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바른 아이 습관이 건강한 대한민국 만든다!

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 지영미 원장 interview

  • 입력 2014.07.01 16:00
  • 기자명 김은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혈압, 당뇨병을 비롯한 많은 만성질환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20~30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어려서부터 잘못 길들여진 생활습관은 주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성인의 건강은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습관을 가진 건강한 아이가 자라야 건강한 어른이 되는 것이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은 이제 옛말,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에는 백세 시대가 되어 있을 테니, 그때는 세 살 버릇 백 살 간다는 말이 맞겠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습관을 심어주는 일은 부모만이 아닌 우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에게 함께 주어진 미래를 위한 역할입니다.”

‘어릴 때의 건강과 식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이것이 ‘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 지영미 원장의 지론이다.

그래서 아무리 진료가 밀리고 시간에 쫒기더라도 보호자들에게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지금이야말로 평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이처럼 하루하루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2002년 개원 이래 꾸준히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의 지영미 원장을 만났다.

기능의학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는 필수

지영미 원장이 아이들의 식습관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은 ‘기능의학’을 접하면서부터다. 기능의학은 몸 안에 생기는 많은 질병을 영양의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면역력을 키워 자연치유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건강을 되찾는 의학을 말한다.

“기능의학을 공부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 학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능의학을 통해 병의 원인을 밖이 아니라 안에서 근본적인 이유를 찾았고, 결국 천식이나 비염, 그리고 아토피와 같은 만성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 원장은 기능의학을 공부하면서 기존의 의학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 환자에게 소요되는 진료시간은 기존의 두 배로 늘어났다.

기능의학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환자나 보호자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눠 사소한 습관까지도 찾아내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어려운 의학용어 대신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편하고 쉬운 단어를 사용해 보호자와 대화를 나눈다.

진료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볼 수 있는 환자가 줄어들고, 그만큼 병원 경영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지 원장은 전혀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수입은 줄고, 몸은 두 배로 힘들지 몰라도 의사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웃어 보인다.

“소아청소년과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이 기능의학을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능의학 자체가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에 개원가의 선생님들이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기능의학을 의대생 때부터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기능의학의 세계를 개척해가면서 예전보다 겸손해진 자신을 보며 ‘학문적인 성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느낀다고 하는 지영미 원장은 의사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 1+1=10이 되는 의학적 공식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이름, ‘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

“지역을 선도하는 최고의 소아청소년과 외래전문병원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하면 당연히 이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1차 의료기관이지만 이곳에 오면 다시 2차나 3차 병원으로 갈 필요가 없는 병원이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비전입니다.”

2002년 개원 이래 지역사회의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이지만 이들에게는 더 큰 포부가 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보건의료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 이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지영미 대표 원장을 비롯한 정승준, 이창훈, 김상이 원장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은 이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사진 5번 설명 : (좌로부터)정승준, 이창훈, 지영미, 김상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