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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독일에선 약용호박종자, 배뇨장애개선 치료제로 각광

  • 입력 2003.09.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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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배뇨장애, 연령대 점점 낮아져남성의 대표적인 배뇨장애의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45∼50세가 되면서 노화현상으로 생기기 시작해 50세 이상 남성은 60% 정도가 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흔히 이 50대를 전립선 연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전립선은 이미 30세부터 조금씩 커지는 증상이 시작된다. 최근에는 30대 중반에서도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장애로 병원을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또한 요실금의 경우에는 크게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과민성)요실금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요실금의 50∼80%가 복압성요실금에 속한다. 기침하거나 웃거나 재채기할 때 소변이 마려운 느낌없이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시면 복압성 요실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복압성 요실금은 청장년층에서 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30대 이후부터 그 예방이 필요하다. 전체 환자의 약 30%는 복압성과 절박성 요실금 증세를 동시에 갖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의 부피가 커져 요도를 압박함으로써 소변줄기가 막히는 현상이다. 또한 요실금은 골반근육이 약화되고 요도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배뇨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에서부터 수술 치료까지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데 특히 예방적인 차원에서 평소에 배뇨와 관계된 근육들, 즉 방광근, 괄약근, 배뇨근 등을 강화시키는 운동적인, 또는 영양적인 접근 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약용호박종자, 배뇨기능장애에 효과 있어독일에서는 약용호박종자가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의 재료로서 사용되고 있다. 이 호박은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일반 호박이 아니고 중앙유럽에서 재배되는 약용호박(학명: Cucurbitae Linne)을 일컫는다. 이 약용호박은 방광기능 및 배뇨기능장애에 그 효과를 인정받아, 의약품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독일에서는 전립선비대, 요실금, 빈뇨, 야간다뇨, 잔뇨감의 치료약으로 허가받아(독일보건성 식물치료지침 1985년 11월30일) 독일,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이 약용호박은 방광근, 괄약근, 배뇨근을 강화시키고,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등 배뇨장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임상실험결과 성호르몬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판명되었다.임상실험 결과 유의적인 개선효과 인정독일의 약리연구소에서는 과민방광과 요실금을 앓고 있는 여성 767명, 남성 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용호박종자엑기스 정제를 6주간에 걸쳐 투여,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임상실험결과 빈뇨, 요실금, 하복부의 통증, 배뇨시의 통증에 개선효과가 인정되었고, 낮과 밤의 배뇨횟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3명의 환자에게 배뇨횟수의 저하가, 771명의 환자에게 개선효과가 인정되었다.(그래프 入)표1) 빈뇨와 여성환자 : 629명의 환자 중 70%의 개선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배뇨통증환자는 90%가 호전되었다.표2) 빈뇨와 남성환자 : 121명의 환자 중 복용 3주 후부터는 70%, 6주 후부터는 90%가 개선되었다.표3) 요실금과 여성환자 : 347명의 환자 중 복용 6주 후 284명의 환자가 호전되어 82%가 개선되었다.표4) 요실금과 남성환자 : 62명의 환자 중 복용 6주 후 56명의 환자가 호전되어 90%가 개선되었다.표5) 배뇨횟수 : 하루평균 9회 배뇨횟수가 4∼5회로 감소, 3회의 야간빈뇨도 평균1회로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