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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의 비결은 친 한국적 마케팅 전략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 김광호 박사

  • 입력 2003.08.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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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밑바닥에서 찾아낸 경영철학허스키한 목소리, 누가 보아도 격의 없고 부담감 없는 편안한 사람, 처음 본 사람이지만 몇 십 년 사귄 사람처럼 대화와 행동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그를 아는 주위 사람들의 평이다.그는 건국대 수의학을 전공한 수의학 박사다. 그렇지만 영업 최일선에서 마케팅을 실전으로 전공한 베테랑급 세일즈맨임을 강조한다. 격전에서 산전수전 겪어온 사람답게, 모든 일에 정성과 열정을 갖고 밑바닥에서 최고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일하는 풍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는 이제 기업이나 최고 경영자는 ‘나무만 보지말고 숲을 보는 넓은 시야’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사노피-신데라보가 한국에 진출한지 18주년을 맞는 지금 매년 50%이상 급성장을 해온 것도 그의 ‘밑바닥 경영철학’이 주효한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입을 모은다.생각, 표현, 행동, 3가지 전략 강조그는 기업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느냐 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네트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효능, 효과가 비슷한 약물의 경우 어떤 회사의 제품이 성공하느냐는 그 제품을 설명하는 사람이 어떤 전략에 의해, 어떻게 움직여서 어떻게 제품을 표현하느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만든 일은 결국 사람에 의해 완성되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생각, 표현, 행동 3가지 전략과 적절한 타이밍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그의 평소 생각을 전 직원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경영자로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그 사람의 ‘양반품’과 편안함 그리고 성실성을 가장 먼저 본다고 한다. 여기서 ‘양반품’이란 양심과 도덕,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됨을 말하며, 편안함이란 규칙이 있는 조직 속에서의 잘 어울림을 뜻한다. 만약 이런 요소가 부족하면 본인이나 기업의 목표를 향한 비전이 없고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친한국적 기법 도입, 좋은 일에는 적극 후원할 터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를 96년도부터 김광호 부사장이 맡아 1백억 대의 회사를 연매출 1 천억 대의 중견 제약사로 성장시킨 것도 30여 년의 탁월한 그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도 중요했지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제품의 선택, 제도적 순응에 따른 인간 경영과 친한국적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특히 세계 100여 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프랑스 메이져 제약사인 사노피-신데라보의 적극적인 본사지원과 한국사회 특성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기법의 개발이 접목되어 앞으로 성장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번 한국전립선관리협회의 도서지역 무료검진사업에 동참한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가 많은 후원금과 의약품을 기증하고, 인근 소록도병원의 나환자들에게도 속내의(2백벌)를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의 한국민에 대한 배려와 보탬을 지속적인 연계사업으로 정한 것도 이와 같은 경영기법과 경영철학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앞으로도 좋은 일에는 좋은 마음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김광호 박사는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일해 보는 것이 큰 꿈이며 행복이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사진설명1: 친 한국적 경영기법 일환으로 무료의료봉사 후원자로서 다큐멘트 제작에 참여한 김광호 박사사진설명2: 권성원 한국전립선관리협회장과 함께 소록도 병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