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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 대한신경통증학회장 선출

체계적인 통증의학 교과?수련과정 및 인증제 개발

  • 입력 2014.06.23 12:56
  • 기자명 송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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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朴政聿, 55) 교수가 지난 6월15일(일) ‘제20차 대한신경통증학회’에서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대한신경통증학회는 500여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통증 분야, 특히 척추성통증과 만성 불응성 신경통증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교육, 그리고 통증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목표로 2001년 7월 설립된 학회이다. 타 관련학회와는 달리 개원가협의회와 합심하여 운영하고 있어 통증학의 이론뿐 아니라 실제적인 임상 통증 치료의 가이드라인과 근거 중심의 치료법 응용, 그리고 비용-효과 측면을 고려한 다양한 최소침습치료 방법들에 대한 개발 등을 환자중심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또한, 가능하면 정확한 진단과 개개인에 대한 최적의 치료법을 적절한 시기에 제공하여 만성통증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정회원이 신경외과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러 분야의 많은 개원의들이 참여하여 연 2회의 학술대회와 4-6회의 세미나를 여러 도시에서 개최하여 일반 학술대회와는 달리 지역 의사들이 직접 토론에 참석하여 경험 등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박정율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회장 2년 임기 동안 국제학술지 준비, 교과서발간, 다학제 간 통증의학 포럼 구축, 의과대학 통증의학 교과과정 개발 및 전공수련과정 내 통증의학 분야 교육 커리큘럼 개발, 임상 통증 치료(기관) 인증제 제도 개발 등에 대해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아울러 여러 전문 학회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통증 치료의 선도적인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다면적-다학제간 접근을 통한 전인적 통증 관리를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