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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tate Story] 전립선 비대증 IV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명약?!

약물 요법

  • 입력 2003.09.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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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서구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환자가 너무나 많다보니 제약회사마다 약품을 개발해내고 선전에 열을 올린다.어떤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그 질병이 발생기전을 정확히 알아야 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결핵이라는 질병의 원인은 결핵균이므로 이 균을 죽이면 결핵은 치료가 되는 것이다. 위궤양의 원인은 위산이므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로 치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립선 비대증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단지 내분비부조(內分泌不調)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호르몬제 생약제제 등이 수없이 소개되고 있다. 선진국이라고 일컫는 나라라면 대개 한두 가지는 개발되고 판매되고 있다. 그러니 전 세계적으로 따진다면 수십 가지가 된다는 이야기이다.우리나라도 노인인구가 늘고 경제수준이 향상되다보니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약품수입상마다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다 보면 전문의 입장에서도 처음 들어보는 약제들이 나돌고 환자마다 이런 저런 약을 먹고있는데 어떠냐고 묻는데는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자고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같이 어느 질병에 약이 많다는 것은 제대로 듣는 약이 별로 없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근본치료제는 아직 없다는 사실이다. 단지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주는데 불과하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2∼3개월씩이나 복용해야하니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 없다는 것이다.더구나 내분비 치료제의 장기간 복용은 심장질환이나 여성화 현상을 초래하므로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립선 비대증은 진단이나 치료가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이곳저곳 약국을 돌아다니며 이약저약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모두가 육순이 넘는 노인 환자들이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전문의를 찾는다면 꼭 수술이 아니더라도 일시적이지만 어느 정도는 야간빈뇨나 배뇨곤란을 쉽게 개선시킬 수 있는 전문치료제도 있고 비뇨기과적 치료기구도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제대로 의사를 찾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건강장수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전립선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이대 동대문병원 권성원 교수를 통해 알기 쉽게 정리된 전립선 질환에 대한 음성정보를 제공합니다. (음성정보 ☎ 700-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