인 강의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근이 잦을 수밖에 없는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마케팅, 채권관리 등에 대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바쁜 사원들의 경영마인드를 함양시켜주기 위함이다. 해당사원들은 온라인에서 강의내용을 학습하고, 강의내용에 대한 퀴즈풀이를 제출해야 하며, 이 결과는 누적집계 돼 인사고과에 활용된다고 한다. 영업사원은 제품판매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경영마인드를 가진 사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경영 전반에 걸친 강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제품 및 의학지식, 제품설명(디테일) 등 기본 영업지식에 관한 집합교육은 별도로 진행된다. 이에 힘입어 고혈압치료제인 '제3세대 칼슘차단제 자니딥'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 10억원, 출시 2년 만에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괄목할 만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유태식 상무는 "영업에서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마케팅이나 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직원 개개인이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라며 경영지식을 알고있으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바른길이 성공의 지름길 유태식 상무가 영업사원들에게 주문하는 것은 바른 영업이다. 영업에 편법이나 지름길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2003년도 목표는 내수시장 25% 성장이라는 유태식 상무. 영업뿐 아니라 경영도 정도(正道) 경영만이 살길이라며, 내년에는 이런 바른길을 통해 모든 경영지표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대기업 최초의 생명과학 전문기업답게 보다 선진화된 일류기업, 보다 능력 있는 회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는 LG생명과학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sskbss@empal.com>
LG생명과학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 현황 인체의학분야에서는 알파, 감마 인터페론(recombinant human interferon alpha, gamma), B형 간염백신(hepatitis B vaccine), 인간성장호르몬(recombinant human growth hormone), 백혈구증강제(recombinant human granulocyte macrophage-colony stimulating factor), 퇴행성 관절염치료제인 히루안 및 안과치료 보조제인 히알 2000, 말라리아진단시약(malaria diagnostic kit) 등을 독자기술로 개발, 상품화했으며 동물의약분야에서는 세계 두 번째로 젖소산유촉진제(recombinant bovine somatoropin)를 개발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신약 상품화를 위해 새로운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에 대해서 해외 임상을 완료하고 독자적으로 미국 FDA등록 재신청을 추진 중이어서 2003년 상반기 중 상품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최초로 개발한 '1주 제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해서 영국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미국 FDA 등록 및 상품화를 위해 스위스의 BP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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