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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 출시

생존연장은 물론 탈모, 감각신경 이상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입력 2015.04.07 11:30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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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환자의 치료는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출시됐다.

한국얀센은 7일 기자단담회를 갖고 진행성난소암 치료제인 ‘케릭스주(성분명: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와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김원재 교수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입증된 케릭스, 국내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New Standard Treatment’를 부제로 국내 난소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 케릭스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난소암은 발병률이 높으나 생존율이 낮은 부인암으로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0년간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은 26.9%가 증가했으나,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2% 증가했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이 2~5년 내 재발했으며, 국내에는 매년 2,000명 이상이 난소암 환자로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

‘국내 난소암 현황 및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발표한 김병기 교수는 “난소암은 종양이 복부에 찰 때까지 증상이 없어 환자의 절반 이상이 3, 4기가 돼야 병원을 방문한다”며, “이처럼 난소암은 생존율이 낮고 재발 빈도가 높아 심각한 질환임에도 이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과 케릭스 임상 연구’를 발표한 김재원 교수는 “난소암 환자와 가족들은 반복되는 치료와 탈모 등의 심각한 부작용, 낮은 생존율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이 크다”며, “효과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릭스주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은 물론 탈모 및 감각 신경 이상과 같은 이상 반응이 적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 항암사업부 유재현 이사는 “캐릭스를 통해 보다 많은 난소암 환자들이 차별화 된 치료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