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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Story]미세전류는 암세포 죽이는 '전자 항암제'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복귀시키는 ‘역분화 현상’ 실험 통해 입증

  • 입력 2004.07.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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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오랫동안 생물학이나 의학에서는 역분화(dedifferentiation)는 인정되지 않았다. 역분화란 뼈 속의 조혈세포가 적혈구 세포로 전환된다든지, 체세포가 발생 초기단계의 생식세포처럼 전환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1997년 영국의 윌머트(Wilmut)가 체세포의 역분화를 이용해 복제 양을 성공시킴으로써 역분화 현상은 이제 학계에서 정설로 인정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역분화 기술을 이용하여 의학계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기존 암 치료법의 효과 한정적 그럼에도 의학계에서는 아직도 암세포가 본래 모습의 정상세포로 복귀하는 역분화 현상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의학계에서는 암세포는 비가역적이라는 것을 철칙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암세포는 영원한 암세포’라 여겨지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의학계에서는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암세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거나,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또는 항암제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치료 효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 나은 치료방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수술에 의한 방법은 암이 퍼져 있지 않은 매우 초기의 암에만 효과적이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손상을 받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암세포의 역분화 근거 충분과연 암세포는 본래 모습의 정상세포로 역분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yes’이다. 암세포의 역분화가 가능하다는 첫 번째 근거는 이렇다. 1948년 메릴 로즈는 개구리에서 흔히 생기는 신장암 조직을 떼어 도룡뇽의 사지에 이식하였다. 이 도룡뇽을 그냥 두었더니 암이 확산되어 도룡뇽은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악성종양을 이식한 다리를 정상조직과 암이 생긴 조직의 경계선에서 절단하여 보았다. 그리고 절단되지 않고 남아 있는 다리 부분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그 단면에서는 정상조직 사이에 암세포가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로즈는 이런 상태에서 도룡뇽의 절단된 다리가 어떻게 재생하는 가를 관찰한 결과, 놀랍게도 절단된 도룡뇽의 다리가 재생을 하면서 동시에 남아 있었던 암세포는 역분화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 암세포가 역분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개구리 세포들은 핵이 도룡뇽의 세포 핵 보다 작기 때문에 쉽게 구별이 가능하므로 개구리의 근육세포와 도룡뇽의 근육세포가 섞여 있고, 또한 개구리의 연골세포가 도룡뇽의 연골세포와 섞여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로즈의 실험은 암 연구에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업적으로 생각되지만, 의학계는 이것을 주목하지 않았다. 두 번째 이유는 1962년 오스트리아 암 연구소의 세일런 아스팡과 크라토크빌 등의 실험을 들 수 있다. 이들 역시 도룡뇽을 이용해 암 연구를 시행했다. 이들은 대량의 발암물질을 도룡뇽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붙이는 방법으로 피부암을 유발하는데 성공한 후, 도룡뇽에 피부암이 생겼을 때 그냥 두면 암은 전이를 일으키고 결국 도룡뇽은 죽게 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번에는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발암물질을 붙여 피부암을 일으킨 다음, 암이 여기저기 전이되는 상태에서 꼬리를 절단하였다. 그 결과, 놀랍게도 절단된 꼬리가 재생하면서 암세포가 사라져 버렸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여기저기에 전이되었던 암세포들도 마치 꼬리로부터 원격조정을 받은 것처럼 정상조직으로 전환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천재 과학자 ? 의사 로버트 베커 ‘미세전류로 암 치료’세 번째 이유로 스티븐 스미스는 시험관 실험에서 배양 중인 악성 임파암 세포를 양성 섬유소로 변형시킬 수 있음을 관찰했다. 네 번째 이유로 1950년대 존스 홉킨스 대학의 험프리(C. E. Humphrey)와 실(E. H. Seal) 등은 펄스 직류전기를 가하면 쥐의 암 성장을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관찰했고, 뉴욕 마운트사이나이 의과대학의 래로 노턴(L. Norton)과 로리 탠스먼(L. Tansman), 그리고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윌리엄 리겔슨(W. Riegelson) 등도 쥐의 암에 펄스 전자기장을 조사하면 암의 진행이 억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60년대 케네스 맥클린(Kenneth MacLean)도 쥐의 암에 자기장을 조사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암세포의 역분화가 가능하다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사람은 ‘생명과 전기’라는 책을 쓴 로버트 베커(Robert Becker)이다. 베커는 암세포에 미세전류를 주면 암세포가 정상 세포로 역분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암세포의 역분화를 입증한 사례들이 있음에도 현대의학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결과로 이 글의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자 항암제’라는 말은 현대의학에서 이단시되는 용어이다. 왜냐하면 ‘전자 항암제’의 내용이 바로 미세전류를 이용하여 암을 역분화시키는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2R]미세전류, 자연살해 세포 활성화시켜 그러면 과연 어떤 종류의 미세전류 치료기를 사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인가. 미국에서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통증 치료’ 효과가 인정을 받고 있는 치료기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9볼트의 건전지를 사용하고, 10초간 전류가 흐르고 2초간은 전류가 흐르지 않으며, 암페어는 10에서 600마이크로암페어(㎂)이고, 주파수는 0.5Hz, 1.5Hz, 100Hz 등을 사용하며, 이용되는 파형은 비대칭성 사각형 파형이다.미세전류 치료란 ‘전자의 놀음’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미세전류 치료법을 ‘전자를 이용한 항암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필자는 미세전류가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물론 이것은 순전히 필자의 생각이자 이론에 불과하지만, 다음 세 가지 근거로 미세전류는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첫 번째 근거는 미국의 천재 과학자이며 의사인 로버트 베커 박사가 실험적으로 밀리암페어 정도의 미세전류는 암세포를 역분화시켜 정상 세포로 복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고, 두 번째 근거는 미세전류는 바이러스를 비롯하여 박테리아, 곰팡이균 및 기생충 등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인체의 많은 암들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미세전류는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근거는 미세전류는 인체의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이 증강해 스스로 암을 죽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