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영동 세브란스 병원은 타 대형 대학병원들에 비해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83년 개원 이후로 알차고 단단하게 발전해 오면서 강남주민 곁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 왔다.금년 2월에 부임한 김광문 원장도 부임이후로 대형 병원을 쫓기 위한 호텔식 친절과 최첨단 시설보다는, 정확한 치료와 양질의 의료를 베푸는 데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금년 6월부터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기(PET) 진단을 시작하여 첨단 진단의 대열에 올랐다. “PET는 CT나 MRI같이 인체내의 구조를 영상화하여 이상 부위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고, 양전자를 방출하는 특수한 동위원소를 몸에 주사하여 인체의 기능을 영상화하여 병소를 찾아내는 첨단 장비”라고 설명하는 김 원장은, 즉 병소로 인해 몸에 구조적 변화가 있기 전, 기능 변화상태에서 병소를 찾아낼 수 있으므로 1회 검사로 몸 속 어느 곳의 암이라도 동시에 발견할 수 있고, 뇌 질환, 심장 질환까지도 우수하게 판별할 수 있는 장비라며 든든해한다. 특히, 영동 세브란스의 PET는 GSO 크리스탈을 장착한 가장 첨단 기기로 고화질과 촬영시간을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동 세브란스에서는 최근 특화 정밀 건강진단이라는 정밀진단 프로그램도 신설하였는데, CT, MRI 등의 장비를 최신장비로 구성하는가 하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타 대학병원에서 1박 2일이나 2박 3일 코스로 진행하는 동급 정밀 진단을 약 4시간에 마칠 수 있도록 하여, 바쁜 직장인들이나 노인들에게 입원 불편 없는 진단을 제공하고 있다. 단, 여기에 PET검진을 같이 할 경우에는 1박 2일 혹은 따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 PET 검진 시에는 동위 원소를 주사하므로 다른 검진과 같이 할 경우 간혹 생길 수 있는 오차를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신속하게 특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최신 장비로 구성된 3인방인 CT, MRI, PET검진을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검진 프로그램에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특화 정밀 검진 및 PET 검진은, 소위 암연령이라고 불리는 50대 이상에 적합하다고 말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기회가 있는 대학병원 의사들보다 늘 바빠서 오히려 건강을 더 소홀히 하는 개원의들에게도 짧은 시간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권하고 싶다고 한다.직원들에게 에버랜드에서 서비스 교육을 받게 한 후, 그들을 강사로 하여 전 직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시키고, 적정진료관리실을 만들어 질 높은 진료를 하는지 늘 체크하고 돌아보고 있는 영동 세브란스! 재벌 운영 병원이 아니라 규모나 시설 면에서는 소박할지 모르지만, 세브란스만의 기독교 적 정신에 따른 봉사와 사명의식이 바탕이 되어 의료 질 만큼은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는 부분이 강남 주민들의 신뢰를 받게된 원동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