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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니옹 프리미엄 스파이스(Spice)로드!

  • 입력 2015.01.06 16:42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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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니옹은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세계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숨막히는 풍경으로 가득 차 있는 축복 받은 곳이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바닐라, 사탕수수, 커피와 같은 세계 최고급 원재료가 생산되어 레위니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레위니옹이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파이스 로드를 함께 따라가 보자.

<레위니옹 최고급 수제 바닐라로 조향한 샤넬 No.5>

1921년에 출시된 최초의 향수, 샤넬 No.5. 마릴린 먼로가 무엇을 입고 잠에 드냐는 질문에 ‘몇 방울의 샤넬 No.5’ 라고 대답한 이후, 샤넬 No.5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떨쳤다. 출시 이후 약 80여년이 흐른 지금도 샤넬 No.5는 샤넬의 대표 향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샤넬 No.5는 처음에는 비누 향이 올라오다가 이어서 재스민 등의 꽃 향기가 따라 올라온다. 비누와 꽃 향이 사라질 때쯤, 묵직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이 체취와 섞이며 잔향으로 남아 오래 지속된다. 바로 샤넬 No.5의 이 바닐라 향을 내는 원료가 레위니옹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바닐라다. 레위니옹의 바닐라는 바닐라 콩의 수확에서부터 인공 수분, 바닐라 손질, 가공, 건조 그리고 보관까지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향수 원료의 질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샤넬은 정성스러운 수작업으로 재배되어 세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레위니옹 바닐라를 선택하여 지금까지도 샤넬 No.5를 조향하고 있다.

<세계 최고 셰프들이 선택한 설탕>

라 빠르쉐(La Perruche), 일명 앵무새 설탕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는 최고급 요리 재료이다. 또한 국내외 커피 마니아들도 깔끔한 단맛을 선사하는 라 빠르쉐에 열광한다. 라 빠르쉐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풍부한 강우량과 선선한 무역풍으로 사탕수수 재배에 적격인 레위니옹 북쪽과 동쪽에서 재배된다. 7월에서 12월 사이에 사탕 수수를 수확하면 사탕수수는 끈적한 액체를 만들어내는데, 그것이 굳어 천연 설탕 결정이 된다. 이 설탕 결정 100%로 만들어진 라 빠르쉐는 다른 설탕에 비해 당도가 30%정도 높아 전체 설탕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코스트코(Costco)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커피까지 세계 최고, 부르봉 커피>

르왁 커피와 함께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커피로 손꼽히는 부르봉 커피도 레위니옹의 자랑이다. 부르봉 커피 역시 수작업으로 수확하고 있는데, 일일이 숙성 정도와 습기를 체크한 후 100% 햇빛에서 건조 작업을 거치게 된다. 커피를 밀봉하여 포장할 때에도 철저히 수확된 날짜, 커피 농장의 고도 그리고 위치를 표기할 정도로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부르봉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낮아 여러 잔을 마셔도 속에 부담이 없고, 또한 대량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의 가치가 높다. 부르봉 커피는 전 세계 커피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으며, 프랑스는 물론, 일본 캐나다로 수출된다. 프랑스의 명품 파티스리 삐에르 에르메(Pierre Herme)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