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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의료 트레이닝 센터, 인천 송도에 건립

세계에서 6번째, 의료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 입력 2015.05.12 13:35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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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그룹의 의료 트레이닝 센터가 일본 독일 중국 미국 태국에 이어 6번째로 한국 송도에 건립된다.

올림푸스 한국은 12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푸스 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 이하 K-tec)’ 건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의료기기 교육시설과 서비스 센터를 통합한 K-tec 건립에는 총 사업비 363억 원을 투자되며, 이 금액은 외국계 메디컬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조동암 부청장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인 인천 송도에 K-tec 건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주변 바이오 업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더 활성화되고 바이오 프론트의 위상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부청장은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인천시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5월 1일부로 올림푸스한국에 부임한 오카다 나오키 사장은 “K-tec 건립은 의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민 건강과 의료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한국의료진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2월 완공되는 K-tec은 인천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6㎡(1,530평) 부지에 연면적 6,611㎡(2,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중국 광저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건립된다.

K-tec은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실험실, 대강당, 신제품 쇼룸 등 다양한 시설 구성으로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 및 기술 향상에 기여하며,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외과 분야의 대표 학회들과 업무 협약을 통해 졸업 후 교육에 필요한 기술과 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림푸스 아시아태평양 외과사업 총괄 박세열 사장은 “올림푸스 그룹의 6번째 의료 트레이닝 센터가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에 건립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의료진의 혁신성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 의료진의 발전뿐만 아니라 주변 신흥국에까지 한국의 높은 의료 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과 인천시는 K-tec 건립 이후는 센터 운영을 위한 고용 창출은 물론, 임직원과 국내외 의료진을 포함해 연간 1만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